홋카이도에 열대어 대량 번식

입력 2013.11.20 (09:49) 수정 2013.11.20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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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추운 지역인 홋카이도에 외래종 열대어가 대량 번식해 환경을 위협하고 있습니다.

<리포트>

남미가 원산인 거피.

아프리카가 원산인 틸라피아.

홋카이도에 번식한 이 같은 외래종 열대어의 수는 수 만 마리에 이릅니다.

열대어가 사는 곳은 섭씨 40도의 폭포수가 흘러들어가는 연못입니다.

과거 천연 노천탕으로 사용되던 곳인데 온천객들에게 즐거움을 주기 위해 지역 주민들이 들여온 열대어가 대량 번식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열대어가 계속해서 늘어나자 정부가 대규모 퇴치 작전에 나섰습니다.

따뜻한 폭포수가 연못으로 흘러들어가지 못하도록 대형 파이프를 사용해 우회시켜 연못의 수온을 열대어가 서식할 수 없는 15도 이하로 낮추는 것입니다.

공사 5일 뒤.

30도였던 연못 온도가 27도로 낮아졌습니다.

<인터뷰> 사와무라 히로시(지역 박물관 관장) : "기대가 높지만 해 봐야 알겠죠. 어떤 환경에 자리를 잡은 생물은 끈질깁니다."

북쪽 땅에서 펼쳐지는 열대어 퇴치 작전이 성공을 거둘지 주목됩니다.

KBS 월드뉴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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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홋카이도에 열대어 대량 번식
    • 입력 2013-11-20 09:47:18
    • 수정2013-11-20 09:58:42
    930뉴스
<앵커 멘트>

추운 지역인 홋카이도에 외래종 열대어가 대량 번식해 환경을 위협하고 있습니다.

<리포트>

남미가 원산인 거피.

아프리카가 원산인 틸라피아.

홋카이도에 번식한 이 같은 외래종 열대어의 수는 수 만 마리에 이릅니다.

열대어가 사는 곳은 섭씨 40도의 폭포수가 흘러들어가는 연못입니다.

과거 천연 노천탕으로 사용되던 곳인데 온천객들에게 즐거움을 주기 위해 지역 주민들이 들여온 열대어가 대량 번식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열대어가 계속해서 늘어나자 정부가 대규모 퇴치 작전에 나섰습니다.

따뜻한 폭포수가 연못으로 흘러들어가지 못하도록 대형 파이프를 사용해 우회시켜 연못의 수온을 열대어가 서식할 수 없는 15도 이하로 낮추는 것입니다.

공사 5일 뒤.

30도였던 연못 온도가 27도로 낮아졌습니다.

<인터뷰> 사와무라 히로시(지역 박물관 관장) : "기대가 높지만 해 봐야 알겠죠. 어떤 환경에 자리를 잡은 생물은 끈질깁니다."

북쪽 땅에서 펼쳐지는 열대어 퇴치 작전이 성공을 거둘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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