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의 창] 기네스북 오른 고등학생들의 도미노 쇼 外

입력 2013.11.26 (06:53) 수정 2013.11.26 (0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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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인터넷으로 보는 <세상의 창>입니다. 세계 기네스 기록에는 참 다양한 종목들이 있는데요.

최근 기네스 북에 오른 새로운 기록의 현장이 인터넷에서 화제입니다.

<리포트>

카운트를 외치는 소리와 함께 강당 가득 세워진 블록들이 물 흐르듯 줄줄이 쓰러집니다.

오스트리아 고등학생 50명이 5개월에 걸쳐 만든 대형 도미노인데요.

10만 개 이상의 블록과 수십 가지의 도미노 기술들이 투입됐다고 합니다.

빠른 속도로 넘어가는 도미노 가운데서 분초를 다투며 빈 곳에 나머지 블록을 세우는 학생! 보기만 해도 긴장감이 솟구치죠?

특히 이 도미노 쇼의 하이라이트는 바로 높이 6미터짜리 도미노 탑! 만 천 개의 블록으로 세운 이 탑은 세계에서 가장 높은 도미노 건축물로 기네스북 세계 기록에 올랐다고 합니다.

대단한 도전을 성공시킨 학생들! 크게 자부심을 느낄 만하네요.

카메라 앞에서 귀여워진 사자들?

나무 그늘 아래 늘어져 있던 암사자들! 자신들에게 다가오는 정체불명의 물건을 보고 벌떡 일어나는데요.

무료한 사자들에게 호기심을 선사한 이 물건은 원격조종장치와 디지털 카메라를 합친 '카 엘'이란 특수 로봇 카메라입니다.

네덜란드 출신의 유명 여행 사진작가 크리스 맥클레넌이 아프리카 보츠와나의 여러 야생 동물들의 모습을 생생하게 담기 위해 자체 제작한 건데요.

난생처음 만난 이상한 물건에 호기심이 폭발한 암사자들! 서로 먼저 만져보겠다며 머리를 들이밀고 움직이지 못하게 꽉 붙잡아두는데요.

급기야 카메라를 물고 달아나는 사자까지 있습니다.

사진작가를 대신해 사자들의 색다른 모습을 담아낸 로봇카메라! 날카로운 발톱과 이빨을 가진 맹수도 카메라 앞에선 덩치 큰 고양이처럼 보이네요.

<앵커 멘트>

미국에서 가장 긴 현수교에서 수만명의 사람들이 많든 기이한 장관이 화제입니다.

지금 확인해보시죠.

<리포트>

다리와 사람들이 빚은 장관

뉴욕 스태튼 아일랜드와 브루클린을 연결하는 베라차노나로즈교! 미국에서 가장 긴 현수교 위로 수많은 사람들이 빈틈없이 밀려들며 기이한 장관을 이루는데요.

이는 지난 3일에 개최된 뉴욕마라톤의 역동적인 현장을 뉴욕 교통국이 촬영한 영상입니다.

지난해 뉴욕을 강타한 허리케인 샌디의 여파로 불가피하게 대회가 취소된 이후 올해 다시 정상적으로 개최돼 뉴욕시로선 더욱 의미 깊은 자리였다는데요.

마라톤 시작점인 스태튼 아일랜드 쪽에서 힘차게 출발하는 5만 여명의 참가자들!

그들의 에너지가 화면 밖까지 전해지네요.

잿빛 세상 된 시칠리아 섬

아름다운 이탈리아 시칠리아 섬! 비 한 방울 내리지 않는 청명한 대낮에 우산을 쓴 행인들의 모습이 이상해 보이는데요.

알고 보니 유럽 최대의 활화산인 시칠리아 에트나 화산이 최근 또다시 폭발하면서 화산재가 인근 주거지역에 폭우처럼 쏟아진 겁니다.

아스팔트를 깐 도로처럼 보였던 지면이 사실은 까만 화산재로 뒤덮인 상황이었는데요.

순식간에 잿빛 세상으로 변한 시칠리아!

엄청난 자연의 위력 앞에 인간은 여전히 미약한 존재인 것 같네요.

고양이의 깜짝 서비스

이제 막 목욕을 마친 아기! 아빠 무릎에 앉아 물기를 말리던 찰나, 고양이의 깜짝 애교에 웃음을 터뜨립니다.

이쪽 물기는 자기가 책임지겠다는 듯, 아기의 발을 핥아대는데요, 고양이 세수보다 더 세심하게 물기를 닦아냅니다.

고양이의 특별한 친절에 아기는 발가락을 꼬물거리며 즐거워하는데요.

이런 서비스는 어디 가도 못 받을 것 같네요.

