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리포트] 中 무인 스텔스기 첫 비행 성공…개발 박차

입력 2013.11.22 (21:13) 수정 2013.11.22 (2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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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우리 영공을 책임질 차세대 전투기로 떠오른 F-35A입니다.

합동참모회의가 오늘, 미국 록히드마틴사의 F-35 도입을 사실상 공식화했는데요.

이 F-35의 스텔스 성능은 적의 레이더에 잡히지 않아 주변국 상황을 볼때 스텔스 전투기가 필수 전력이란 의견이 많았습니다.

일단 2018년부터 4년간 F-35 40대를 확보하고, 나머지 20대는 안보 환경과 기술 발전 속도를 고려해서 나중에 결정할 예정입니다.

우리가 이렇게 F-35 구매를 결정할 때 중국은 더 나아가 자체 개발한 무인 스텔스기 시범 비행에 성공했습니다.

베이징 박정호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예리한 칼로 불리는 중국의 무인 스텔스기 리젠이 하늘로 솟구치는 순간입니다.

날개 길이 14미터에 꼬리가 없는 가오리 모양으로 작전 반경은 천 2백킬로미터로 추정됩니다.

리젠이 17분 간의 비행을 성공적으로 마치자 중국 매체들은 세계 4번째 쾌거라며 일제히 사진을 공개했습니다.

<인터뷰> 리샤오졘(군사 평론가) : " 최대 강점은 스텔스 능력이 뛰어나고 지상 공격 임무를 수행할 수 있습니다"

무인 스텔스기는 적의 레이더에 잡히지 않는데다 조종사 없이도 임무 수행이 가능한 차세대 전투기..

미국과 영국.프랑스가 개발 경쟁을 벌이는 가운데 미국의 무인 스텔스기 X-47 B는 지난 7월 항모 착륙에도 성공했습니다.

중국 매체들은 리젠이 미국의 무인 스텔스기 못지 않은 기능을 갖췄다며 실전 배치될 경우 항모 랴오닝함의 전투력이 크게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두원롱(군사 평론가) : "주된 용도는 해상과 섬 상륙으로 항모 탑재도 가능할 것입니다."

막강한 경제력을 바탕으로 중국이 무인 스텔스기 개발에서도 무서운 속도로 미국을 추격하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박정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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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3-11-22 21:03:50
    • 수정2013-11-22 22:1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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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우리 영공을 책임질 차세대 전투기로 떠오른 F-35A입니다.

합동참모회의가 오늘, 미국 록히드마틴사의 F-35 도입을 사실상 공식화했는데요.

이 F-35의 스텔스 성능은 적의 레이더에 잡히지 않아 주변국 상황을 볼때 스텔스 전투기가 필수 전력이란 의견이 많았습니다.

일단 2018년부터 4년간 F-35 40대를 확보하고, 나머지 20대는 안보 환경과 기술 발전 속도를 고려해서 나중에 결정할 예정입니다.

우리가 이렇게 F-35 구매를 결정할 때 중국은 더 나아가 자체 개발한 무인 스텔스기 시범 비행에 성공했습니다.

베이징 박정호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예리한 칼로 불리는 중국의 무인 스텔스기 리젠이 하늘로 솟구치는 순간입니다.

날개 길이 14미터에 꼬리가 없는 가오리 모양으로 작전 반경은 천 2백킬로미터로 추정됩니다.

리젠이 17분 간의 비행을 성공적으로 마치자 중국 매체들은 세계 4번째 쾌거라며 일제히 사진을 공개했습니다.

<인터뷰> 리샤오졘(군사 평론가) : " 최대 강점은 스텔스 능력이 뛰어나고 지상 공격 임무를 수행할 수 있습니다"

무인 스텔스기는 적의 레이더에 잡히지 않는데다 조종사 없이도 임무 수행이 가능한 차세대 전투기..

미국과 영국.프랑스가 개발 경쟁을 벌이는 가운데 미국의 무인 스텔스기 X-47 B는 지난 7월 항모 착륙에도 성공했습니다.

중국 매체들은 리젠이 미국의 무인 스텔스기 못지 않은 기능을 갖췄다며 실전 배치될 경우 항모 랴오닝함의 전투력이 크게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두원롱(군사 평론가) : "주된 용도는 해상과 섬 상륙으로 항모 탑재도 가능할 것입니다."

막강한 경제력을 바탕으로 중국이 무인 스텔스기 개발에서도 무서운 속도로 미국을 추격하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박정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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