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방공식별구역’ 이어도 포함 논란

입력 2013.11.25 (08:06) 수정 2013.11.25 (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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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중국이 동중국해에 방공식별구역을 선포하면서 동북아 안보 질서에 또 적신호가 켜졌습니다.

일본과 미국이 강력하게 반발하고 나섰고, 일부 방공식별구역이 겹치는 우리 정부도 긴급 항의 성명을 발표했습니다.

도쿄, 박재우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동중국해에 방공식별구역을 선포하고 일본명 센카쿠 영공 40km까지 근접 비행한 중국의 정보수집기입니다.

비상이 걸린 일본, 항공자위대 전투기가 긴급 발진했고, 아베 일본 총리는 관저에서 대책회의를 열어, 센카쿠 영공이 포함된 데 대해 중국에 강력하게 항의했습니다.

<녹취> 기시다 후미오(일본 외무상) : "예측할 수 없는 사태가 일어날 중대한 위험도 예상됩니다."

미국도 백악관과 국무부, 국방부 등 외교안보 부처가 일제히 성명을 내고 중국에 강력한 우려의 뜻을 전달했습니다.

우리 정부도 긴급 성명을 발표했습니다.

<녹취> 김민석(국방부 대변인) : "우리 카디즈의 제주도 서남방 일부 구역과 중첩된 것에 대해 유감으로 생각합니다."

특히 1951년 6.25전쟁 때 만든 우리 방공식별구역에는 이어도가 빠진반면, 중국과 일본에는 포함돼 있어 논란이 커지고 있습니다.

1963년부터 일본 정부에 십여 차례나 조정을 요구해왔지만 협상을 거부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중일 갈등이 커지면서 이어도를 우리 방공식별구역에 포함시키기 위한 정부의 고민이 더욱 깊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박재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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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국 ‘방공식별구역’ 이어도 포함 논란
    • 입력 2013-11-25 08:11:44
    • 수정2013-11-25 09: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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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중국이 동중국해에 방공식별구역을 선포하면서 동북아 안보 질서에 또 적신호가 켜졌습니다.

일본과 미국이 강력하게 반발하고 나섰고, 일부 방공식별구역이 겹치는 우리 정부도 긴급 항의 성명을 발표했습니다.

도쿄, 박재우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동중국해에 방공식별구역을 선포하고 일본명 센카쿠 영공 40km까지 근접 비행한 중국의 정보수집기입니다.

비상이 걸린 일본, 항공자위대 전투기가 긴급 발진했고, 아베 일본 총리는 관저에서 대책회의를 열어, 센카쿠 영공이 포함된 데 대해 중국에 강력하게 항의했습니다.

<녹취> 기시다 후미오(일본 외무상) : "예측할 수 없는 사태가 일어날 중대한 위험도 예상됩니다."

미국도 백악관과 국무부, 국방부 등 외교안보 부처가 일제히 성명을 내고 중국에 강력한 우려의 뜻을 전달했습니다.

우리 정부도 긴급 성명을 발표했습니다.

<녹취> 김민석(국방부 대변인) : "우리 카디즈의 제주도 서남방 일부 구역과 중첩된 것에 대해 유감으로 생각합니다."

특히 1951년 6.25전쟁 때 만든 우리 방공식별구역에는 이어도가 빠진반면, 중국과 일본에는 포함돼 있어 논란이 커지고 있습니다.

1963년부터 일본 정부에 십여 차례나 조정을 요구해왔지만 협상을 거부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중일 갈등이 커지면서 이어도를 우리 방공식별구역에 포함시키기 위한 정부의 고민이 더욱 깊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박재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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