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민련 김용채 부총재 오늘 소환

입력 2001.12.29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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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출청탁과 함께 뇌물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는 김용채 자민련 부총재가 오늘 검찰에 소환돼서 조사를 받습니다.
김 씨는 이르면 오늘 바로 형사처벌을 받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성재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검찰은 김용채 자민련 부총재에 대한 형사처리에 상당한 자신감을 내보이고 있습니다.
김 부총재의 금품수수 관련혐의를 입증할 상당한 증거를 확보한 것으로 보입니다.
김 부총재는 오늘 오후 3시쯤 인천지방검찰청에 자진 출두하겠다고 밝힌 상태입니다.
검찰은 김 부총재가 출두하는대로 금품수수에 대한 보강조사를 벌인 뒤 형사처리 여부를 결정할 예정입니다.
형사처리가 될 경우 혐의는 알선수뢰혐의가 적용될 것으로 보입니다.
검찰은 돈을 건넨 모 알루미늄 제조업체 사장 최 모씨와 참고인 조사 등을 통해 김 부총재가 2억 1000여 만원의 금품을 받았다는 증거를 상당부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에 따라 금품수수를 대가로 지난 99년 최 씨가 성업공사의 지급보증으로 97억원을 지원받도록 김 부총재가 압력을 행사했는지에 대해 조사가 집중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아울러 자민련 전 지구당 위원장 권 모씨와 민주당 인권위원회 부위원장 허 모씨 등 정당 관계자 두 명이 최 씨로부터 거액을 받은 혐의로 검찰의 추적을 받고 있어 이번 사건이 정치권으로 더욱 확대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KBS뉴스 성재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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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민련 김용채 부총재 오늘 소환
    • 입력 2001-12-29 06: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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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출청탁과 함께 뇌물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는 김용채 자민련 부총재가 오늘 검찰에 소환돼서 조사를 받습니다. 김 씨는 이르면 오늘 바로 형사처벌을 받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성재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검찰은 김용채 자민련 부총재에 대한 형사처리에 상당한 자신감을 내보이고 있습니다. 김 부총재의 금품수수 관련혐의를 입증할 상당한 증거를 확보한 것으로 보입니다. 김 부총재는 오늘 오후 3시쯤 인천지방검찰청에 자진 출두하겠다고 밝힌 상태입니다. 검찰은 김 부총재가 출두하는대로 금품수수에 대한 보강조사를 벌인 뒤 형사처리 여부를 결정할 예정입니다. 형사처리가 될 경우 혐의는 알선수뢰혐의가 적용될 것으로 보입니다. 검찰은 돈을 건넨 모 알루미늄 제조업체 사장 최 모씨와 참고인 조사 등을 통해 김 부총재가 2억 1000여 만원의 금품을 받았다는 증거를 상당부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에 따라 금품수수를 대가로 지난 99년 최 씨가 성업공사의 지급보증으로 97억원을 지원받도록 김 부총재가 압력을 행사했는지에 대해 조사가 집중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아울러 자민련 전 지구당 위원장 권 모씨와 민주당 인권위원회 부위원장 허 모씨 등 정당 관계자 두 명이 최 씨로부터 거액을 받은 혐의로 검찰의 추적을 받고 있어 이번 사건이 정치권으로 더욱 확대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KBS뉴스 성재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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