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배구 박빙!’ 감독 속 타고, 팬은 즐겁다

입력 2013.11.25 (21:49) 수정 2013.11.25 (2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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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NH농협 프로배구가 삼성화재가 독주하던 지난 시즌과 달리 전력 평준화가 이뤄지면서 더욱 흥미로워졌습니다.

감독들은 골치가 아프고 지켜보는 팬들은 즐겁습니다.

김기범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시즌 초반이지만 감독들의 목소리가 높아집니다.

<녹취> 신치용(삼성화재 감독) : "자신없어? 자신없으면 나와! 나오라구"

<녹취> 신영철(한국전력 감독) : "내가 어떻게 때리라고 했어, 어깨 힘 들어가면 안된다고 했잖아!"

감독들은 주름살이 는다고 하소연할 정도로 순위 싸움이 치열합니다.

삼성화재가 간발의 차로 선두지만, 2위권과 종이 한 장 차이에 불과합니다.

또 일방적인 경기 내용이 거의 없어 38경기 중에 11경기가 5세트까지 갔습니다.

지난 시즌에 비해 20%나 늘었습니다.

수준높은 외국인 선수의 가세와 국내 공격수들의 약진이 전력 평준화의 요인으로 지목됩니다.

특히 득점 5위에 오른 전천후 공격수 한국전력 전광인과, 신생팀 러시앤캐시의 새내기 송명근의 활약이 돋보입니다.

외국인 선수에 의존하는 단조로운 공격에서 벗어나면서, 배구보는 재미가 더해졌습니다.

<인터뷰> 김호철(현대캐피탈 감독) : "감독들은 솔직히 머리아픕니다. 그렇지만 배구가 한 팀 독주하지 않으면 팬들이 좋죠"

여자부도 지난 시즌 꼴찌 인삼공사가 깜짝 선두로 올라서는 등 예측하기 힘든 명승부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기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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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프로배구 박빙!’ 감독 속 타고, 팬은 즐겁다
    • 입력 2013-11-25 21:51:38
    • 수정2013-11-25 22:2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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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NH농협 프로배구가 삼성화재가 독주하던 지난 시즌과 달리 전력 평준화가 이뤄지면서 더욱 흥미로워졌습니다.

감독들은 골치가 아프고 지켜보는 팬들은 즐겁습니다.

김기범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시즌 초반이지만 감독들의 목소리가 높아집니다.

<녹취> 신치용(삼성화재 감독) : "자신없어? 자신없으면 나와! 나오라구"

<녹취> 신영철(한국전력 감독) : "내가 어떻게 때리라고 했어, 어깨 힘 들어가면 안된다고 했잖아!"

감독들은 주름살이 는다고 하소연할 정도로 순위 싸움이 치열합니다.

삼성화재가 간발의 차로 선두지만, 2위권과 종이 한 장 차이에 불과합니다.

또 일방적인 경기 내용이 거의 없어 38경기 중에 11경기가 5세트까지 갔습니다.

지난 시즌에 비해 20%나 늘었습니다.

수준높은 외국인 선수의 가세와 국내 공격수들의 약진이 전력 평준화의 요인으로 지목됩니다.

특히 득점 5위에 오른 전천후 공격수 한국전력 전광인과, 신생팀 러시앤캐시의 새내기 송명근의 활약이 돋보입니다.

외국인 선수에 의존하는 단조로운 공격에서 벗어나면서, 배구보는 재미가 더해졌습니다.

<인터뷰> 김호철(현대캐피탈 감독) : "감독들은 솔직히 머리아픕니다. 그렇지만 배구가 한 팀 독주하지 않으면 팬들이 좋죠"

여자부도 지난 시즌 꼴찌 인삼공사가 깜짝 선두로 올라서는 등 예측하기 힘든 명승부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기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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