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제포착] 추위를 즐기는 여행, 겨울 캠핑의 매력

입력 2013.11.25 (08:16) 수정 2013.11.25 (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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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여러분 글램핑이라고 들어보셨죠,

그럼 뭔지도 아시나요?

저도 최근에야 알았는데요,

캠핑의 일종이잖아요,

겨울이 오니까 캠핑 열기도 좀 수그러들 줄 알았는데

그렇지 않다면서요

노태영 기자?

<기자 멘트>

캠핑 전문가들은 가장 낭만적인 캠핑으로 사계절 중 겨울 캠핑을 꼽는다고 합니다.

깨끗하고 하얀 눈 속에서 자연의 정취를 맘껏 누릴 수 있기 때문이라는데요.

하지만 아무래도 추위라는 악조건때문에 그동안 일반인들에게는 먼나라 이야기였던 것이 사실입니다.

그러나 최근에는 장비가 좋아지고 안전하게 겨울캠핑의 분위기를 즐길 수 있는 전문 캠핑장도 속속 들어서면서 겨울 캠핑을 떠나는 사람들이 점점 늘고 있습니다.

겨울 캠핑의 매력을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겨울이 시작되던 지난 주말.

오프로드 캠핑 동호회 회원들이 하나 둘 모여듭니다.

한계에 도전하고 자연과 호흡하는 오프로드 캠핑의 경우 겨울철이 적기라고 합니다.

<인터뷰> 추용식(대전광역시 송촌동) : “겨울철 되면 시간 되고 마음 맞고 같이 편하게 즐길 수 있는 사람들끼리 모여서 같이 캠핑도 하고 추억도 쌓고 그러려고 자주 모이는 편입니다. ”

겨울은 특히 기상 변화가 잦은 만큼 안전장비부터 점검합니다.

<인터뷰> 김봉주(충북 청주시) : “생활 무전기는 필수죠 위험에 빠지거나 아니면 낙오가 됐을 때는 서로 통신을 해가지고 서로 구난을 하고...”

추위를 녹여 줄 보온장비까지 꼼꼼히 챙기면 준비 끝!

<녹취> "출발합시다!"

드디어 남자들의 캠핑으로도 불리는 오프로드 캠핑이 시작됩니다.

거친 비포장 도로를 달리며 흔들리는 차안에서 느끼는 짜릿한 쾌감!

바로 오프로드 캠핑만의 매력인데요.

<인터뷰> 추용식(대전광역시 송촌동) : “일반 차로는 못할 수 있는 것들이 많잖아요 차하고 사람하고 자연하고 즐길 수 있는 기분을 느끼려고 하는거죠.”

험난한 코스를 달리다보니 돌발상황도 종종 벌어집니다.

돌이나 바위에 바퀴가 끼어 차가 움직이지 못하는 경우는 다반사.

<녹취> “지긋이만 밟아”

하지만 함께 힘을 합쳐 해결해 가는 것도 오프로드 캠핑의 묘미.

우여곡절 끝에 드디어 베이스 캠프에 도착했습니다.

겨울철에는 최대한 빨리 캠핑준비 마치는 것이 요령이라면 요령입니다.

<인터뷰 > 윤종민(경기도 화성시) : “아무래도 겨울철에는 추우면 빨리빨리 하고 싶잖아요 빨리 따뜻하고 싶으니까 텐트 침낭 같은 것을 빠르게 이제 준비해서 잘 수 있도록 하는게 최고의 조언이라고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발 닿는 곳에 텐트를 치고 하루를 보내는 오프로드 캠핑 식사 역시 조리시간이 짧고 간편하게 먹을 수 있는 간편식이 선호됩니다.

<녹취> “ 전투식량이에요. ”

별다른 재료 없이 뜨거운 물만 부우면 바로 조리가 되기 때문에, 겨울 캠핑마니아들이 많이 찾는 아이템 중 하나라고 하는데요

<녹취> “와 멋지다. ”

보기는 누추하지만 맛은 진수성찬입니다.

