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은 여전히 초강국인가?

입력 2001.12.31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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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올해 지구촌을 뒤흔든 9.11 테러를 계기로 이른바 신4강시대가 도래하고 있습니다.
초강대국의 위상과 자존심에 큰 상처를 입은 미국은 3개월이 지난 지금 다시 주도적으로 세계 질서를 재편해 가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임창건 특파원입니다.
⊙기자: 심장부를 강타 당한 초강대국 미국은 뿌리째 그 위상이 흔들렸습니다.
아프간과 미국 본토, 두 개의 전선에서 미국은 시험을 받았지만 이를 성공적으로 통과했습니다.
침략군의 무덤이라던 아프간에서 공격 2개월 만에 탈레반과 알 카에다를 궤멸시켰고 아랍 국가까지 가담시킨 폭넓은 반테러 국제연대를 구축했습니다.
무엇보다 미국을 공격하면 반드시 보복응징한다는 힘의 논리를 관철시킨 것이 나름대로 큰 성과로 꼽힙니다.
⊙댄 브럼버그(조지타운대 교수): 9.11 테러는 미국과 미국의 시스템에 경종을 울린 사건이었고 우리는 적극적이고 체계적으로 대처했습니다.
⊙기자: 이제 자신감을 완전히 회복한 미국은 ABM협정 탈퇴를 강행했고 확전론을 앞세워 세계 맹주로써의 입지를 더욱 굳히고 있습니다.
⊙존 헌츠만(USTR 부대표): 미국은 깊은 상처를 입었지만 결코 병들거나 죽지 않습니다. 오히려 더 강해질 것입니다.
⊙기자: 수렁에 빠진 국내 경제와 추가 테러 위협은 여전히 난제로 남아 있지만 초강대국의 위상을 되찾은 미국의 독주는 앞으로도 한 동안은 계속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워싱턴에서 KBS뉴스 임창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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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국은 여전히 초강국인가?
    • 입력 2001-12-31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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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올해 지구촌을 뒤흔든 9.11 테러를 계기로 이른바 신4강시대가 도래하고 있습니다. 초강대국의 위상과 자존심에 큰 상처를 입은 미국은 3개월이 지난 지금 다시 주도적으로 세계 질서를 재편해 가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임창건 특파원입니다. ⊙기자: 심장부를 강타 당한 초강대국 미국은 뿌리째 그 위상이 흔들렸습니다. 아프간과 미국 본토, 두 개의 전선에서 미국은 시험을 받았지만 이를 성공적으로 통과했습니다. 침략군의 무덤이라던 아프간에서 공격 2개월 만에 탈레반과 알 카에다를 궤멸시켰고 아랍 국가까지 가담시킨 폭넓은 반테러 국제연대를 구축했습니다. 무엇보다 미국을 공격하면 반드시 보복응징한다는 힘의 논리를 관철시킨 것이 나름대로 큰 성과로 꼽힙니다. ⊙댄 브럼버그(조지타운대 교수): 9.11 테러는 미국과 미국의 시스템에 경종을 울린 사건이었고 우리는 적극적이고 체계적으로 대처했습니다. ⊙기자: 이제 자신감을 완전히 회복한 미국은 ABM협정 탈퇴를 강행했고 확전론을 앞세워 세계 맹주로써의 입지를 더욱 굳히고 있습니다. ⊙존 헌츠만(USTR 부대표): 미국은 깊은 상처를 입었지만 결코 병들거나 죽지 않습니다. 오히려 더 강해질 것입니다. ⊙기자: 수렁에 빠진 국내 경제와 추가 테러 위협은 여전히 난제로 남아 있지만 초강대국의 위상을 되찾은 미국의 독주는 앞으로도 한 동안은 계속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워싱턴에서 KBS뉴스 임창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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