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톡톡! 매거진] 싸이 ‘말춤’ 추는 반달가슴곰 外
입력 2013.11.26 (12:42)
수정 2013.11.26 (1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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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안녕하세요, <톡톡 매거진> 이지연입니다.
지난해 최고의 인기를 누렸던 싸이의 강남스타일!
세계 곳곳에서 패러디 열풍이 그칠 줄을 모르는데요,
말춤을 따라하는 동물까지 등장했다는데 과연 사실인지 확인해 봤습니다.
<리포트>
동물원 우리에서 곰 한 마리가 벌떡 일어서더니 춤을 추는데요.
어디서 많이 본 거죠?
손동작부터 현란한 스텝까지~ 싸이의 말춤과 똑같습니다.
같아도 너무 같은 게 조작한 거 아니에요?
“조작 같은데요.” “조작 아닌 것 같은데요.” 엇갈리는 반응들! 그래서 직접 확인하러 가 봤습니다.
여유로워 보이는 반달가슴곰들.
그런데 한 마리가 벌떡 일어나더니~ 제대로 말춤을 추어댑니다.
이로써 화제의 영상은 조작이 아닌 걸로 판명됐는데요.
방문객들도 반달곰의 현란한 말춤에 놀라는 표정들입니다.
“정말 똑같이 흉내내요 ” “싸이가 여기 온 줄 알았어요” 주인공은 반달가슴곰 백두! 그런데 놀랍게도 말춤은 백두가 먼저 췄다는데요,
<인터뷰> 문인주(사육사) : "싸이의 말춤인 줄은 몰랐고. 2010년에 처음 저런 행동을 보이다가 그 후에 싸이의 (강남스타일이) 나왔기 때문에 그 때 비슷한 춤이라는 사실을 알고 이름을 ‘싸이의 말춤’으로 붙였습니다."
하지만 백두의 말춤에는 안타까운 사연이 담겨있는데요,
태어나자마자 엄마에게 버림받고 인공 포육실에서 자라게 된 백두.
부족한 엄마의 사랑 대신 사육사들의 관심이라도 받고 싶은 마음에서 이런 동작을 했다고 합니다.
<인터뷰> 문인주(사육사) : “원래 백두 같은 경우는 정말로 사람을 많이 따르고 좋아했고요. 지금은 다 커서 자기 욕심도 부릴 줄 알고 자기 서열을 지키려는 남자다운 성격을 가지고 있습니다.”
외로운 과거는 안녕~
이제는 동물원의 인기스타가 된 백두에게 앞으로도 많은 사랑 부탁드릴게요.
‘천연 가습기’ 효과는 얼마나?
<앵커 멘트>
요즘 건조해진 실내 공기 어떻게 조절하시나요?
청소만 잘하면 가습기도 괜찮지만 그래도 불안하다는 분들 식물과 빨래 등도 많이들 이용하시죠?
효과 어느 정도인지 실험해 봤습니다.
<리포트>
쌀쌀하고 메마른 날씨, 덩달아 실내 공기도 건조해지기 마련인데요,
가습 효과를 보기 위해 사무실에는 화분들을 놓는가 하면 가정에서는 자기 전 물기를 머금은 빨래를 널기도 하죠. 이 분은 가습기를 만들어 이용하고 있다는데요,
바로 달걀 가습기입니다.
<인터뷰> 윤서영(서울시 성내동) : “달걀 껍데기에는 미세한 구멍이 많다고 하거든요. 그 구멍들로 수분이 증발하면서 가습기 효과를 볼 수 있어요.”
달걀 윗부분을 깨서 내용물을 뺀 뒤 깨끗이 씻고서 물을 채워 사용한다는데요.
기존 가습기 대신 쓴다는 이른바 천연 가습기, 효과는 어느 정도일까요?
1세제곱미터 면적의 밀폐된 공간에 우선 행운목 화분 3개를 놓고 습도 변화를 살펴봤습니다.
30%였던 습도가 한 시간이 지나자 74%까지 올랐는데요.
젖은 빨래의 경우는 어떨까요?
같은 공간에 젖은 수건 3장을 넣어봤더니 한 시간 후에 습도가 41%가 됐고 달걀로 만든 가습기를 넣었더니 습도는 38%로 올랐습니다.