지금까지 <세상의 창> 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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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상의 창] 기네스북 오른 고등학생들의 도미노 쇼 外
    • 입력 2013-11-26 06:57:39
    • 수정2013-11-26 07:1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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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인터넷으로 보는 <세상의 창>입니다. 세계 기네스 기록에는 참 다양한 종목들이 있는데요.

최근 기네스 북에 오른 새로운 기록의 현장이 인터넷에서 화제입니다.

<리포트>

카운트를 외치는 소리와 함께 강당 가득 세워진 블록들이 물 흐르듯 줄줄이 쓰러집니다.

오스트리아 고등학생 50명이 5개월에 걸쳐 만든 대형 도미노인데요.

10만 개 이상의 블록과 수십 가지의 도미노 기술들이 투입됐다고 합니다.

빠른 속도로 넘어가는 도미노 가운데서 분초를 다투며 빈 곳에 나머지 블록을 세우는 학생! 보기만 해도 긴장감이 솟구치죠?

특히 이 도미노 쇼의 하이라이트는 바로 높이 6미터짜리 도미노 탑! 만 천 개의 블록으로 세운 이 탑은 세계에서 가장 높은 도미노 건축물로 기네스북 세계 기록에 올랐다고 합니다.

대단한 도전을 성공시킨 학생들! 크게 자부심을 느낄 만하네요.

카메라 앞에서 귀여워진 사자들?

나무 그늘 아래 늘어져 있던 암사자들! 자신들에게 다가오는 정체불명의 물건을 보고 벌떡 일어나는데요.

무료한 사자들에게 호기심을 선사한 이 물건은 원격조종장치와 디지털 카메라를 합친 '카 엘'이란 특수 로봇 카메라입니다.

네덜란드 출신의 유명 여행 사진작가 크리스 맥클레넌이 아프리카 보츠와나의 여러 야생 동물들의 모습을 생생하게 담기 위해 자체 제작한 건데요.

난생처음 만난 이상한 물건에 호기심이 폭발한 암사자들! 서로 먼저 만져보겠다며 머리를 들이밀고 움직이지 못하게 꽉 붙잡아두는데요.

급기야 카메라를 물고 달아나는 사자까지 있습니다.

사진작가를 대신해 사자들의 색다른 모습을 담아낸 로봇카메라! 날카로운 발톱과 이빨을 가진 맹수도 카메라 앞에선 덩치 큰 고양이처럼 보이네요.

<앵커 멘트>

미국에서 가장 긴 현수교에서 수만명의 사람들이 많든 기이한 장관이 화제입니다.

지금 확인해보시죠.

<리포트>

다리와 사람들이 빚은 장관

뉴욕 스태튼 아일랜드와 브루클린을 연결하는 베라차노나로즈교! 미국에서 가장 긴 현수교 위로 수많은 사람들이 빈틈없이 밀려들며 기이한 장관을 이루는데요.

이는 지난 3일에 개최된 뉴욕마라톤의 역동적인 현장을 뉴욕 교통국이 촬영한 영상입니다.

지난해 뉴욕을 강타한 허리케인 샌디의 여파로 불가피하게 대회가 취소된 이후 올해 다시 정상적으로 개최돼 뉴욕시로선 더욱 의미 깊은 자리였다는데요.

마라톤 시작점인 스태튼 아일랜드 쪽에서 힘차게 출발하는 5만 여명의 참가자들!

그들의 에너지가 화면 밖까지 전해지네요.

잿빛 세상 된 시칠리아 섬

아름다운 이탈리아 시칠리아 섬! 비 한 방울 내리지 않는 청명한 대낮에 우산을 쓴 행인들의 모습이 이상해 보이는데요.

알고 보니 유럽 최대의 활화산인 시칠리아 에트나 화산이 최근 또다시 폭발하면서 화산재가 인근 주거지역에 폭우처럼 쏟아진 겁니다.

아스팔트를 깐 도로처럼 보였던 지면이 사실은 까만 화산재로 뒤덮인 상황이었는데요.

순식간에 잿빛 세상으로 변한 시칠리아!

엄청난 자연의 위력 앞에 인간은 여전히 미약한 존재인 것 같네요.

고양이의 깜짝 서비스

이제 막 목욕을 마친 아기! 아빠 무릎에 앉아 물기를 말리던 찰나, 고양이의 깜짝 애교에 웃음을 터뜨립니다.

이쪽 물기는 자기가 책임지겠다는 듯, 아기의 발을 핥아대는데요, 고양이 세수보다 더 세심하게 물기를 닦아냅니다.

고양이의 특별한 친절에 아기는 발가락을 꼬물거리며 즐거워하는데요.

이런 서비스는 어디 가도 못 받을 것 같네요.

지금까지 <세상의 창> 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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