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 IPC 집행위원 ‘한국 2회 연속 선출’

<앵커 멘트>

한국이 국제장애인올림픽 위원회 집행위원에 2회 연속으로 선출됐습니다.

어제 투표 결과 나경원 후보는 1차 투표에서 기대를 뛰어넘는 1위의 득표로 선출됐습니다.

또 평창장애인올림픽의 준비도 훌륭하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그리스 아테네에서 김성모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녹취> "1차 투표에서 한국 나경원 후보가 뽑혔습니다."

나경원 후보가 국제장애인올림픽위원회 집행위원에 선출됐습니다.

그리스에서 열린 IPC 총회에서 집행위원 10명을 뽑는 투표 결과 1위를 기록하며 가장 먼저 호명됐습니다.

150표 가운데 2/3에 가까운 99표를 얻었습니다.

새로운 인물과 바람이 필요하다는 회원국들의 기대와 저개발국을 집중 지원하겠다는 선거전략이 맞아떨어졌습니다.

한국은 2회 연속으로 집행위원에 선출돼 앞으로도 4년간 IPC 규정 제정과 회원국 승인 등 핵심사안에 대한 투표권을 행사합니다.

<인터뷰> 나경원(신임 IPC 집행위원) : "스포츠 외교를 통해서 저개발국가와 함께 함으로써 저개발국과 사이에서의 대한민국의 새로운 역할을 정립하고 싶습니다."

투표에 앞서 평창 동계 장애인올림픽의 준비에 대한 설명회도 열려 관심과 호평을 받았습니다.

<인터뷰> 김진선(평창올림픽조직위원장) : "평창 패럴림픽에 대한 신뢰를 확실하게 준 것으로 저희들은 평가합니다."

이번 총회에서는 북한도 처음으로 정회원국으로 승인됐습니다.

2회 연속 장애인 올림픽위원회 집행위원에 선출되며 한국은 국제 스포츠 부문에서 달라진 위상을 다시 확인했습니다.

그리스 아테네에서 KBS 뉴스 김성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