세 천연 가습기 중에서 식물이 가습 효과가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는데요.
<인터뷰> 김광진(연구관/농촌진흥청) : “식물은 잎 뒷면에 있는 기공을 통한 증산 작용을 해서 습도를 증가시키기 때문에 다른 것에 비해 더 빨리 습도를 올리게 됩니다.”
때문에 잎이 넓거나 잎사귀가 많을수록 가습 효과가 더 높은데요,
특히 식물은 가습뿐만 아니라 공기 정화 기능도 있어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둘 수 있습니다.
<인터뷰> 김광진(연구관/농촌진흥청) : "우리가 가정에서 기르는 행운목, 쉐플레라, 장미허브가 탁월한 가습 효과가 있는 식물입니다. 가정에서 1m이상 큰 식물을 방에 3~4개 정도 놓으면 실질적으로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흙이 아닌 물에 뿌리를 내리는 수경 식물이나 이끼류도 가습에 도움이 됩니다.
건조한 겨울, 천연 가습기로 집 안 공기를 바꿔보는 건 어떨까요?
지금까지 톡톡 매거진이었습니다.
안녕하세요, <톡톡 매거진> 이지연입니다.
지난해 최고의 인기를 누렸던 싸이의 강남스타일!
세계 곳곳에서 패러디 열풍이 그칠 줄을 모르는데요,
말춤을 따라하는 동물까지 등장했다는데 과연 사실인지 확인해 봤습니다.
<리포트>
동물원 우리에서 곰 한 마리가 벌떡 일어서더니 춤을 추는데요.
어디서 많이 본 거죠?
손동작부터 현란한 스텝까지~ 싸이의 말춤과 똑같습니다.
같아도 너무 같은 게 조작한 거 아니에요?
“조작 같은데요.” “조작 아닌 것 같은데요.” 엇갈리는 반응들! 그래서 직접 확인하러 가 봤습니다.
여유로워 보이는 반달가슴곰들.
그런데 한 마리가 벌떡 일어나더니~ 제대로 말춤을 추어댑니다.
이로써 화제의 영상은 조작이 아닌 걸로 판명됐는데요.
방문객들도 반달곰의 현란한 말춤에 놀라는 표정들입니다.
“정말 똑같이 흉내내요 ” “싸이가 여기 온 줄 알았어요” 주인공은 반달가슴곰 백두! 그런데 놀랍게도 말춤은 백두가 먼저 췄다는데요,
<인터뷰> 문인주(사육사) : "싸이의 말춤인 줄은 몰랐고. 2010년에 처음 저런 행동을 보이다가 그 후에 싸이의 (강남스타일이) 나왔기 때문에 그 때 비슷한 춤이라는 사실을 알고 이름을 ‘싸이의 말춤’으로 붙였습니다."
하지만 백두의 말춤에는 안타까운 사연이 담겨있는데요,
태어나자마자 엄마에게 버림받고 인공 포육실에서 자라게 된 백두.
부족한 엄마의 사랑 대신 사육사들의 관심이라도 받고 싶은 마음에서 이런 동작을 했다고 합니다.
<인터뷰> 문인주(사육사) : “원래 백두 같은 경우는 정말로 사람을 많이 따르고 좋아했고요. 지금은 다 커서 자기 욕심도 부릴 줄 알고 자기 서열을 지키려는 남자다운 성격을 가지고 있습니다.”
외로운 과거는 안녕~
이제는 동물원의 인기스타가 된 백두에게 앞으로도 많은 사랑 부탁드릴게요.
‘천연 가습기’ 효과는 얼마나?
<앵커 멘트>
요즘 건조해진 실내 공기 어떻게 조절하시나요?
청소만 잘하면 가습기도 괜찮지만 그래도 불안하다는 분들 식물과 빨래 등도 많이들 이용하시죠?
효과 어느 정도인지 실험해 봤습니다.
<리포트>
쌀쌀하고 메마른 날씨, 덩달아 실내 공기도 건조해지기 마련인데요,
가습 효과를 보기 위해 사무실에는 화분들을 놓는가 하면 가정에서는 자기 전 물기를 머금은 빨래를 널기도 하죠. 이 분은 가습기를 만들어 이용하고 있다는데요,
바로 달걀 가습기입니다.
