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내 가구 안전사고, 침대·의자·탁자 순”

입력 2013.11.22 (08:50) 수정 2013.11.22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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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침대는 편안하게 쉴 수 있는 집안 가구라고 생각하실 텐데요,

가구 안전 사고 가운데 가장 많이 일어나는 곳이 침대 주변이었습니다.

정다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이 가정집 안방에 놓인 어른 침대의 높이는 어른 무릎보다 조금 높은 약 50센티미터.

그러나, 생후 대여섯 달 된 아기에겐 어깨보다 높습니다.

윤 모 씨의 6개월 된 아이가 침대에서 다친 것도 이 높이 때문이었습니다.

<인터뷰> 윤 모 씨(음성변조) : "머리로 떨어져서 여기 혹이 많이 나서 울고 있고... 엑스레이를 찍어 봐야 된다고..."

집 안의 가구 때문에 일어난 안전 사고는 최근 3년여 간 2만 건 이상,

이 가운데 침대 주변 사고가 1/3을 넘었습니다.

단단한 의자나 탁자로 인한 사고의 약 3배 수준입니다.

특히,침대 사고 10건 중 8건은 6살이 안 된 영.유아에게 일어났습니다.

대부분 머리와 얼굴을 다쳤고, 모서리에 베이거나 침대에서 떨어져 뇌진탕과 골절로 이어진 경우도 사고의 절반을 넘었습니다.

<인터뷰> 최은실(소비자원 위해정보팀장) : "침대 주변에 날카로운 물건이나 딱딱한 물건 등에 부딪혀서 이차적으로 더 상처를 입는 경우들도 있습니다."

노인도 침대에서 내려오다 넘어져 뼈가 부러지는 사고가 잦아 손잡이나, 미끄러지는 것을 막아주는 장치를 설치하는 게 좋다고 소비자원은 조언했습니다.

또,침대 옆에 두꺼운 깔개를 두고 모서리에 보호대를 씌우는 것도 사고 예방에 도움이 됩니다.

KBS 뉴스,정다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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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정내 가구 안전사고, 침대·의자·탁자 순”
    • 입력 2013-11-22 08:52:14
    • 수정2013-11-22 09:2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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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대는 편안하게 쉴 수 있는 집안 가구라고 생각하실 텐데요,

가구 안전 사고 가운데 가장 많이 일어나는 곳이 침대 주변이었습니다.

정다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이 가정집 안방에 놓인 어른 침대의 높이는 어른 무릎보다 조금 높은 약 50센티미터.

그러나, 생후 대여섯 달 된 아기에겐 어깨보다 높습니다.

윤 모 씨의 6개월 된 아이가 침대에서 다친 것도 이 높이 때문이었습니다.

<인터뷰> 윤 모 씨(음성변조) : "머리로 떨어져서 여기 혹이 많이 나서 울고 있고... 엑스레이를 찍어 봐야 된다고..."

집 안의 가구 때문에 일어난 안전 사고는 최근 3년여 간 2만 건 이상,

이 가운데 침대 주변 사고가 1/3을 넘었습니다.

단단한 의자나 탁자로 인한 사고의 약 3배 수준입니다.

특히,침대 사고 10건 중 8건은 6살이 안 된 영.유아에게 일어났습니다.

대부분 머리와 얼굴을 다쳤고, 모서리에 베이거나 침대에서 떨어져 뇌진탕과 골절로 이어진 경우도 사고의 절반을 넘었습니다.

<인터뷰> 최은실(소비자원 위해정보팀장) : "침대 주변에 날카로운 물건이나 딱딱한 물건 등에 부딪혀서 이차적으로 더 상처를 입는 경우들도 있습니다."

노인도 침대에서 내려오다 넘어져 뼈가 부러지는 사고가 잦아 손잡이나, 미끄러지는 것을 막아주는 장치를 설치하는 게 좋다고 소비자원은 조언했습니다.

또,침대 옆에 두꺼운 깔개를 두고 모서리에 보호대를 씌우는 것도 사고 예방에 도움이 됩니다.

KBS 뉴스,정다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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