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축 아파트 공사장서 화재 200여 명 대피

입력 2013.11.23 (21:12) 수정 2013.11.23 (2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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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오늘 낮, 공사 중이던 고층 주상복합건물에서 화재가 발생했습니다.

이렇게 연기가 많이 발생하면서 1명이 병원으로 옮겨지고 200여 명이 대피했습니다.

사건사고 소식 박혜진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리포트>

지상 38층 짜리 고층 건물이 시커먼 연기에 휩싸였습니다.

치솟는 연기가 건물을 따라 올라가면서 하늘을 가립니다.

소방대원들이 필사적인 진화에 나섰지만 불길은 쉽게 잡히지 않습니다.

오늘 낮 12시 20분쯤 서울시 행당동의 주상 복합 아파트 신축 공사장에서 불이 났습니다.

불은 인테리어 자재 등 인화물질이 쌓여있던 4층에서 시작됐습니다.

<인터뷰> 곽효선(목격자) : "건물전체가 다 탈것 같은 느낌이었구요. 재, 불이 붙은 재들도 막 떨어지고..."

이 불로 공사 근로자 2백여 명이 긴급 대피하고 한 명은 연기를 마셔 병원 치료를 받았습니다.

오늘 저녁 6시 50분쯤 서울지하철 2호선 잠실나루역에서 구내에 있는 화장품 가게에 불이 나 20분 만에 꺼졌습니다.

불이 나자 역에 있는 시민 30여 명이 긴급 대피했고, 전동차 20여 편이 역에 정차하지 않고 그대로 통과했습니다.

어린이집 보육교사가 3살 남자 어린이를 때립니다.

CCTV 화면을 확인하던 어머니는 울음을 터뜨립니다.

<녹취> 피해 어린이 어머니: "어머 어떡해 저것 봐! 어떡해!"

<녹취> 피해 어린이 아버지 : "(아들이) 낮잠을 안잔다는 이유로 맞았다고 그래서 많이 놀랐죠. 아내는 막 울고요."

관할구청은 해당 어린이집에 대한 조사를 거쳐 행정 처분을 내릴 방침입니다.

KBS 뉴스 박혜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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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축 아파트 공사장서 화재 200여 명 대피
    • 입력 2013-11-23 21:13:28
    • 수정2013-11-23 21:4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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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오늘 낮, 공사 중이던 고층 주상복합건물에서 화재가 발생했습니다.

이렇게 연기가 많이 발생하면서 1명이 병원으로 옮겨지고 200여 명이 대피했습니다.

사건사고 소식 박혜진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리포트>

지상 38층 짜리 고층 건물이 시커먼 연기에 휩싸였습니다.

치솟는 연기가 건물을 따라 올라가면서 하늘을 가립니다.

소방대원들이 필사적인 진화에 나섰지만 불길은 쉽게 잡히지 않습니다.

오늘 낮 12시 20분쯤 서울시 행당동의 주상 복합 아파트 신축 공사장에서 불이 났습니다.

불은 인테리어 자재 등 인화물질이 쌓여있던 4층에서 시작됐습니다.

<인터뷰> 곽효선(목격자) : "건물전체가 다 탈것 같은 느낌이었구요. 재, 불이 붙은 재들도 막 떨어지고..."

이 불로 공사 근로자 2백여 명이 긴급 대피하고 한 명은 연기를 마셔 병원 치료를 받았습니다.

오늘 저녁 6시 50분쯤 서울지하철 2호선 잠실나루역에서 구내에 있는 화장품 가게에 불이 나 20분 만에 꺼졌습니다.

불이 나자 역에 있는 시민 30여 명이 긴급 대피했고, 전동차 20여 편이 역에 정차하지 않고 그대로 통과했습니다.

어린이집 보육교사가 3살 남자 어린이를 때립니다.

CCTV 화면을 확인하던 어머니는 울음을 터뜨립니다.

<녹취> 피해 어린이 어머니: "어머 어떡해 저것 봐! 어떡해!"

<녹취> 피해 어린이 아버지 : "(아들이) 낮잠을 안잔다는 이유로 맞았다고 그래서 많이 놀랐죠. 아내는 막 울고요."

관할구청은 해당 어린이집에 대한 조사를 거쳐 행정 처분을 내릴 방침입니다.

KBS 뉴스 박혜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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