<인터뷰> 윤서영(서울시 성내동) : “달걀 껍데기에는 미세한 구멍이 많다고 하거든요. 그 구멍들로 수분이 증발하면서 가습기 효과를 볼 수 있어요.”
달걀 윗부분을 깨서 내용물을 뺀 뒤 깨끗이 씻고서 물을 채워 사용한다는데요.
기존 가습기 대신 쓴다는 이른바 천연 가습기, 효과는 어느 정도일까요?
1세제곱미터 면적의 밀폐된 공간에 우선 행운목 화분 3개를 놓고 습도 변화를 살펴봤습니다.
30%였던 습도가 한 시간이 지나자 74%까지 올랐는데요.
젖은 빨래의 경우는 어떨까요?
같은 공간에 젖은 수건 3장을 넣어봤더니 한 시간 후에 습도가 41%가 됐고 달걀로 만든 가습기를 넣었더니 습도는 38%로 올랐습니다.
세 천연 가습기 중에서 식물이 가습 효과가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는데요.
<인터뷰> 김광진(연구관/농촌진흥청) : “식물은 잎 뒷면에 있는 기공을 통한 증산 작용을 해서 습도를 증가시키기 때문에 다른 것에 비해 더 빨리 습도를 올리게 됩니다.”
때문에 잎이 넓거나 잎사귀가 많을수록 가습 효과가 더 높은데요,
특히 식물은 가습뿐만 아니라 공기 정화 기능도 있어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둘 수 있습니다.
<인터뷰> 김광진(연구관/농촌진흥청) : "우리가 가정에서 기르는 행운목, 쉐플레라, 장미허브가 탁월한 가습 효과가 있는 식물입니다. 가정에서 1m이상 큰 식물을 방에 3~4개 정도 놓으면 실질적으로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흙이 아닌 물에 뿌리를 내리는 수경 식물이나 이끼류도 가습에 도움이 됩니다.
건조한 겨울, 천연 가습기로 집 안 공기를 바꿔보는 건 어떨까요?
지금까지 톡톡 매거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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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톡톡 매거진> 이지연입니다.
지난해 최고의 인기를 누렸던 싸이의 강남스타일!
세계 곳곳에서 패러디 열풍이 그칠 줄을 모르는데요,
말춤을 따라하는 동물까지 등장했다는데 과연 사실인지 확인해 봤습니다.
<리포트>
동물원 우리에서 곰 한 마리가 벌떡 일어서더니 춤을 추는데요.
어디서 많이 본 거죠?
손동작부터 현란한 스텝까지~ 싸이의 말춤과 똑같습니다.
같아도 너무 같은 게 조작한 거 아니에요?
“조작 같은데요.” “조작 아닌 것 같은데요.” 엇갈리는 반응들! 그래서 직접 확인하러 가 봤습니다.
여유로워 보이는 반달가슴곰들.
그런데 한 마리가 벌떡 일어나더니~ 제대로 말춤을 추어댑니다.
이로써 화제의 영상은 조작이 아닌 걸로 판명됐는데요.
방문객들도 반달곰의 현란한 말춤에 놀라는 표정들입니다.
“정말 똑같이 흉내내요 ” “싸이가 여기 온 줄 알았어요” 주인공은 반달가슴곰 백두! 그런데 놀랍게도 말춤은 백두가 먼저 췄다는데요,
<인터뷰> 문인주(사육사) : "싸이의 말춤인 줄은 몰랐고. 2010년에 처음 저런 행동을 보이다가 그 후에 싸이의 (강남스타일이) 나왔기 때문에 그 때 비슷한 춤이라는 사실을 알고 이름을 ‘싸이의 말춤’으로 붙였습니다."
하지만 백두의 말춤에는 안타까운 사연이 담겨있는데요,
태어나자마자 엄마에게 버림받고 인공 포육실에서 자라게 된 백두.
부족한 엄마의 사랑 대신 사육사들의 관심이라도 받고 싶은 마음에서 이런 동작을 했다고 합니다.
