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연평도 도발 3년…“청와대 불바다” 위협

입력 2013.11.22 (23:37) 수정 2013.11.23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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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연평도 포격도발 3주기를 앞두고 KBS가 연평도 건너 북측 섬들의 요새화된 모습을 촬영했습니다.

서해 최전방 군사시설을 강화하고 있는 북한은 오늘은 청와대까지 타격하겠다며 위협수위를 높였습니다.

이중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연평도 앞 북한 장재도의 모습입니다.

연평도에서 불과 7킬로미터 떨어진 이 곳에 남쪽을 겨냥한 해안포 기지가 빽빽히 자리잡고 있습니다.

김정은 국방위 제1위원장이 포격 도발 이후 세 번이나 장재도를 찾아 해안포 진지 강화를 지시한 후 달라졌다는 평갑니다.

<녹취> 조선중앙TV(지난 9월 3일) : "장재도방어대의 옛 모습이 완전히 없어지고 선군시대의 새로운 섬초소 천도개벽이 일어났다고 말씀하셨습니다."

3년전 연평도 포격은 북한 무도와 개머리 해안에서 이뤄졌지만 이후 인근 섬까지 군사태세를 강화한 것입니다.

북한은 오늘 연평도 포격 도발은 우리 군에 대응해 포격을 한 것이며 자기들이 승리한 전투라고 주장했습니다.

나아가 박근혜 대통령 실명을 거론하면서 3년 전에는 연평도에 국한됐지만 이번에는 청와대까지 타격할 수 있다고 위협했습니다.

<녹취> 북한군 서남전선사령부 대변인담화 : "연평도 불바다가 청와대 불바다로, 통일대전의 불바다로 이어지게 된다는 것을 순간도 잊지 말아야 한다."

우리 군은 연평도 포격 도발은 무고한 국민들이 희생된 반인륜적 행위였다고 반박하고 또다시 도발한다면 지원세력은 물론 지휘세력까지 응징하겠다고 경고했습니다.

KBS 뉴스 이중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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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北 연평도 도발 3년…“청와대 불바다” 위협
    • 입력 2013-11-23 09:03:30
    • 수정2013-11-23 10:4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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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연평도 포격도발 3주기를 앞두고 KBS가 연평도 건너 북측 섬들의 요새화된 모습을 촬영했습니다.

서해 최전방 군사시설을 강화하고 있는 북한은 오늘은 청와대까지 타격하겠다며 위협수위를 높였습니다.

이중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연평도 앞 북한 장재도의 모습입니다.

연평도에서 불과 7킬로미터 떨어진 이 곳에 남쪽을 겨냥한 해안포 기지가 빽빽히 자리잡고 있습니다.

김정은 국방위 제1위원장이 포격 도발 이후 세 번이나 장재도를 찾아 해안포 진지 강화를 지시한 후 달라졌다는 평갑니다.

<녹취> 조선중앙TV(지난 9월 3일) : "장재도방어대의 옛 모습이 완전히 없어지고 선군시대의 새로운 섬초소 천도개벽이 일어났다고 말씀하셨습니다."

3년전 연평도 포격은 북한 무도와 개머리 해안에서 이뤄졌지만 이후 인근 섬까지 군사태세를 강화한 것입니다.

북한은 오늘 연평도 포격 도발은 우리 군에 대응해 포격을 한 것이며 자기들이 승리한 전투라고 주장했습니다.

나아가 박근혜 대통령 실명을 거론하면서 3년 전에는 연평도에 국한됐지만 이번에는 청와대까지 타격할 수 있다고 위협했습니다.

<녹취> 북한군 서남전선사령부 대변인담화 : "연평도 불바다가 청와대 불바다로, 통일대전의 불바다로 이어지게 된다는 것을 순간도 잊지 말아야 한다."

우리 군은 연평도 포격 도발은 무고한 국민들이 희생된 반인륜적 행위였다고 반박하고 또다시 도발한다면 지원세력은 물론 지휘세력까지 응징하겠다고 경고했습니다.

KBS 뉴스 이중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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