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주민 참여로 ‘아파트 비리 사슬’ 끊는다

입력 2013.11.22 (06:35) 수정 2013.11.22 (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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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우리나라 인구의 절반 이상이 살고 있는 아파트, 언제부턴가 각종 이권 다툼과 비리의 온상으로 전락했습니다.

그런데 서울시가 주민 참여를 통해 아파트의 비리 사슬을 잡겠다고 나섰습니다.

김태욱 기자가 소개합니다.

<리포트>

공사업체 선정과정의 검은 거래와 관리비 횡령..

고질적인 아파트 비립니다.

이런 비리를 막기 위해 이 아파트는 먼저 관리비 집행을 투명하게 공개하고 외부감사도 받습니다.

입주자 대표 회의는 아예 케이블 TV로 각 가정에 생중계합니다.

<녹취> 관리사무소 관계자 : "우리 아파트가 어떻게 운영되는지를 주민들이 집에서 보고 확인할 수 있는거죠."

아파트 관리에 주민참여가 늘자 관리비는 줄고, 이웃간의 정이 살아났습니다.

<인터뷰> 윤성례(아파트 주민) : "같이 가니까 투명하게 되고 여러가지가 자꾸 만족도가 높아지고요.."

이 아파트는 지하주차장 LED 교체 등 모든 공사를 철저히 공개입찰로 진행해 공사비도 줄이고 비리도 차단했습니다.

<인터뷰> 이종문(관리사무소 기전과장) : "(입주자)대표님들이 젊으시거든요. 그래서 절약하는 것에 관심이 많으시고, 투명한 거에 대해서도 관심이 많으시고.."

이런 맑은아파트 만들기를 전체로 확산시킨다는 게 서울시의 목푭니다.

<인터뷰> 박원순(서울시장) : "회의를 공개할 수도 있고 장부를 누구나 열람할 수 있도록 하고, 이런 식으로 투명하게 만드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고요."

서울시는 이와 함께 일반 아파트뿐만 아니라 오피스텔 등 집합건물에 대해서도 관리비 비리실태를 조사하는 방안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김태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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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시, 주민 참여로 ‘아파트 비리 사슬’ 끊는다
    • 입력 2013-11-22 06:39:14
    • 수정2013-11-22 08:09:26
    뉴스광장 1부
<앵커 멘트>

우리나라 인구의 절반 이상이 살고 있는 아파트, 언제부턴가 각종 이권 다툼과 비리의 온상으로 전락했습니다.

그런데 서울시가 주민 참여를 통해 아파트의 비리 사슬을 잡겠다고 나섰습니다.

김태욱 기자가 소개합니다.

<리포트>

공사업체 선정과정의 검은 거래와 관리비 횡령..

고질적인 아파트 비립니다.

이런 비리를 막기 위해 이 아파트는 먼저 관리비 집행을 투명하게 공개하고 외부감사도 받습니다.

입주자 대표 회의는 아예 케이블 TV로 각 가정에 생중계합니다.

<녹취> 관리사무소 관계자 : "우리 아파트가 어떻게 운영되는지를 주민들이 집에서 보고 확인할 수 있는거죠."

아파트 관리에 주민참여가 늘자 관리비는 줄고, 이웃간의 정이 살아났습니다.

<인터뷰> 윤성례(아파트 주민) : "같이 가니까 투명하게 되고 여러가지가 자꾸 만족도가 높아지고요.."

이 아파트는 지하주차장 LED 교체 등 모든 공사를 철저히 공개입찰로 진행해 공사비도 줄이고 비리도 차단했습니다.

<인터뷰> 이종문(관리사무소 기전과장) : "(입주자)대표님들이 젊으시거든요. 그래서 절약하는 것에 관심이 많으시고, 투명한 거에 대해서도 관심이 많으시고.."

이런 맑은아파트 만들기를 전체로 확산시킨다는 게 서울시의 목푭니다.

<인터뷰> 박원순(서울시장) : "회의를 공개할 수도 있고 장부를 누구나 열람할 수 있도록 하고, 이런 식으로 투명하게 만드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고요."

서울시는 이와 함께 일반 아파트뿐만 아니라 오피스텔 등 집합건물에 대해서도 관리비 비리실태를 조사하는 방안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김태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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