<인터뷰> 문인주(사육사) : “원래 백두 같은 경우는 정말로 사람을 많이 따르고 좋아했고요. 지금은 다 커서 자기 욕심도 부릴 줄 알고 자기 서열을 지키려는 남자다운 성격을 가지고 있습니다.”
외로운 과거는 안녕~
이제는 동물원의 인기스타가 된 백두에게 앞으로도 많은 사랑 부탁드릴게요.
‘천연 가습기’ 효과는 얼마나?
<앵커 멘트>
요즘 건조해진 실내 공기 어떻게 조절하시나요?
청소만 잘하면 가습기도 괜찮지만 그래도 불안하다는 분들 식물과 빨래 등도 많이들 이용하시죠?
효과 어느 정도인지 실험해 봤습니다.
<리포트>
쌀쌀하고 메마른 날씨, 덩달아 실내 공기도 건조해지기 마련인데요,
가습 효과를 보기 위해 사무실에는 화분들을 놓는가 하면 가정에서는 자기 전 물기를 머금은 빨래를 널기도 하죠. 이 분은 가습기를 만들어 이용하고 있다는데요,
바로 달걀 가습기입니다.
<인터뷰> 윤서영(서울시 성내동) : “달걀 껍데기에는 미세한 구멍이 많다고 하거든요. 그 구멍들로 수분이 증발하면서 가습기 효과를 볼 수 있어요.”
달걀 윗부분을 깨서 내용물을 뺀 뒤 깨끗이 씻고서 물을 채워 사용한다는데요.
기존 가습기 대신 쓴다는 이른바 천연 가습기, 효과는 어느 정도일까요?
1세제곱미터 면적의 밀폐된 공간에 우선 행운목 화분 3개를 놓고 습도 변화를 살펴봤습니다.
30%였던 습도가 한 시간이 지나자 74%까지 올랐는데요.
젖은 빨래의 경우는 어떨까요?
같은 공간에 젖은 수건 3장을 넣어봤더니 한 시간 후에 습도가 41%가 됐고 달걀로 만든 가습기를 넣었더니 습도는 38%로 올랐습니다.
세 천연 가습기 중에서 식물이 가습 효과가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는데요.
<인터뷰> 김광진(연구관/농촌진흥청) : “식물은 잎 뒷면에 있는 기공을 통한 증산 작용을 해서 습도를 증가시키기 때문에 다른 것에 비해 더 빨리 습도를 올리게 됩니다.”
때문에 잎이 넓거나 잎사귀가 많을수록 가습 효과가 더 높은데요,
특히 식물은 가습뿐만 아니라 공기 정화 기능도 있어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둘 수 있습니다.
<인터뷰> 김광진(연구관/농촌진흥청) : "우리가 가정에서 기르는 행운목, 쉐플레라, 장미허브가 탁월한 가습 효과가 있는 식물입니다. 가정에서 1m이상 큰 식물을 방에 3~4개 정도 놓으면 실질적으로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흙이 아닌 물에 뿌리를 내리는 수경 식물이나 이끼류도 가습에 도움이 됩니다.
건조한 겨울, 천연 가습기로 집 안 공기를 바꿔보는 건 어떨까요?
지금까지 톡톡 매거진이었습니다.
안녕하세요, <톡톡 매거진> 이지연입니다.
지난해 최고의 인기를 누렸던 싸이의 강남스타일!
세계 곳곳에서 패러디 열풍이 그칠 줄을 모르는데요,
말춤을 따라하는 동물까지 등장했다는데 과연 사실인지 확인해 봤습니다.
<리포트>
동물원 우리에서 곰 한 마리가 벌떡 일어서더니 춤을 추는데요.
어디서 많이 본 거죠?
손동작부터 현란한 스텝까지~ 싸이의 말춤과 똑같습니다.
같아도 너무 같은 게 조작한 거 아니에요?
“조작 같은데요.” “조작 아닌 것 같은데요.” 엇갈리는 반응들! 그래서 직접 확인하러 가 봤습니다.
여유로워 보이는 반달가슴곰들.
그런데 한 마리가 벌떡 일어나더니~ 제대로 말춤을 추어댑니다.
이로써 화제의 영상은 조작이 아닌 걸로 판명됐는데요.
