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극 한랭기류 북반구 강타…미국 킬러 폭풍·중국 폭설

입력 2013.11.26 (19:07) 수정 2013.11.26 (1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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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국과 중국도 북극 한랭기류의 영향으로 겨울 폭풍과 기록적인 폭설로 피해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류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 주말, 캘리포니아와 콜로라도 등 서남부 지역에 거센 폭풍이 불어닥쳤습니다.

11월 기상으로는 이례적인 이번 '겨울 폭풍'은 곳에 따라 시속 80킬로미터로 몰아치면서 전선이 끊어지고 나무가 부러지는 등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오클라호마주에는 앞이 보이지 않을 정도의 폭설이 내려 곳곳에 30센티미터가 넘는 눈이 쌓였습니다.

이번 강풍과 폭설과 미국 전역에서 최소 13명이 숨진 것으로 추정된다고 현지 언론들이 보도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인구 이동이 많은 추수감사절 연휴를 앞두고, 동북부 지역에 폭풍주의보가 발령됐습니다.

현지 기상당국은 주 33곳이 이번 폭풍의 영향권에 들 것으로 보인다면서, 내일부터 강풍과 함께 기온이 크게 떨어지겠다고 예보했습니다.

중국 북부에도 기록적인 폭설로 9명이 숨지는 등 피해가 속출했습니다.

일부 지역에는 월간 적설량으로 사상 최고인 58㎝의 눈이 쌓이면서 도로가 폐쇄되고 건물이 무너지는 등 크고 작은 사고가 이어졌습니다.

기상 전문가들은 북극에서 내려온 한랭 기류가 지구 북반구를 강타하면서, 이상기후가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KBS 뉴스 류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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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북극 한랭기류 북반구 강타…미국 킬러 폭풍·중국 폭설
    • 입력 2013-11-26 19:08:38
    • 수정2013-11-26 19:3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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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국과 중국도 북극 한랭기류의 영향으로 겨울 폭풍과 기록적인 폭설로 피해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류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 주말, 캘리포니아와 콜로라도 등 서남부 지역에 거센 폭풍이 불어닥쳤습니다.

11월 기상으로는 이례적인 이번 '겨울 폭풍'은 곳에 따라 시속 80킬로미터로 몰아치면서 전선이 끊어지고 나무가 부러지는 등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오클라호마주에는 앞이 보이지 않을 정도의 폭설이 내려 곳곳에 30센티미터가 넘는 눈이 쌓였습니다.

이번 강풍과 폭설과 미국 전역에서 최소 13명이 숨진 것으로 추정된다고 현지 언론들이 보도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인구 이동이 많은 추수감사절 연휴를 앞두고, 동북부 지역에 폭풍주의보가 발령됐습니다.

현지 기상당국은 주 33곳이 이번 폭풍의 영향권에 들 것으로 보인다면서, 내일부터 강풍과 함께 기온이 크게 떨어지겠다고 예보했습니다.

중국 북부에도 기록적인 폭설로 9명이 숨지는 등 피해가 속출했습니다.

일부 지역에는 월간 적설량으로 사상 최고인 58㎝의 눈이 쌓이면서 도로가 폐쇄되고 건물이 무너지는 등 크고 작은 사고가 이어졌습니다.

기상 전문가들은 북극에서 내려온 한랭 기류가 지구 북반구를 강타하면서, 이상기후가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KBS 뉴스 류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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