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인철의 신문 브리핑] 美·中 ‘1972년 상하이 코뮈니케’ 흔들린다 外

입력 2013.11.28 (06:31) 수정 2013.11.28 (0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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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십니까. 먼저 오늘의 신문 헤드라인 보시겠습니다.

조선일보입니다.

"미국과 중국의 '1972년 상하이 코뮈니케'가 흔들린다"라는 기사입니다.

미국과 중국은 지난 1972년, 중국을 방문한 닉슨 미국 대통령과 마오쩌둥 국가 주석이 '두 나라는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패권을 추구하지 않고 다른 국가의 패권도 반대한다'는 '상하이 코뮈니케'를 체결했지만, 이번 방공식별구역을 둘러싼 마찰로 약속이 깨질 위기에 놓였다는 내용입니다.

한겨레신문은 중국이 선포한 동중국해 방공식별구역을 무시하고 미국이 B-52 폭격기를 출격시켜 무력 시위한 데 이어 우리 군도 지난 26일, 중국에 통보 없이 이어도 일대에 초계 비행을 실시해, 동중국해 상공에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한국일보는 동북아 패권을 둘러싼 미국과 중국의 충돌이 본격화되고 있는 가운데 국제 정치와 군사적으로는 미국과, 경제적으로는 중국과 최대의 연관을 갖고 있는 한국이, 둘 다 만족시키려다 어정쩡한 상태에 놓여 한국 외교가 시험대에 올랐다고 분석했습니다.

중앙일보는 지난 1965년부터 69년까지 초대 주월 한국군 사령관을 지낸 채명신 예비역 중장이 '사랑하는 월남전 전우와 함께 묻히겠다'는 유언에 따라 건군 사상 최초로 예비역 장군이 병사 묘역에 안장된다고 전했습니다.

세계일보는 새누리당이 기초의원 공천은 폐지하되 기초단체장은 '공천 유지'로 후퇴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대선 공약의 파기와 정당 개혁 의지의 퇴색이라는 비난이 거세다고 보도했습니다.

매일경제신문은 보이스 피싱에서 출발한 사이버 경제 범죄가 메모리 해킹과 파밍, 스미싱 등 다양한 형태로 진화하고 있는 가운데 올해 피해액이 230억 원으로 지난해보다 40배 이상 폭증했고, 금융인과 법조인도 피싱 당하는 등 3만 명 넘게 피해를 입었다고 전했습니다.

다음은 신문 사설 보시겠습니다.

먼저 조선일보입니다.

조선일보는 "정쟁에 눈먼 정치, 국가 안보 위기도 아랑곳 않는가"

중앙일보는 "국민은행 비리, 누구도 자유롭지 않다"

경향신문은 "한국을 시험대에 올리는 미국과 중국의 경쟁"

국민일보는 "지하 경제 300조 원이라는데 양성화 방안 뭔가"

서울신문은 "외국교육기관, 왜 내국인으로 채우려 하나"란 사설을 보도했습니다.

다음은 눈길 가는 기사입니다.

조선일보는 실력과 외모, CF 출연을 두고 피겨의 김연아 선수와 리듬 체조 손연재 선수의 팬클럽 싸움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는 기사를 실었습니다.

특히 두 선수가 에어컨과 화장품 등 경쟁사의 광고 모델로 동시 발탁되면서 '누가 국민 여동생이냐'는 등 온라인에서 팬들끼리 민망한 설전을 벌이면서 유죄 판결을 받기도 했다고 전했습니다.

동아일보는 교도소에서 복역하고 있는 수형자들이 신발 공장 등에서 일하고 받은 작업장려금을 모아 범죄 피해자 가족들에게 기부하고 있다는 훈훈한 소식을 전했습니다.

성금 모으기에 나선 3,800여 수형자들이 하루 1,2천 원씩 모아 올해 600여 피해자 가족들에게 전달한 장학금이 3억 3천여 만원에 이른다고 덧붙였습니다.

