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안에 연말 관광객 몰려

입력 2001.12.31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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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올해는 동해안 해돋이 인파뿐만 아니라 마지막 해가 지는 것을 보려고 서해안을 찾은 사람들도 부쩍 늘었습니다.
유진환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신사년 마지막 해넘이를 보기 위해 찾아온 관광객들이 대천해수욕장에 가득합니다.
붉게 물든 낙조를 찾아온 2만여 명의 관광객들은 한결같이 먼 바다만 바라봅니다.
정든 한 해를 해넘이와 함께 보내려 했던 사람들은 해를 가려버린 짙은 구름이 못내 아쉽습니다.
⊙이지희(관광객): 기대를 하고 왔거든요.
올 한 해를 보내면서 뭔가 멋지게 정리를 하려고 왔는데 많이 섭섭한 것 같아요.
⊙기자: 당진 외농마을과 대천해수욕장 등 충남 서해안 해수욕장과 항포구에는 5만여 명의 해넘이 관광객들이 몰렸습니다.
오후 들어 차량들이 늘면서 해넘이 관광지 주변 도로는 지체와 정체가 빚어졌습니다.
또 호텔과 콘도는 이미 오래 전에 예약이 끝났고 민박도 밀려든 인파에 좀처럼 방을 구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성창기(콘도 지배인): 예약은 벌써 이미 보름 전에 끝났고요.
그리고 이제 신년 돼서 사용하시려고 하면 1월 중순부터나 가능합니다.
⊙기자: 전에 없이 이처럼 겨울서해안에 관광객들이 몰린 것은 무엇보다 서해안고속도로 개통 덕분입니다.
⊙진재호(관광객): 예전에는 1시간에서 2시간, 그런데 서해안고속도로 타고 오니까 전주에서 1시간 정도 걸립니다.
⊙기자: 서해안 해넘이가 해돋이 못지 않은 관광 상품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KBS뉴스 유진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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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해안에 연말 관광객 몰려
    • 입력 2001-12-31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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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올해는 동해안 해돋이 인파뿐만 아니라 마지막 해가 지는 것을 보려고 서해안을 찾은 사람들도 부쩍 늘었습니다. 유진환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신사년 마지막 해넘이를 보기 위해 찾아온 관광객들이 대천해수욕장에 가득합니다. 붉게 물든 낙조를 찾아온 2만여 명의 관광객들은 한결같이 먼 바다만 바라봅니다. 정든 한 해를 해넘이와 함께 보내려 했던 사람들은 해를 가려버린 짙은 구름이 못내 아쉽습니다. ⊙이지희(관광객): 기대를 하고 왔거든요. 올 한 해를 보내면서 뭔가 멋지게 정리를 하려고 왔는데 많이 섭섭한 것 같아요. ⊙기자: 당진 외농마을과 대천해수욕장 등 충남 서해안 해수욕장과 항포구에는 5만여 명의 해넘이 관광객들이 몰렸습니다. 오후 들어 차량들이 늘면서 해넘이 관광지 주변 도로는 지체와 정체가 빚어졌습니다. 또 호텔과 콘도는 이미 오래 전에 예약이 끝났고 민박도 밀려든 인파에 좀처럼 방을 구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성창기(콘도 지배인): 예약은 벌써 이미 보름 전에 끝났고요. 그리고 이제 신년 돼서 사용하시려고 하면 1월 중순부터나 가능합니다. ⊙기자: 전에 없이 이처럼 겨울서해안에 관광객들이 몰린 것은 무엇보다 서해안고속도로 개통 덕분입니다. ⊙진재호(관광객): 예전에는 1시간에서 2시간, 그런데 서해안고속도로 타고 오니까 전주에서 1시간 정도 걸립니다. ⊙기자: 서해안 해넘이가 해돋이 못지 않은 관광 상품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KBS뉴스 유진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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