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중·일 동아시아 ‘군사력 집결’…긴장 고조

입력 2013.11.29 (21:27) 수정 2013.11.29 (2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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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중국의 방공식별구역 선포 이후 동아시아 해역에서 군사 대치가 심화되고 있습니다.

남중국해엔 미국과 일본,중국의 항공모함급 선박이 나란히 집결해있고 동중국해 상공에선 숨가쁜 순찰비행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영석 기자입니다.

<리포트>

영유권 분쟁지역인 남중국해, 대형 구축함으로 선단을 이룬 중국 항공모함 랴오닝함이 실전과 같은 훈련을 실시합니다.

부근해역에서 훈련중인 미국 항모 조지워싱턴호, 정찰기들이 긴급 발진해 랴오닝함 훈련을 추적 감시합니다.

해역에는 미국의 또다른 항모 니미츠 호, 일본의 준항모급 '이세'호도 가세했습니다.

<인터뷰> 장징(중국 랴오닝함 함장) : "조직 계획에서부터 모든 준비와 장비의 기술과 성능 모두 검증을 받았습니다."

<인터뷰> 마크 몽고메리(미국 조지 워싱턴호 함장) : "일본 방위와 지역 안전 보장을 위해 협력하는 가운데 전투 능력을 높일 좋은 기회입니다."

미국은 오키나와에서 발진한 초계기와 정찰기, 괌에서 출발한 잠수함까지 동원해 입체감시 작전을 펴고 있습니다.

비슷한 시각, 미국의 B 52 전략 폭격기가 훈련 비행했던 동중국해 상공에선 중국 공군의 순찰비행이 실시됐습니다.

중국측 방공구역을 인정하지 않으려는 미국과 일본에 맞서 고수하겠다는 의지를 행동으로 표시한 것입니다.

해상에서, 공중에서, 각기 군사 활동을 강화하고 있는 양측이 서로 마주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긴장 상황입니다.

KBS 뉴스 이영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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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중·일 동아시아 ‘군사력 집결’…긴장 고조
    • 입력 2013-11-29 21:28:43
    • 수정2013-11-29 22:1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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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중국의 방공식별구역 선포 이후 동아시아 해역에서 군사 대치가 심화되고 있습니다.

남중국해엔 미국과 일본,중국의 항공모함급 선박이 나란히 집결해있고 동중국해 상공에선 숨가쁜 순찰비행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영석 기자입니다.

<리포트>

영유권 분쟁지역인 남중국해, 대형 구축함으로 선단을 이룬 중국 항공모함 랴오닝함이 실전과 같은 훈련을 실시합니다.

부근해역에서 훈련중인 미국 항모 조지워싱턴호, 정찰기들이 긴급 발진해 랴오닝함 훈련을 추적 감시합니다.

해역에는 미국의 또다른 항모 니미츠 호, 일본의 준항모급 '이세'호도 가세했습니다.

<인터뷰> 장징(중국 랴오닝함 함장) : "조직 계획에서부터 모든 준비와 장비의 기술과 성능 모두 검증을 받았습니다."

<인터뷰> 마크 몽고메리(미국 조지 워싱턴호 함장) : "일본 방위와 지역 안전 보장을 위해 협력하는 가운데 전투 능력을 높일 좋은 기회입니다."

미국은 오키나와에서 발진한 초계기와 정찰기, 괌에서 출발한 잠수함까지 동원해 입체감시 작전을 펴고 있습니다.

비슷한 시각, 미국의 B 52 전략 폭격기가 훈련 비행했던 동중국해 상공에선 중국 공군의 순찰비행이 실시됐습니다.

중국측 방공구역을 인정하지 않으려는 미국과 일본에 맞서 고수하겠다는 의지를 행동으로 표시한 것입니다.

해상에서, 공중에서, 각기 군사 활동을 강화하고 있는 양측이 서로 마주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긴장 상황입니다.

KBS 뉴스 이영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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