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기둥도 꺾여…태풍 같은 강풍 원인은?

입력 2013.11.25 (21:10) 수정 2013.11.25 (2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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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강풍피해는 이뿐만이 아닙니다.

골프연습장에선 철기둥이 쓰러지고 공사장 구조물이 무너져내렸습니다.

계속해서 박민철 기자입니다.

<리포트>

경기도 고양시의 한 골프연습장, 높이 40미터 철제 기둥이 꺽여버렸습니다.

또다른 기둥은 아예 통째로 넘어졌습니다.

오늘 새벽 순간 초속 28미터의 강풍때문입니다.

<인터뷰> 설국자(목격자) : "바람 엄청 불었어요 새벽에. 소리가 나고 바람 많이 부니까... 나와서 봤죠. 쓰러졌더라고요."

공사장에서는 철근이 엿가락처럼 휘어졌고, 건물 외벽의 철근 구조물도 주저 앉았습니다.

건물 아래 승합차가 직격탄을 맞았습니다.

<녹취> 공사 관계자 : "새벽녘에 바람이 어마어마하게 불더라고요. 걱정을 많이 했는데 나와보니 이렇게 되있더라고요."

교회 첨탑도 강풍에 주택가 방향으로 위험스럽게 휘어졌습니다.

농수산물 판촉행사장은 말그대로 엉망이 됐습니다.

현수막이 날아가고 장독대도 산산조각이 났습니다.

<녹취> 행사 관계자 : "태풍수준이었어요 바람이 그래서 바람 때문에 철수하는거예요"

부산 앞바다에선 갑판에서 일하던 선원 65살 정모 씨가 강한 바람을 이기지 못해 바다에 떨어져 숨졌습니다.

한반도 주변에서 차가운 공기와 따뜻한 공기가 뒤섞이면서 저기압이 소형 태풍급으로 발달해 최대 초속 40미터 가까운 강풍이 몰아친 겁니다.

기상청은 내일 오전까지 강한 바람이 이어진다며 시설물 관리와 사고 예방에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박민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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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철기둥도 꺾여…태풍 같은 강풍 원인은?
    • 입력 2013-11-25 21:11:52
    • 수정2013-11-25 21:5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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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강풍피해는 이뿐만이 아닙니다.

골프연습장에선 철기둥이 쓰러지고 공사장 구조물이 무너져내렸습니다.

계속해서 박민철 기자입니다.

<리포트>

경기도 고양시의 한 골프연습장, 높이 40미터 철제 기둥이 꺽여버렸습니다.

또다른 기둥은 아예 통째로 넘어졌습니다.

오늘 새벽 순간 초속 28미터의 강풍때문입니다.

<인터뷰> 설국자(목격자) : "바람 엄청 불었어요 새벽에. 소리가 나고 바람 많이 부니까... 나와서 봤죠. 쓰러졌더라고요."

공사장에서는 철근이 엿가락처럼 휘어졌고, 건물 외벽의 철근 구조물도 주저 앉았습니다.

건물 아래 승합차가 직격탄을 맞았습니다.

<녹취> 공사 관계자 : "새벽녘에 바람이 어마어마하게 불더라고요. 걱정을 많이 했는데 나와보니 이렇게 되있더라고요."

교회 첨탑도 강풍에 주택가 방향으로 위험스럽게 휘어졌습니다.

농수산물 판촉행사장은 말그대로 엉망이 됐습니다.

현수막이 날아가고 장독대도 산산조각이 났습니다.

<녹취> 행사 관계자 : "태풍수준이었어요 바람이 그래서 바람 때문에 철수하는거예요"

부산 앞바다에선 갑판에서 일하던 선원 65살 정모 씨가 강한 바람을 이기지 못해 바다에 떨어져 숨졌습니다.

한반도 주변에서 차가운 공기와 따뜻한 공기가 뒤섞이면서 저기압이 소형 태풍급으로 발달해 최대 초속 40미터 가까운 강풍이 몰아친 겁니다.

기상청은 내일 오전까지 강한 바람이 이어진다며 시설물 관리와 사고 예방에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박민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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