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산전 검사 결과 이상 판정나면 90% 낙태

입력 2013.11.29 (12:48) 수정 2013.11.29 (13:08)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임신부 혈액을 검사해 태아의 염색체 이상을 알아보는 새로운 산전검사. 지난 4월 도입됐습니다.

그런데 조사 결과, 질병 판정을 받은 임신부의 90%가 낙태수술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리포트>

출산 여성 4명 중 한명이 35살 이상인 고령출산이 늘면서 혈액을 이용한 산전 검사가 급격히 늘고 있습니다.

혈액 산전검사는 다운증후군 등, 3개 질병을 알 수 있구요.

기존 검사법보다 검사 시기가 빨라, 임신 10주면 받을 수 있고, 유산 위험도 없습니다.

하지만 정확도는 80% 정도. 확진을 위해서는 양수 검사를 받아야 합니다.

지난 4월 혈액 검사를 받은 40대 여성.

검사 결과, 질병 가능성이 높은 양성 판정이 나왔습니다.

그 후, 양수 검사를 받은 결과 음성 판정이 나왔지만, 그 동안 누군가에게 조언을 듣고 싶었다고 말합니다.

<인터뷰> 산전검사 여성 : "장애가 있어도 기른 사람이나 낙태수술을 한 사람들의 의견을 듣고 싶었습니다."

낳을까 말까 힘든 결정을 내려야하는 산전 검사. 전문가는 임신부와 가족을 지원하는 태세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주장합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日, 산전 검사 결과 이상 판정나면 90% 낙태
    • 입력 2013-11-29 12:49:45
    • 수정2013-11-29 13:08:21
    뉴스 12
<앵커 멘트>

임신부 혈액을 검사해 태아의 염색체 이상을 알아보는 새로운 산전검사. 지난 4월 도입됐습니다.

그런데 조사 결과, 질병 판정을 받은 임신부의 90%가 낙태수술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리포트>

출산 여성 4명 중 한명이 35살 이상인 고령출산이 늘면서 혈액을 이용한 산전 검사가 급격히 늘고 있습니다.

혈액 산전검사는 다운증후군 등, 3개 질병을 알 수 있구요.

기존 검사법보다 검사 시기가 빨라, 임신 10주면 받을 수 있고, 유산 위험도 없습니다.

하지만 정확도는 80% 정도. 확진을 위해서는 양수 검사를 받아야 합니다.

지난 4월 혈액 검사를 받은 40대 여성.

검사 결과, 질병 가능성이 높은 양성 판정이 나왔습니다.

그 후, 양수 검사를 받은 결과 음성 판정이 나왔지만, 그 동안 누군가에게 조언을 듣고 싶었다고 말합니다.

<인터뷰> 산전검사 여성 : "장애가 있어도 기른 사람이나 낙태수술을 한 사람들의 의견을 듣고 싶었습니다."

낳을까 말까 힘든 결정을 내려야하는 산전 검사. 전문가는 임신부와 가족을 지원하는 태세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주장합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