<인터뷰> 안승용(충북 청주시) : “ 군대에서 먹었던 것보다 확실히 맛있네요 밖에 나와서 먹어서 그런지 ”

밤이 깊어 갈수록 추위는 더해가지만 그 만큼 캠핑의 낭만도 무르익습니다.

따뜻한 잠자리, 화려한 음식도 없는 겨울캠핑, 이 불편함이 바로 겨울 캠핑의 매력으로 다가옵니다.

<인터뷰> 권봉석(서울시 서교동) : “혹한이 주는 재미가 있는 것 같아요 모닥불 앞에 앉아서 따뜻하게 불의 온기를 느끼면서 가족도 생각하고 친구도 생각하고 좀 더 생각할 수 있는 시간이 더 많은 것 같아요.”

겨울 캠핑을 즐기고 싶지만 값비싼 캠핑 장비 때문에 부담스러웠던 사람들을 위해 장비 없이도 캠핑을 즐길 수 있는 곳도 속속 생겨났습니다.

바로 글램핑인데요.

텐트는 물론 난방기구 침구류 등 캠핑에 필요한 모든 장비가 갖춰져 있는 신개념 캠핑을 말합니다.

특히 난방기구 등 챙길 것들이 많아지는 겨울철에는 ‘몸만 오는 캠핑’으로 알려진 글램핑의 인기가 더욱 높아진다는데요

<인터뷰> 양승예(충남 천안시) : “환상적이에요 아주 멋져요 아름다운 밤이에요. 텐트에 정말 바리바리 싸들고 1톤 트럭으로 한 번 갔다 와야 하는데 여기는 다 준비되어 있어서 무척 좋고요."

<인터뷰> 김순남(충남 천안시) : "제일 관건인데 잠자리나 먹거리 여기는 다 준비를 해주시니까 정말 편하게 오는 기분이에요."

고기, 채소는 물론 양념 하나부터 식기까지 없는 게 없습니다.

이렇게 모든 게 구비되어 있다 보니 준비시간은 줄고 캠핑을 즐길 시간은 늘어나는데요

<녹취> “맛있다.”

<인터뷰> 김태광(충북 청주시) : “집에서 먹는 고기 맛하고 야외에서 먹는 고기 맛하고 전혀 다르죠.”

<인터뷰> 한상철(대전광역시 문화동) : “몸만 와서 고기 구워 먹고 한쪽은 춥고 한쪽은 따뜻하고 이런 묘미가 있는 것 같아요. ”

겨울 캠핑의 경우 추운 날씨 때문에 텐트 안에서 지내는 시간이 긴 만큼 아이들과 즐길 수 있는 간단한 놀이기구들을 챙겨가는 것도 캠핑에 도움이 됩니다.

<인터뷰> 양혜진(경기도 성남시 ) : “겨울 캠핑의 매력은 여름하고 다르게 추운데 따뜻한 불 옆에서 고기도 구워 먹고 먹으면서 그 따뜻함 속에서 자연을 즐길 수 있는 것이 매력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낭만적인 겨울캠핑 하지만 안전하게 즐기기 위해선 주의해야 할 점들도 많은데요

<인터뷰> 한동희(캠핑장 대표) : “겨울 캠핑에서는 가장 항상 유의해야 할 것이 어느 장소에서든 화재에 대한 것이 가장 중요하고요 그리고 특히 캠핑 텐트 내부에서 우리가 즐기는 것이기 때문에 석유 난로라든지 석유 히터 등을 사용하기 때문에 일산화탄소 중독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환기를 잘 시키면서 사용하시면 무리 없이 즐거운 캠핑을 즐길 수 있을 겁니다. ”

또한 갑작스런 추위에 대비하기 위해서 보온효과가 좋은 옷을 여러 벌 챙기는 것은 기본!

여기에다 핫팩이나 유단포 등으로 체온을 높여주는 것이 좋습니다.

