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산 비용 마련하려 금은방 돌며 귀금속 절도

입력 2013.11.29 (00:12) 수정 2013.11.29 (0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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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금은방을 돌며 수백만 원어치의 귀금속을 훔친 만삭의 임산부와 3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이들은 출산을 앞두고 출산 비용 등을 마련하기 위해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홍성희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광주광역시의 한 금은방, 30대 남녀가 함께 들어와 진열대의 금팔찌를 살펴봅니다.

주인이 잠시 한눈을 파는 사이, 남성이 왼손으로 금팔찌를 움켜쥐고 오른손으론 뭔가를 내려놓습니다.

가짜 금팔찌입니다.

<녹취> 금은방 주인 : "부부 같이 행동을 하면서 임신을 해서 오셨는데 순진한 척 하면서..."

38살 조모 씨와 동거녀 김 모 씨는 금은방에서 귀금속을 보여달라고 한 뒤 이를 미리 준비한 모조품과 바꿔치는 수법으로 귀금속을 털어왔습니다.

임산부인 김 씨가 주인의 주의를 끄는 동안 조 씨가 귀금속을 훔친 겁니다.

이들이 지난 9월부터 최근까지 7차례에 걸쳐 훔친 귀금속은 모두 6백만 원어치에 달합니다.

경찰 조사에서 조 씨는 동거녀 김 씨의 출산을 앞두고 출산 비용과 생활비를 마련하기 위해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조 씨에 대해 절도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만삭의 임산부인 김 씨를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KBS 뉴스 홍성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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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출산 비용 마련하려 금은방 돌며 귀금속 절도
    • 입력 2013-11-29 08:13:28
    • 수정2013-11-29 08:4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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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금은방을 돌며 수백만 원어치의 귀금속을 훔친 만삭의 임산부와 3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이들은 출산을 앞두고 출산 비용 등을 마련하기 위해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홍성희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광주광역시의 한 금은방, 30대 남녀가 함께 들어와 진열대의 금팔찌를 살펴봅니다.

주인이 잠시 한눈을 파는 사이, 남성이 왼손으로 금팔찌를 움켜쥐고 오른손으론 뭔가를 내려놓습니다.

가짜 금팔찌입니다.

<녹취> 금은방 주인 : "부부 같이 행동을 하면서 임신을 해서 오셨는데 순진한 척 하면서..."

38살 조모 씨와 동거녀 김 모 씨는 금은방에서 귀금속을 보여달라고 한 뒤 이를 미리 준비한 모조품과 바꿔치는 수법으로 귀금속을 털어왔습니다.

임산부인 김 씨가 주인의 주의를 끄는 동안 조 씨가 귀금속을 훔친 겁니다.

이들이 지난 9월부터 최근까지 7차례에 걸쳐 훔친 귀금속은 모두 6백만 원어치에 달합니다.

경찰 조사에서 조 씨는 동거녀 김 씨의 출산을 앞두고 출산 비용과 생활비를 마련하기 위해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조 씨에 대해 절도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만삭의 임산부인 김 씨를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KBS 뉴스 홍성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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