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노조, 증산 설비 놓고 ‘줄다리기’…증산 차질

입력 2013.12.03 (06:41) 수정 2013.12.03 (0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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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현대자동차가 천억 원을 들여 차량 증산 설비를 구축했지만 노조가 협의를 해주지 않아 5개월째 가동을 못하고 있습니다.

어찌된 일인지 박중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현대차는 맥스크루즈와 그랜드스타렉스의 주문 적체를 해소하기 위해 지난해 천억 원을 들여 시간당 40대의 차량을 생산할 수 있는 설비를 만들었습니다.

그리고, 지난 7월부터 이 설비를 가동시켜 한달에 2천여 대를 더 생산하기 위해 울산 4공장 노조 사업부위원회에 증산 협의를 요청했습니다.

그러나 5개월째인 지금까지 협의는 한 차례도 이뤄지지 않았습니다.

4공장 노조 위원회가 회사측의 설명회조차도 받아들이지 않기 때문입니다.

현대차는 노조가 지난 9월까지는 올해 임단협을 이유로, 이후에는 오는 10일로 예정된 노조 대의원 선거에 영향을 미친다는 이유로 협의를 미루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에대해 노조는 오는 10일 이후 뽑힐 4공장 차기 위원회와 협의해야 할 사안이라며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습니다.

이처럼 시간만 흐르는 사이 현대차 맥스크루즈와 그랜드 스타렉스의 국내 계약 해지율은 각각 30%와 20%, 맥스크루즈의 밀린 해외 수출 주문량은 2만 3천대에 이르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중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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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대차-노조, 증산 설비 놓고 ‘줄다리기’…증산 차질
    • 입력 2013-12-03 06:44:39
    • 수정2013-12-03 07:3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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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현대자동차가 천억 원을 들여 차량 증산 설비를 구축했지만 노조가 협의를 해주지 않아 5개월째 가동을 못하고 있습니다.

어찌된 일인지 박중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현대차는 맥스크루즈와 그랜드스타렉스의 주문 적체를 해소하기 위해 지난해 천억 원을 들여 시간당 40대의 차량을 생산할 수 있는 설비를 만들었습니다.

그리고, 지난 7월부터 이 설비를 가동시켜 한달에 2천여 대를 더 생산하기 위해 울산 4공장 노조 사업부위원회에 증산 협의를 요청했습니다.

그러나 5개월째인 지금까지 협의는 한 차례도 이뤄지지 않았습니다.

4공장 노조 위원회가 회사측의 설명회조차도 받아들이지 않기 때문입니다.

현대차는 노조가 지난 9월까지는 올해 임단협을 이유로, 이후에는 오는 10일로 예정된 노조 대의원 선거에 영향을 미친다는 이유로 협의를 미루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에대해 노조는 오는 10일 이후 뽑힐 4공장 차기 위원회와 협의해야 할 사안이라며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습니다.

이처럼 시간만 흐르는 사이 현대차 맥스크루즈와 그랜드 스타렉스의 국내 계약 해지율은 각각 30%와 20%, 맥스크루즈의 밀린 해외 수출 주문량은 2만 3천대에 이르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중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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