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술한 소형차 잠금장치 노렸다…왜?

입력 2013.11.20 (19:12) 수정 2013.11.20 (1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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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전국을 돌며 100대가 넘는 소형차를 털어 억대의 금품을 훔친 20대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소형차의 잠금장치가 허술하다는 점을 노렸습니다.

조미령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한 아파트 지하주차장.

승용차를 타고 내려온 한 젊은 남성이 주차돼 있는 소형차의 문을 엽니다.

차 안을 뒤지더니 신용카드 2장을 챙겨 달아납니다.

경찰에 붙잡힌 26살 이모 씨는 지난 3월부터 지난 12일까지 차량 142대를 털었습니다.

피해 차량의 90%가 소형차량입니다.

<녹취> 이○○(절도 피의자) : "방법이 인터넷 뉴스에 나와서 그대로 따라했습니다. 금방 열렸습니다."

예리한 도구로 문을 여는데 불과 1~2초, 원래 열쇠로 여는 시간과 비슷했습니다.

훔친 물건은 현금과 신용카드, 골프채 등 1억 3천만 원 상당입니다.

아예 차량을 훔치기도 했습니다.

<녹취> 이○○(피해자) : "말할 수 없이 황당했죠, 당연히 (차문을)잠가뒀죠. 근데 제가 차 안에 보조키를 숨겨두고 다녔거든요."

피의자는 이렇게 차량 안에 햇빛가리개에 예비용 열쇠를 둔 차량 5대를 훔쳐 타고 다녔습니다.

훔친 차를 타고 전국을 돌며 훔친 신용카드로 물건을 사고 주유를 하기도 했습니다.

<인터뷰> 이경우(마산중부경찰서 강력계장) : "차량에 귀중품을 넣거나 예비 열쇠를 넣어두어선 안 되고 시정장치를 확인해야 합니다."

허술한 소형차의 잠금장치가 범죄의 표적이 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조미령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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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허술한 소형차 잠금장치 노렸다…왜?
    • 입력 2013-11-20 19:15:33
    • 수정2013-11-20 19:43:04
    뉴스 7
<앵커 멘트>

전국을 돌며 100대가 넘는 소형차를 털어 억대의 금품을 훔친 20대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소형차의 잠금장치가 허술하다는 점을 노렸습니다.

조미령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한 아파트 지하주차장.

승용차를 타고 내려온 한 젊은 남성이 주차돼 있는 소형차의 문을 엽니다.

차 안을 뒤지더니 신용카드 2장을 챙겨 달아납니다.

경찰에 붙잡힌 26살 이모 씨는 지난 3월부터 지난 12일까지 차량 142대를 털었습니다.

피해 차량의 90%가 소형차량입니다.

<녹취> 이○○(절도 피의자) : "방법이 인터넷 뉴스에 나와서 그대로 따라했습니다. 금방 열렸습니다."

예리한 도구로 문을 여는데 불과 1~2초, 원래 열쇠로 여는 시간과 비슷했습니다.

훔친 물건은 현금과 신용카드, 골프채 등 1억 3천만 원 상당입니다.

아예 차량을 훔치기도 했습니다.

<녹취> 이○○(피해자) : "말할 수 없이 황당했죠, 당연히 (차문을)잠가뒀죠. 근데 제가 차 안에 보조키를 숨겨두고 다녔거든요."

피의자는 이렇게 차량 안에 햇빛가리개에 예비용 열쇠를 둔 차량 5대를 훔쳐 타고 다녔습니다.

훔친 차를 타고 전국을 돌며 훔친 신용카드로 물건을 사고 주유를 하기도 했습니다.

<인터뷰> 이경우(마산중부경찰서 강력계장) : "차량에 귀중품을 넣거나 예비 열쇠를 넣어두어선 안 되고 시정장치를 확인해야 합니다."

허술한 소형차의 잠금장치가 범죄의 표적이 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조미령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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