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 궁금하면 한국행?…“한국이 잘하는 10가지”

<앵커 멘트>

외국인들은 우리나라를 어떻게 보고 있을까요?

미국 CNN이 한국이 제일 잘하는 10가지 항목을 선정했는데, 마치 거울을 보듯이 공감이 가는 내용이 많습니다.

박주경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하철에서도 TV를 보고, 그 스마트폰으로 결제까지 하는 우리에겐 일상화 되어버린 일들이 외국인들에겐 놀라운 풍경이었습니다.

80%대 보급률을 자랑하는 인터넷과 스마트폰 환경, cnn은 미래를 보고 싶으면 한국행 비행기 표를 끊으라고 소개했습니다.

한국에선 카드 결제를 거부하기만 해도 '불법'이고 택시들까지 단말기가 있다며 "이래서 서울은 세계 최고의 쇼핑 도시"라고 추켜세웠습니다.

'일 중독'은 학창시절부터 몸에 밴 근면 때문이라고 분석했습니다.

밤늦도록 환한 사무실을 상징적 풍경으로 꼽았습니다.

그 연장선상에서 바라본 직장내 음주 문화, 1,2,3차까지 이어지는 폭탄주 회식을 독특한 풍습으로 바라봤습니다.

<녹취> 주한 외국인 여성(유튜브 영상) : "한국인들이 제일 좋아하는 술은 폭탄주인데여~ 소맥주, 회오리주, 고진감래주 등등 여러가지에요~"

온갖 재료를 다 써보는 화장품의 실험 정신, 골프 여제들의 활약상에도 부러운 시선을 던졌습니다.

세계 랭킹 10위 안에 4명, 100위 안엔 38명이나 있다며 입이 떡 벌어진다는 표현을 썼습니다.

스타크래프트 열풍에 대해선 구제불능 괴짜들이 프로 게이머로 출세하는가 하면 아동 중독의 부작용도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이 밖에도 승무원들의 친절함은 단언컨데 세계 최고라고 평가했고, 소개팅과 맞선 한류로까지 이어진 성형의 대중화를 신기하게 바라봤습니다.

KBS 뉴스 박주경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