방문객들도 반달곰의 현란한 말춤에 놀라는 표정들입니다.
“정말 똑같이 흉내내요 ” “싸이가 여기 온 줄 알았어요” 주인공은 반달가슴곰 백두! 그런데 놀랍게도 말춤은 백두가 먼저 췄다는데요,
<인터뷰> 문인주(사육사) : "싸이의 말춤인 줄은 몰랐고. 2010년에 처음 저런 행동을 보이다가 그 후에 싸이의 (강남스타일이) 나왔기 때문에 그 때 비슷한 춤이라는 사실을 알고 이름을 ‘싸이의 말춤’으로 붙였습니다."
하지만 백두의 말춤에는 안타까운 사연이 담겨있는데요,
태어나자마자 엄마에게 버림받고 인공 포육실에서 자라게 된 백두.
부족한 엄마의 사랑 대신 사육사들의 관심이라도 받고 싶은 마음에서 이런 동작을 했다고 합니다.
<인터뷰> 문인주(사육사) : “원래 백두 같은 경우는 정말로 사람을 많이 따르고 좋아했고요. 지금은 다 커서 자기 욕심도 부릴 줄 알고 자기 서열을 지키려는 남자다운 성격을 가지고 있습니다.”
외로운 과거는 안녕~
이제는 동물원의 인기스타가 된 백두에게 앞으로도 많은 사랑 부탁드릴게요.
‘천연 가습기’ 효과는 얼마나?
<앵커 멘트>
요즘 건조해진 실내 공기 어떻게 조절하시나요?
청소만 잘하면 가습기도 괜찮지만 그래도 불안하다는 분들 식물과 빨래 등도 많이들 이용하시죠?
효과 어느 정도인지 실험해 봤습니다.
<리포트>
쌀쌀하고 메마른 날씨, 덩달아 실내 공기도 건조해지기 마련인데요,
가습 효과를 보기 위해 사무실에는 화분들을 놓는가 하면 가정에서는 자기 전 물기를 머금은 빨래를 널기도 하죠. 이 분은 가습기를 만들어 이용하고 있다는데요,
바로 달걀 가습기입니다.
<인터뷰> 윤서영(서울시 성내동) : “달걀 껍데기에는 미세한 구멍이 많다고 하거든요. 그 구멍들로 수분이 증발하면서 가습기 효과를 볼 수 있어요.”
달걀 윗부분을 깨서 내용물을 뺀 뒤 깨끗이 씻고서 물을 채워 사용한다는데요.
기존 가습기 대신 쓴다는 이른바 천연 가습기, 효과는 어느 정도일까요?
1세제곱미터 면적의 밀폐된 공간에 우선 행운목 화분 3개를 놓고 습도 변화를 살펴봤습니다.
30%였던 습도가 한 시간이 지나자 74%까지 올랐는데요.
젖은 빨래의 경우는 어떨까요?
같은 공간에 젖은 수건 3장을 넣어봤더니 한 시간 후에 습도가 41%가 됐고 달걀로 만든 가습기를 넣었더니 습도는 38%로 올랐습니다.
세 천연 가습기 중에서 식물이 가습 효과가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는데요.
<인터뷰> 김광진(연구관/농촌진흥청) : “식물은 잎 뒷면에 있는 기공을 통한 증산 작용을 해서 습도를 증가시키기 때문에 다른 것에 비해 더 빨리 습도를 올리게 됩니다.”
때문에 잎이 넓거나 잎사귀가 많을수록 가습 효과가 더 높은데요,
특히 식물은 가습뿐만 아니라 공기 정화 기능도 있어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둘 수 있습니다.
<인터뷰> 김광진(연구관/농촌진흥청) : "우리가 가정에서 기르는 행운목, 쉐플레라, 장미허브가 탁월한 가습 효과가 있는 식물입니다. 가정에서 1m이상 큰 식물을 방에 3~4개 정도 놓으면 실질적으로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흙이 아닌 물에 뿌리를 내리는 수경 식물이나 이끼류도 가습에 도움이 됩니다.
건조한 겨울, 천연 가습기로 집 안 공기를 바꿔보는 건 어떨까요?
지금까지 톡톡 매거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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