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日 동맹으로 中 견제…위기관리체제 구축”

입력 2013.12.03 (21:11) 수정 2013.12.03 (22:03)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미국의 바이든 부통령과 일본 아베 총리가 회담을 갖고 중국의 방공식별구역 대응에 긴밀히 협력하기로 합의했습니다.

바이든 부통령은 중일간 갈등 중재 역할을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도쿄, 이재호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중국의 '방공 식별구역' 선포 이후 일촉즉발 상황이 이어지고 있는 동중국해

미국과 일본은 중국의 일방적인 방공구역 설정에 우려를 표시하고 견고한 동맹관계를 바탕으로 공동 대응하기로 합의했습니다.

<녹취> 아베 신조(일본 총리) : "중국의 힘을 바탕으로 한 현상 변경을 묵인하지 않고, 미-일 동맹에 의해 강하고 긴밀하게 연계해나갈 것을 확인했습니다."

미국의 바이든 부통령은 그러나 중국과의 대화 필요성도 적극 제기했습니다.

특히 중일 군용기간 예기치 않은 충돌사태를 피하기위해 중일 두 나라간 위기관리체제를 구축하자고 제안했습니다.

<녹취> 바이든(미국 부통령) : "동북아 갈등 위험을 줄이기 위해 일본과 중국간의 위기 관리 시스템, 채널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보다 강력한 대응을 원하는 일본과 달리 갈등의 조정자 역할을 할 것임을 비친 것입니다.

이와관련해 중국 국방부는 방공구역을 침범하는 외국 군용기에 대해 군사력을 사용하겠다는 뜻을 비쳤습니다.

이에따라 내일 있을 바이든 부통령과 중국 시진핑 주석과의 담판에선 위기관리 체제 구상이 주요 현안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이재호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美·日 동맹으로 中 견제…위기관리체제 구축”
    • 입력 2013-12-03 21:13:07
    • 수정2013-12-03 22:03:26
    뉴스 9
<앵커 멘트>

미국의 바이든 부통령과 일본 아베 총리가 회담을 갖고 중국의 방공식별구역 대응에 긴밀히 협력하기로 합의했습니다.

바이든 부통령은 중일간 갈등 중재 역할을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도쿄, 이재호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중국의 '방공 식별구역' 선포 이후 일촉즉발 상황이 이어지고 있는 동중국해

미국과 일본은 중국의 일방적인 방공구역 설정에 우려를 표시하고 견고한 동맹관계를 바탕으로 공동 대응하기로 합의했습니다.

<녹취> 아베 신조(일본 총리) : "중국의 힘을 바탕으로 한 현상 변경을 묵인하지 않고, 미-일 동맹에 의해 강하고 긴밀하게 연계해나갈 것을 확인했습니다."

미국의 바이든 부통령은 그러나 중국과의 대화 필요성도 적극 제기했습니다.

특히 중일 군용기간 예기치 않은 충돌사태를 피하기위해 중일 두 나라간 위기관리체제를 구축하자고 제안했습니다.

<녹취> 바이든(미국 부통령) : "동북아 갈등 위험을 줄이기 위해 일본과 중국간의 위기 관리 시스템, 채널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보다 강력한 대응을 원하는 일본과 달리 갈등의 조정자 역할을 할 것임을 비친 것입니다.

이와관련해 중국 국방부는 방공구역을 침범하는 외국 군용기에 대해 군사력을 사용하겠다는 뜻을 비쳤습니다.

이에따라 내일 있을 바이든 부통령과 중국 시진핑 주석과의 담판에선 위기관리 체제 구상이 주요 현안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이재호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2024 파리 올림픽 배너 이미지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