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 이식으로 맺은 인연

입력 2013.12.03 (12:50) 수정 2013.12.03 (1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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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죽음과 삶으로 값진 인연을 맺은 한 흑인 소년과 백인 여성의 이야기를 소개합니다.

<리포트>

린지 씨는 2년 전까지만 해도 중증 폐질환자였습니다.

두 살 때 낭포성 섬유증 진단을 받아 숨쉬기조차 어려운 삶을 살았는데요.

18살이 되던 해, 폐를 이식받지 못하면 한두 해를 넘기지 못할 것이라는 청천벽력 같은 소식을 들었습니다.

병마와 사투를 벌이던 그녀에게 기적이 찾아온 건 2년 전 어느 봄.

마침내 폐 이식자가 나타났고 그녀는 새 삶을 찾게 됐습니다.

건강한 폐를 준 사람은 고교 3학년생 애드리언 군이었습니다.

명랑한 외동아들이었던 애드리언은 지하철 플랫폼에서 발을 헛디뎌 치명상을 입었습니다.

하지만, 가족들은 그의 죽음이 헛되지 않기를 바랐죠.

<인터뷰> 린지 양의 어머니 : "그날, 우리는 운이 무척 좋았고, 그 아이의 엄마는 운이 무척 나빴죠. 그저 감사할 따름입니다."

생명의 은인은 비록 세상에 없지만 린지 씨는 자신이 살아 숨쉬는 매 순간 그가 존재하고 있다고 말합니다.

KBS 월드뉴스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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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폐 이식으로 맺은 인연
    • 입력 2013-12-03 12:50:52
    • 수정2013-12-03 13:25:28
    뉴스 12
<앵커멘트>

죽음과 삶으로 값진 인연을 맺은 한 흑인 소년과 백인 여성의 이야기를 소개합니다.

<리포트>

린지 씨는 2년 전까지만 해도 중증 폐질환자였습니다.

두 살 때 낭포성 섬유증 진단을 받아 숨쉬기조차 어려운 삶을 살았는데요.

18살이 되던 해, 폐를 이식받지 못하면 한두 해를 넘기지 못할 것이라는 청천벽력 같은 소식을 들었습니다.

병마와 사투를 벌이던 그녀에게 기적이 찾아온 건 2년 전 어느 봄.

마침내 폐 이식자가 나타났고 그녀는 새 삶을 찾게 됐습니다.

건강한 폐를 준 사람은 고교 3학년생 애드리언 군이었습니다.

명랑한 외동아들이었던 애드리언은 지하철 플랫폼에서 발을 헛디뎌 치명상을 입었습니다.

하지만, 가족들은 그의 죽음이 헛되지 않기를 바랐죠.

<인터뷰> 린지 양의 어머니 : "그날, 우리는 운이 무척 좋았고, 그 아이의 엄마는 운이 무척 나빴죠. 그저 감사할 따름입니다."

생명의 은인은 비록 세상에 없지만 린지 씨는 자신이 살아 숨쉬는 매 순간 그가 존재하고 있다고 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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