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태식씨 전방위 로비

입력 2001.12.29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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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윤태식 씨의 거미줄 같은 주식로비가 검찰수사로 속속 확인되고 있습니다.
국정원과 경찰, 또 중소기업청 간부에 이어서 이번에는 전직 청와대 경호실 직원도 주식로비를 받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정정훈 기자입니다.
⊙기자: 윤태식 씨의 전방위 로비는 청와대에까지 미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검찰은 어제 전직 청와대 4급 직원인 이 모씨를 소환해 밤샘조사를 계속했습니다.
이 씨는 지난해 7월 청와대 경호실에 근무하면서 윤 씨로부터 패스21의 주식 수백주를 받은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윤태식 씨는 청와대 경호시스템을 패스21의 기술을 도입해 달라는 부탁과 함께 주식을 건넸다고 검찰 수사 과정에서 진술했습니다.
이 씨는 어제 소환 직전 청와대에서 파면조치됐습니다.
중소기업청 전현직 과장 2명에 대해서도 검찰은 사흘째 강도높은 조사를 계속하고 있습니다.
이들은 지난해 2월 중소기업청 벤처정책과에 근무하면서 패스21을 지원해 주는 대가로 각각 400주와 150주의 주식을 액면가로 받은 혐의입니다.
지금까지 검찰 조사 결과만으로도 윤 씨의 로비에 연루된 기관은 청와대에서부터, 국가정보원, 경찰청, 중소기업청 등 모두 6군데에 이릅니다.
윤태식 씨의 무차별 로비의 끝이 어딘지는 아직 파악조차 어려운 실정입니다.
KBS뉴스 정정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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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윤태식씨 전방위 로비
    • 입력 2001-12-29 06: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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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윤태식 씨의 거미줄 같은 주식로비가 검찰수사로 속속 확인되고 있습니다. 국정원과 경찰, 또 중소기업청 간부에 이어서 이번에는 전직 청와대 경호실 직원도 주식로비를 받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정정훈 기자입니다. ⊙기자: 윤태식 씨의 전방위 로비는 청와대에까지 미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검찰은 어제 전직 청와대 4급 직원인 이 모씨를 소환해 밤샘조사를 계속했습니다. 이 씨는 지난해 7월 청와대 경호실에 근무하면서 윤 씨로부터 패스21의 주식 수백주를 받은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윤태식 씨는 청와대 경호시스템을 패스21의 기술을 도입해 달라는 부탁과 함께 주식을 건넸다고 검찰 수사 과정에서 진술했습니다. 이 씨는 어제 소환 직전 청와대에서 파면조치됐습니다. 중소기업청 전현직 과장 2명에 대해서도 검찰은 사흘째 강도높은 조사를 계속하고 있습니다. 이들은 지난해 2월 중소기업청 벤처정책과에 근무하면서 패스21을 지원해 주는 대가로 각각 400주와 150주의 주식을 액면가로 받은 혐의입니다. 지금까지 검찰 조사 결과만으로도 윤 씨의 로비에 연루된 기관은 청와대에서부터, 국가정보원, 경찰청, 중소기업청 등 모두 6군데에 이릅니다. 윤태식 씨의 무차별 로비의 끝이 어딘지는 아직 파악조차 어려운 실정입니다. KBS뉴스 정정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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