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방공구역’ 이어도 확대…다음 주 공표

입력 2013.11.30 (21:03) 수정 2013.11.30 (2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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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방공식별구역 문제와 관련해 우리 정부도 대응 속도를 높이고 있습니다.

이어도와 경남 홍도 상공 등을 포함하는 새 방공식별구역을 다음주 초에 확정해 발표할 걸로 보입니다.

변진석 기자입니다.

<리포트>

제주 마라도 남서쪽으로 약 150km 떨어져 있는 이어도.

명백한 우리 관할권 안에 있습니다.

하지만 정작 상공은 방공식별구역에 빠져있다가 일본에 이어 중국까지 자국 방공식별구역에 포함시키는 상황을 맞았습니다.

정부는 더이상 묵과할 수 없다고 보고 빠른 시일내 새로운 방공식별구역을 확정해 발표한다는 방침을 확정했습니다.

여권 고위관계자는 특히 확대된 우리 나라의 방공식별구역에 어떤 식으로든 이어도는 포함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일본 방공식별구역에는 포함됐지만 우리 방공식별구역에는 일부 빠져있는 마라도와 남해안 홍도 상공도 포함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국방부 등 관련부처가 구체적인 안을 논의중인 가운데 다음주 초 국회에서 열리는 당정 협의를 거쳐 최종안을 확정할 계획입니다.

새 방공식별구역이 확정되면 한중일 3국의 방공식별구역이 모두 겹치는 부분이 생길 것으로 보입니다.

정부는 이에 따라 공식발표 이전에 외교 채널을 통해 방공식별구역 확정 결과를 먼저 알리고 마찰을 최소화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KBS 뉴스 변진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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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부, ‘방공구역’ 이어도 확대…다음 주 공표
    • 입력 2013-11-30 21:02:19
    • 수정2013-11-30 21:5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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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방공식별구역 문제와 관련해 우리 정부도 대응 속도를 높이고 있습니다.

이어도와 경남 홍도 상공 등을 포함하는 새 방공식별구역을 다음주 초에 확정해 발표할 걸로 보입니다.

변진석 기자입니다.

<리포트>

제주 마라도 남서쪽으로 약 150km 떨어져 있는 이어도.

명백한 우리 관할권 안에 있습니다.

하지만 정작 상공은 방공식별구역에 빠져있다가 일본에 이어 중국까지 자국 방공식별구역에 포함시키는 상황을 맞았습니다.

정부는 더이상 묵과할 수 없다고 보고 빠른 시일내 새로운 방공식별구역을 확정해 발표한다는 방침을 확정했습니다.

여권 고위관계자는 특히 확대된 우리 나라의 방공식별구역에 어떤 식으로든 이어도는 포함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일본 방공식별구역에는 포함됐지만 우리 방공식별구역에는 일부 빠져있는 마라도와 남해안 홍도 상공도 포함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국방부 등 관련부처가 구체적인 안을 논의중인 가운데 다음주 초 국회에서 열리는 당정 협의를 거쳐 최종안을 확정할 계획입니다.

새 방공식별구역이 확정되면 한중일 3국의 방공식별구역이 모두 겹치는 부분이 생길 것으로 보입니다.

정부는 이에 따라 공식발표 이전에 외교 채널을 통해 방공식별구역 확정 결과를 먼저 알리고 마찰을 최소화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KBS 뉴스 변진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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