지금까지 신문 브리핑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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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3-11-28 06:35:06
    • 수정2013-11-28 07:2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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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십니까. 먼저 오늘의 신문 헤드라인 보시겠습니다.

조선일보입니다.

"미국과 중국의 '1972년 상하이 코뮈니케'가 흔들린다"라는 기사입니다.

미국과 중국은 지난 1972년, 중국을 방문한 닉슨 미국 대통령과 마오쩌둥 국가 주석이 '두 나라는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패권을 추구하지 않고 다른 국가의 패권도 반대한다'는 '상하이 코뮈니케'를 체결했지만, 이번 방공식별구역을 둘러싼 마찰로 약속이 깨질 위기에 놓였다는 내용입니다.

한겨레신문은 중국이 선포한 동중국해 방공식별구역을 무시하고 미국이 B-52 폭격기를 출격시켜 무력 시위한 데 이어 우리 군도 지난 26일, 중국에 통보 없이 이어도 일대에 초계 비행을 실시해, 동중국해 상공에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한국일보는 동북아 패권을 둘러싼 미국과 중국의 충돌이 본격화되고 있는 가운데 국제 정치와 군사적으로는 미국과, 경제적으로는 중국과 최대의 연관을 갖고 있는 한국이, 둘 다 만족시키려다 어정쩡한 상태에 놓여 한국 외교가 시험대에 올랐다고 분석했습니다.

중앙일보는 지난 1965년부터 69년까지 초대 주월 한국군 사령관을 지낸 채명신 예비역 중장이 '사랑하는 월남전 전우와 함께 묻히겠다'는 유언에 따라 건군 사상 최초로 예비역 장군이 병사 묘역에 안장된다고 전했습니다.

세계일보는 새누리당이 기초의원 공천은 폐지하되 기초단체장은 '공천 유지'로 후퇴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대선 공약의 파기와 정당 개혁 의지의 퇴색이라는 비난이 거세다고 보도했습니다.

매일경제신문은 보이스 피싱에서 출발한 사이버 경제 범죄가 메모리 해킹과 파밍, 스미싱 등 다양한 형태로 진화하고 있는 가운데 올해 피해액이 230억 원으로 지난해보다 40배 이상 폭증했고, 금융인과 법조인도 피싱 당하는 등 3만 명 넘게 피해를 입었다고 전했습니다.

다음은 신문 사설 보시겠습니다.

먼저 조선일보입니다.

조선일보는 "정쟁에 눈먼 정치, 국가 안보 위기도 아랑곳 않는가"

중앙일보는 "국민은행 비리, 누구도 자유롭지 않다"

경향신문은 "한국을 시험대에 올리는 미국과 중국의 경쟁"

국민일보는 "지하 경제 300조 원이라는데 양성화 방안 뭔가"

서울신문은 "외국교육기관, 왜 내국인으로 채우려 하나"란 사설을 보도했습니다.

다음은 눈길 가는 기사입니다.

조선일보는 실력과 외모, CF 출연을 두고 피겨의 김연아 선수와 리듬 체조 손연재 선수의 팬클럽 싸움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는 기사를 실었습니다.

특히 두 선수가 에어컨과 화장품 등 경쟁사의 광고 모델로 동시 발탁되면서 '누가 국민 여동생이냐'는 등 온라인에서 팬들끼리 민망한 설전을 벌이면서 유죄 판결을 받기도 했다고 전했습니다.

동아일보는 교도소에서 복역하고 있는 수형자들이 신발 공장 등에서 일하고 받은 작업장려금을 모아 범죄 피해자 가족들에게 기부하고 있다는 훈훈한 소식을 전했습니다.

성금 모으기에 나선 3,800여 수형자들이 하루 1,2천 원씩 모아 올해 600여 피해자 가족들에게 전달한 장학금이 3억 3천여 만원에 이른다고 덧붙였습니다.

지금까지 신문 브리핑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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