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겨울 정전 30분…주민들 암흑 속 혼란·피해

입력 2013.12.01 (21:07) 수정 2013.12.01 (2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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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렇게 순식간에 암흑으로 변하면서 곳곳에서 혼란이 이어졌습니다.

도로신호가 마비되고 영화 상영이 중단되기도 했습니다.

이재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어젯밤 서울 성수동의 한 교차로.

갑자기 도로 주변의 조명들이 한꺼번에 꺼지면서 거리가 암흑천지가 돼 버립니다.

상가 간판 조명은 물론 도로 신호등까지 작동을 멈춥니다.

<녹취> 이정학(서울지방경찰청 시설안전계장): "정전으로 인해서 약 30분간 신답사거리를 포함해서 25개 교차로의 신호기가 일시 소등상태에 있었습니다."

경찰은 사고를 막기 위해 현장에 인력을 긴급 투입해 교통을 통제했습니다.

같은 시각 서울 행당동의 영화관.

영화관 안의 조명이 깜박이더니... 잠시 뒤 직원들이 다급하게 상영관 쪽으로 뛰어갑니다.

전기 공급이 끊어져 영화 상영이 중단된 겁니다.

이 때문에 관객들이 영화관에 항의를 하는 소동이 벌어졌습니다.

<녹취> 영화관 관계자(음성변조): "영화가 끊겨서, 환불 원하는 고객님들이 많아서 매표소 시간이 약간 걸리긴 했어요."

상인들도 피해를 입었습니다.

정전 때문에 수조에 산소를 공급하는 기계가 작동을 멈추면서 물고기들이 집단 폐사했습니다.

아파트 단지에서는 갑자기 멈춘 엘리베이터에 사람이 갇히는 사고가 20여건 접수되는 등 전기 공급이 끊어진 30분 동안 시민들은 큰 불편을 겪었습니다.

KBS 뉴스 이재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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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초겨울 정전 30분…주민들 암흑 속 혼란·피해
    • 입력 2013-12-01 21:08:43
    • 수정2013-12-01 22:2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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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렇게 순식간에 암흑으로 변하면서 곳곳에서 혼란이 이어졌습니다.

도로신호가 마비되고 영화 상영이 중단되기도 했습니다.

이재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어젯밤 서울 성수동의 한 교차로.

갑자기 도로 주변의 조명들이 한꺼번에 꺼지면서 거리가 암흑천지가 돼 버립니다.

상가 간판 조명은 물론 도로 신호등까지 작동을 멈춥니다.

<녹취> 이정학(서울지방경찰청 시설안전계장): "정전으로 인해서 약 30분간 신답사거리를 포함해서 25개 교차로의 신호기가 일시 소등상태에 있었습니다."

경찰은 사고를 막기 위해 현장에 인력을 긴급 투입해 교통을 통제했습니다.

같은 시각 서울 행당동의 영화관.

영화관 안의 조명이 깜박이더니... 잠시 뒤 직원들이 다급하게 상영관 쪽으로 뛰어갑니다.

전기 공급이 끊어져 영화 상영이 중단된 겁니다.

이 때문에 관객들이 영화관에 항의를 하는 소동이 벌어졌습니다.

<녹취> 영화관 관계자(음성변조): "영화가 끊겨서, 환불 원하는 고객님들이 많아서 매표소 시간이 약간 걸리긴 했어요."

상인들도 피해를 입었습니다.

정전 때문에 수조에 산소를 공급하는 기계가 작동을 멈추면서 물고기들이 집단 폐사했습니다.

아파트 단지에서는 갑자기 멈춘 엘리베이터에 사람이 갇히는 사고가 20여건 접수되는 등 전기 공급이 끊어진 30분 동안 시민들은 큰 불편을 겪었습니다.

KBS 뉴스 이재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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