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형 ‘성매매 유흥업소’ 또 적발…근절 안되는 이유는?

입력 2013.11.25 (07:16) 수정 2013.11.25 (0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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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술을 팔고 성매매까지 알선하는 유흥업소인 속칭 풀살롱들이 또 경찰에 적발됐습니다.

적발이 돼도 영업을 계속하는 경우가 다반사라고 합니다.

왜 그런지 박민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서울 강남지역의 골목...

경찰이 차량을 뒤쫓습니다.

잠시 뒤 모텔 객실까지 추적해 들어갑니다.

<녹취> "술 마시고 아가씨하고 2차 나오신거 맞아요, 안 맞아요?"

옆 방에서도 당황한 남녀가 얼굴을 가리기 바쁩니다.

성매매 현장입니다.

또다른 업소...

한달 수입만 5억원이 넘는 것으로 경찰은 보고 있습니다.

<녹취> 건물 관리자 : "(성매매 하는 업소인줄 알았나요?) 그걸 내가 어떻게 알아요 일일이..."

이처럼 서울 강남지역에서 술을 팔고 성매매를 공공연히 알선해 온 속칭 풀살롱 업소 3곳이 경찰에 또 적발됐습니다.

이들은 유흥주점에서 술을 마신 손님들을 업소에서 200미터 떨어진 모텔로 데려가 성매매를 알선했습니다.

하지만 적발이 돼도 다시 영업하기 일쑵니다.

이 호텔에서 영업하던 업소도 지난해 11월,성매매를 알선한 혐의로 영업정지 처분을 받았지만 또다시 영업을 하다 적발됐습니다.

간판만 바꿔달았습니다.

아예 가짜 사장을 내세워 업소를 운영하는 경우도 다반사입니다.

<인터뷰> 장철희(서울지방경찰청 생활질서과 팀장) : "벌금형이나 집행유예처럼 가벼운 처벌이 이뤄지기 때문에 업주입장에서는 처벌을 당하더라도 더 큰 이익을 얻기 때문에 계속해서 영업을 합니다."

경찰은 강남지역을 중심으로 이같은 업소가 확산되고 있다고 보고 내년 1월 말까지 집중 단속을 계속하기로했습니다.

KBS 뉴스 박민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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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3-11-25 07:19:25
    • 수정2013-11-25 07:5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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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술을 팔고 성매매까지 알선하는 유흥업소인 속칭 풀살롱들이 또 경찰에 적발됐습니다.

적발이 돼도 영업을 계속하는 경우가 다반사라고 합니다.

왜 그런지 박민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서울 강남지역의 골목...

경찰이 차량을 뒤쫓습니다.

잠시 뒤 모텔 객실까지 추적해 들어갑니다.

<녹취> "술 마시고 아가씨하고 2차 나오신거 맞아요, 안 맞아요?"

옆 방에서도 당황한 남녀가 얼굴을 가리기 바쁩니다.

성매매 현장입니다.

또다른 업소...

한달 수입만 5억원이 넘는 것으로 경찰은 보고 있습니다.

<녹취> 건물 관리자 : "(성매매 하는 업소인줄 알았나요?) 그걸 내가 어떻게 알아요 일일이..."

이처럼 서울 강남지역에서 술을 팔고 성매매를 공공연히 알선해 온 속칭 풀살롱 업소 3곳이 경찰에 또 적발됐습니다.

이들은 유흥주점에서 술을 마신 손님들을 업소에서 200미터 떨어진 모텔로 데려가 성매매를 알선했습니다.

하지만 적발이 돼도 다시 영업하기 일쑵니다.

이 호텔에서 영업하던 업소도 지난해 11월,성매매를 알선한 혐의로 영업정지 처분을 받았지만 또다시 영업을 하다 적발됐습니다.

간판만 바꿔달았습니다.

아예 가짜 사장을 내세워 업소를 운영하는 경우도 다반사입니다.

<인터뷰> 장철희(서울지방경찰청 생활질서과 팀장) : "벌금형이나 집행유예처럼 가벼운 처벌이 이뤄지기 때문에 업주입장에서는 처벌을 당하더라도 더 큰 이익을 얻기 때문에 계속해서 영업을 합니다."

경찰은 강남지역을 중심으로 이같은 업소가 확산되고 있다고 보고 내년 1월 말까지 집중 단속을 계속하기로했습니다.

KBS 뉴스 박민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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