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핵 협상 타결…국제사회, 제재 해제

입력 2013.11.25 (10:55) 수정 2013.11.25 (13:25)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10년 이상 끌어온 이란의 핵 문제 협상이 극적으로 타결됐습니다.

국제사회는 이란에 대한 제재를 풀기로 했습니다.

박상용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현지시각 일요일 새벽, 진통을 거듭하던 협상이 타결됐습니다.

유엔안보리 상임이사국인 미국과 러시아 등 5개 나라와 독일이 이란과 합의안을 만들었습니다.

이란이 핵개발을 중단하고 국제사회는 이란에 대한 경제제재를 완화해주기로 했습니다.

우선 6개월간 지켜보기로 했습니다.

이란 핵 문제가 국제사회에 등장한 지 10여 년만의 첫 합의입니다.

<녹취> 오바마(미국 대통령) : "이란의 핵 프로그램에 대한 우려를 없애기 위한 포괄적인 해결을 위해 중요한 첫 발을 내딛었습니다."

핵무기 개발에 직접 연관있는 5%이상 고농축 우라늄은 중단하고, 저농축 우라늄 생산은 허용해 이란에 명분을 줬습니다.

<녹취> 로하니(이란 대통령) : “세계의 강대국들이 이란의 핵 주권을 인정한 것입니다.”

이란은 동결됐던 해외자산을 찾을 수 있고, 수출길도 열려 6개월간 70억 달러, 7조 원 이상 경제적 이득을 볼 것으로 평가됩니다.

이번 합의는 또 이란이 고립에서 벗어나 국제사회 대화의 장으로 들어왔다는 의미도 가지고 있습니다.

외신들은 이란 핵문제가 일단 한 고비를 넘긴만큼 국제사회가 이제 북한 핵문제 해법찾기에 나설 가능성이 있다고 전하고 있습니다.

파리에서 KBS 뉴스 박상용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이란 핵 협상 타결…국제사회, 제재 해제
    • 입력 2013-11-25 11:06:38
    • 수정2013-11-25 13:25:50
    지구촌뉴스
<앵커 멘트>

10년 이상 끌어온 이란의 핵 문제 협상이 극적으로 타결됐습니다.

국제사회는 이란에 대한 제재를 풀기로 했습니다.

박상용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현지시각 일요일 새벽, 진통을 거듭하던 협상이 타결됐습니다.

유엔안보리 상임이사국인 미국과 러시아 등 5개 나라와 독일이 이란과 합의안을 만들었습니다.

이란이 핵개발을 중단하고 국제사회는 이란에 대한 경제제재를 완화해주기로 했습니다.

우선 6개월간 지켜보기로 했습니다.

이란 핵 문제가 국제사회에 등장한 지 10여 년만의 첫 합의입니다.

<녹취> 오바마(미국 대통령) : "이란의 핵 프로그램에 대한 우려를 없애기 위한 포괄적인 해결을 위해 중요한 첫 발을 내딛었습니다."

핵무기 개발에 직접 연관있는 5%이상 고농축 우라늄은 중단하고, 저농축 우라늄 생산은 허용해 이란에 명분을 줬습니다.

<녹취> 로하니(이란 대통령) : “세계의 강대국들이 이란의 핵 주권을 인정한 것입니다.”

이란은 동결됐던 해외자산을 찾을 수 있고, 수출길도 열려 6개월간 70억 달러, 7조 원 이상 경제적 이득을 볼 것으로 평가됩니다.

이번 합의는 또 이란이 고립에서 벗어나 국제사회 대화의 장으로 들어왔다는 의미도 가지고 있습니다.

외신들은 이란 핵문제가 일단 한 고비를 넘긴만큼 국제사회가 이제 북한 핵문제 해법찾기에 나설 가능성이 있다고 전하고 있습니다.

파리에서 KBS 뉴스 박상용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2024 파리 패럴림픽 배너 이미지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