낭만이 있는 겨울캠핑, 올 겨울 가족들과 함께 건강하고 안전한 캠핑 계획 한 번 세워보시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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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화제포착] 추위를 즐기는 여행, 겨울 캠핑의 매력
    • 입력 2013-11-25 08:20:13
    • 수정2013-11-25 09: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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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여러분 글램핑이라고 들어보셨죠,

그럼 뭔지도 아시나요?

저도 최근에야 알았는데요,

캠핑의 일종이잖아요,

겨울이 오니까 캠핑 열기도 좀 수그러들 줄 알았는데

그렇지 않다면서요

노태영 기자?

<기자 멘트>

캠핑 전문가들은 가장 낭만적인 캠핑으로 사계절 중 겨울 캠핑을 꼽는다고 합니다.

깨끗하고 하얀 눈 속에서 자연의 정취를 맘껏 누릴 수 있기 때문이라는데요.

하지만 아무래도 추위라는 악조건때문에 그동안 일반인들에게는 먼나라 이야기였던 것이 사실입니다.

그러나 최근에는 장비가 좋아지고 안전하게 겨울캠핑의 분위기를 즐길 수 있는 전문 캠핑장도 속속 들어서면서 겨울 캠핑을 떠나는 사람들이 점점 늘고 있습니다.

겨울 캠핑의 매력을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겨울이 시작되던 지난 주말.

오프로드 캠핑 동호회 회원들이 하나 둘 모여듭니다.

한계에 도전하고 자연과 호흡하는 오프로드 캠핑의 경우 겨울철이 적기라고 합니다.

<인터뷰> 추용식(대전광역시 송촌동) : “겨울철 되면 시간 되고 마음 맞고 같이 편하게 즐길 수 있는 사람들끼리 모여서 같이 캠핑도 하고 추억도 쌓고 그러려고 자주 모이는 편입니다. ”

겨울은 특히 기상 변화가 잦은 만큼 안전장비부터 점검합니다.

<인터뷰> 김봉주(충북 청주시) : “생활 무전기는 필수죠 위험에 빠지거나 아니면 낙오가 됐을 때는 서로 통신을 해가지고 서로 구난을 하고...”

추위를 녹여 줄 보온장비까지 꼼꼼히 챙기면 준비 끝!

<녹취> "출발합시다!"

드디어 남자들의 캠핑으로도 불리는 오프로드 캠핑이 시작됩니다.

거친 비포장 도로를 달리며 흔들리는 차안에서 느끼는 짜릿한 쾌감!

바로 오프로드 캠핑만의 매력인데요.

<인터뷰> 추용식(대전광역시 송촌동) : “일반 차로는 못할 수 있는 것들이 많잖아요 차하고 사람하고 자연하고 즐길 수 있는 기분을 느끼려고 하는거죠.”

험난한 코스를 달리다보니 돌발상황도 종종 벌어집니다.

돌이나 바위에 바퀴가 끼어 차가 움직이지 못하는 경우는 다반사.

<녹취> “지긋이만 밟아”

하지만 함께 힘을 합쳐 해결해 가는 것도 오프로드 캠핑의 묘미.

우여곡절 끝에 드디어 베이스 캠프에 도착했습니다.

겨울철에는 최대한 빨리 캠핑준비 마치는 것이 요령이라면 요령입니다.

<인터뷰 > 윤종민(경기도 화성시) : “아무래도 겨울철에는 추우면 빨리빨리 하고 싶잖아요 빨리 따뜻하고 싶으니까 텐트 침낭 같은 것을 빠르게 이제 준비해서 잘 수 있도록 하는게 최고의 조언이라고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발 닿는 곳에 텐트를 치고 하루를 보내는 오프로드 캠핑 식사 역시 조리시간이 짧고 간편하게 먹을 수 있는 간편식이 선호됩니다.

<녹취> “ 전투식량이에요. ”

별다른 재료 없이 뜨거운 물만 부우면 바로 조리가 되기 때문에, 겨울 캠핑마니아들이 많이 찾는 아이템 중 하나라고 하는데요

<녹취> “와 멋지다. ”

보기는 누추하지만 맛은 진수성찬입니다.

