獨 병원 절반 이상, 적자로 폐원 위기

입력 2013.11.26 (09:47) 수정 2013.11.26 (10:10)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절반이 넘는 독일 병원들이 적자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당장 문을 닫을 위기에 처한 병원도 상당수에 이르고 있습니다.

<리포트>

뒤셀도르프 근교 빌리히 지역의 카타리넨 병원입니다. 인근 5만여 명의 주민에게는 없어서는 안 될 곳입니다.

그런데 이 병원은 내년에 문을 닫을 예정입니다. 병원을 계속 운영해도 오히려 적자만 늘기 때문입니다.

200명 가까운 직원들이 일자리를 잃게 됐고, 주민들도 불안해 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힐데가르트(주민) : "위급할 때엔 가까운 곳에 병원이 있어야 해요. 30-40km 떨어진 곳까지 갈 수 없죠."

전국적으로 절반이 넘는 병원들의 상황이 이와 비슷합니다.

병원들은 특히 전력요금 인상이나 인건비 상승에 따른 지출 부담 증가를 건강보험사 측에서 전혀 고려해주지 않는 점을 가장 큰 문제로 지적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보험사 측은 병원 침상이 평균 20% 정도 비어 있다며 오히려 병원 구조조정이 필요하다고 반박하고 있습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獨 병원 절반 이상, 적자로 폐원 위기
    • 입력 2013-11-26 09:49:28
    • 수정2013-11-26 10:10:34
    930뉴스
<앵커 멘트>

절반이 넘는 독일 병원들이 적자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당장 문을 닫을 위기에 처한 병원도 상당수에 이르고 있습니다.

<리포트>

뒤셀도르프 근교 빌리히 지역의 카타리넨 병원입니다. 인근 5만여 명의 주민에게는 없어서는 안 될 곳입니다.

그런데 이 병원은 내년에 문을 닫을 예정입니다. 병원을 계속 운영해도 오히려 적자만 늘기 때문입니다.

200명 가까운 직원들이 일자리를 잃게 됐고, 주민들도 불안해 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힐데가르트(주민) : "위급할 때엔 가까운 곳에 병원이 있어야 해요. 30-40km 떨어진 곳까지 갈 수 없죠."

전국적으로 절반이 넘는 병원들의 상황이 이와 비슷합니다.

병원들은 특히 전력요금 인상이나 인건비 상승에 따른 지출 부담 증가를 건강보험사 측에서 전혀 고려해주지 않는 점을 가장 큰 문제로 지적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보험사 측은 병원 침상이 평균 20% 정도 비어 있다며 오히려 병원 구조조정이 필요하다고 반박하고 있습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