<인터뷰> 안승용(충북 청주시) : “ 군대에서 먹었던 것보다 확실히 맛있네요 밖에 나와서 먹어서 그런지 ”

밤이 깊어 갈수록 추위는 더해가지만 그 만큼 캠핑의 낭만도 무르익습니다.

따뜻한 잠자리, 화려한 음식도 없는 겨울캠핑, 이 불편함이 바로 겨울 캠핑의 매력으로 다가옵니다.

<인터뷰> 권봉석(서울시 서교동) : “혹한이 주는 재미가 있는 것 같아요 모닥불 앞에 앉아서 따뜻하게 불의 온기를 느끼면서 가족도 생각하고 친구도 생각하고 좀 더 생각할 수 있는 시간이 더 많은 것 같아요.”

겨울 캠핑을 즐기고 싶지만 값비싼 캠핑 장비 때문에 부담스러웠던 사람들을 위해 장비 없이도 캠핑을 즐길 수 있는 곳도 속속 생겨났습니다.

바로 글램핑인데요.

텐트는 물론 난방기구 침구류 등 캠핑에 필요한 모든 장비가 갖춰져 있는 신개념 캠핑을 말합니다.

특히 난방기구 등 챙길 것들이 많아지는 겨울철에는 ‘몸만 오는 캠핑’으로 알려진 글램핑의 인기가 더욱 높아진다는데요

<인터뷰> 양승예(충남 천안시) : “환상적이에요 아주 멋져요 아름다운 밤이에요. 텐트에 정말 바리바리 싸들고 1톤 트럭으로 한 번 갔다 와야 하는데 여기는 다 준비되어 있어서 무척 좋고요."

<인터뷰> 김순남(충남 천안시) : "제일 관건인데 잠자리나 먹거리 여기는 다 준비를 해주시니까 정말 편하게 오는 기분이에요."

고기, 채소는 물론 양념 하나부터 식기까지 없는 게 없습니다.

이렇게 모든 게 구비되어 있다 보니 준비시간은 줄고 캠핑을 즐길 시간은 늘어나는데요

<녹취> “맛있다.”

<인터뷰> 김태광(충북 청주시) : “집에서 먹는 고기 맛하고 야외에서 먹는 고기 맛하고 전혀 다르죠.”

<인터뷰> 한상철(대전광역시 문화동) : “몸만 와서 고기 구워 먹고 한쪽은 춥고 한쪽은 따뜻하고 이런 묘미가 있는 것 같아요. ”

겨울 캠핑의 경우 추운 날씨 때문에 텐트 안에서 지내는 시간이 긴 만큼 아이들과 즐길 수 있는 간단한 놀이기구들을 챙겨가는 것도 캠핑에 도움이 됩니다.

<인터뷰> 양혜진(경기도 성남시 ) : “겨울 캠핑의 매력은 여름하고 다르게 추운데 따뜻한 불 옆에서 고기도 구워 먹고 먹으면서 그 따뜻함 속에서 자연을 즐길 수 있는 것이 매력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낭만적인 겨울캠핑 하지만 안전하게 즐기기 위해선 주의해야 할 점들도 많은데요

<인터뷰> 한동희(캠핑장 대표) : “겨울 캠핑에서는 가장 항상 유의해야 할 것이 어느 장소에서든 화재에 대한 것이 가장 중요하고요 그리고 특히 캠핑 텐트 내부에서 우리가 즐기는 것이기 때문에 석유 난로라든지 석유 히터 등을 사용하기 때문에 일산화탄소 중독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환기를 잘 시키면서 사용하시면 무리 없이 즐거운 캠핑을 즐길 수 있을 겁니다. ”

또한 갑작스런 추위에 대비하기 위해서 보온효과가 좋은 옷을 여러 벌 챙기는 것은 기본!

여기에다 핫팩이나 유단포 등으로 체온을 높여주는 것이 좋습니다.

낭만이 있는 겨울캠핑, 올 겨울 가족들과 함께 건강하고 안전한 캠핑 계획 한 번 세워보시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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