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년 전 남편 살해…시효 25일 남기고 검거
입력 2013.12.03 (23:48)
수정 2013.12.04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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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내연남과 짜고 전 남편을 살해한 뒤 교통사고로 위장한 50대 여자가 범행 15년이 거의 다돼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공소시효가 불과 25일 남은 상태였습니다.
박혜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모자와 마스크를 쓴 남자가 사람을 둔기로 치는 시늉을 하고, 여자가 가세해 사람 모형을 차 안으로 옮깁니다.
<인터뷰> 신OO(군산 살인사건 피의자/여) : " 다리만 들어달라고 해서 잡아준거예요."
지난 1998년 12월 말 전북 군산에서 일어난 살인 사건의 현장 검증입니다.
15년인 공소 시효 만료를 앞두고 붙잡힌 피의자는 58살 신모 씨와 내연남 63살 채모 씨, 98년 당시 이들은 신 씨의 전 남편을 살해하고 음주 교통사고로 숨진 것처럼 위장했습니다.
타살 의혹이 제기됐지만 이들은 사건현장에 있지 않았다는 알리바이를 정교하게 꾸며 검거되지 않았습니다.
<인터뷰> 피해자 유족 : " 누구보다 마음이 아팠죠. 한동안 밤 잠 설치고 범인은 분명 누구라고 심증은 가는데 물증이 없어 못잡는..휴.."
경찰이 재수사에 나선 단서는 신씨가 보험사기에 연루됐다는 보험사의 제보, 수사 결과 신씨는 범행 전 남편 몰래 수억원의 보험에 가입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통화내역과 참고인들을 다시 조사하면서 피의자들이 사고를 위장한 증거도 포착됐습니다.
<인터뷰> 김성종(서울지방경찰청 강력계장) : "피의자 채 씨가 사람을 죽였고 그 대가로 2억원을 받기로 했단 말을 들었다라는 진술을 추가로 확보했습니다."
미제로 묻힐 뻔한 범행은 공소시효 만료를 불과 25일 남겨놓고 실체를 드러냈습니다.
KBS 뉴스 박혜진 입니다.
내연남과 짜고 전 남편을 살해한 뒤 교통사고로 위장한 50대 여자가 범행 15년이 거의 다돼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공소시효가 불과 25일 남은 상태였습니다.
박혜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모자와 마스크를 쓴 남자가 사람을 둔기로 치는 시늉을 하고, 여자가 가세해 사람 모형을 차 안으로 옮깁니다.
<인터뷰> 신OO(군산 살인사건 피의자/여) : " 다리만 들어달라고 해서 잡아준거예요."
지난 1998년 12월 말 전북 군산에서 일어난 살인 사건의 현장 검증입니다.
15년인 공소 시효 만료를 앞두고 붙잡힌 피의자는 58살 신모 씨와 내연남 63살 채모 씨, 98년 당시 이들은 신 씨의 전 남편을 살해하고 음주 교통사고로 숨진 것처럼 위장했습니다.
타살 의혹이 제기됐지만 이들은 사건현장에 있지 않았다는 알리바이를 정교하게 꾸며 검거되지 않았습니다.
<인터뷰> 피해자 유족 : " 누구보다 마음이 아팠죠. 한동안 밤 잠 설치고 범인은 분명 누구라고 심증은 가는데 물증이 없어 못잡는..휴.."
경찰이 재수사에 나선 단서는 신씨가 보험사기에 연루됐다는 보험사의 제보, 수사 결과 신씨는 범행 전 남편 몰래 수억원의 보험에 가입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통화내역과 참고인들을 다시 조사하면서 피의자들이 사고를 위장한 증거도 포착됐습니다.
<인터뷰> 김성종(서울지방경찰청 강력계장) : "피의자 채 씨가 사람을 죽였고 그 대가로 2억원을 받기로 했단 말을 들었다라는 진술을 추가로 확보했습니다."
미제로 묻힐 뻔한 범행은 공소시효 만료를 불과 25일 남겨놓고 실체를 드러냈습니다.
KBS 뉴스 박혜진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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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5년 전 남편 살해…시효 25일 남기고 검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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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3-12-04 07:07:45
- 수정2013-12-04 10:06:02

<앵커 멘트>
내연남과 짜고 전 남편을 살해한 뒤 교통사고로 위장한 50대 여자가 범행 15년이 거의 다돼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공소시효가 불과 25일 남은 상태였습니다.
박혜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모자와 마스크를 쓴 남자가 사람을 둔기로 치는 시늉을 하고, 여자가 가세해 사람 모형을 차 안으로 옮깁니다.
<인터뷰> 신OO(군산 살인사건 피의자/여) : " 다리만 들어달라고 해서 잡아준거예요."
지난 1998년 12월 말 전북 군산에서 일어난 살인 사건의 현장 검증입니다.
15년인 공소 시효 만료를 앞두고 붙잡힌 피의자는 58살 신모 씨와 내연남 63살 채모 씨, 98년 당시 이들은 신 씨의 전 남편을 살해하고 음주 교통사고로 숨진 것처럼 위장했습니다.
타살 의혹이 제기됐지만 이들은 사건현장에 있지 않았다는 알리바이를 정교하게 꾸며 검거되지 않았습니다.
<인터뷰> 피해자 유족 : " 누구보다 마음이 아팠죠. 한동안 밤 잠 설치고 범인은 분명 누구라고 심증은 가는데 물증이 없어 못잡는..휴.."
경찰이 재수사에 나선 단서는 신씨가 보험사기에 연루됐다는 보험사의 제보, 수사 결과 신씨는 범행 전 남편 몰래 수억원의 보험에 가입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통화내역과 참고인들을 다시 조사하면서 피의자들이 사고를 위장한 증거도 포착됐습니다.
<인터뷰> 김성종(서울지방경찰청 강력계장) : "피의자 채 씨가 사람을 죽였고 그 대가로 2억원을 받기로 했단 말을 들었다라는 진술을 추가로 확보했습니다."
미제로 묻힐 뻔한 범행은 공소시효 만료를 불과 25일 남겨놓고 실체를 드러냈습니다.
KBS 뉴스 박혜진 입니다.
내연남과 짜고 전 남편을 살해한 뒤 교통사고로 위장한 50대 여자가 범행 15년이 거의 다돼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공소시효가 불과 25일 남은 상태였습니다.
박혜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모자와 마스크를 쓴 남자가 사람을 둔기로 치는 시늉을 하고, 여자가 가세해 사람 모형을 차 안으로 옮깁니다.
<인터뷰> 신OO(군산 살인사건 피의자/여) : " 다리만 들어달라고 해서 잡아준거예요."
지난 1998년 12월 말 전북 군산에서 일어난 살인 사건의 현장 검증입니다.
15년인 공소 시효 만료를 앞두고 붙잡힌 피의자는 58살 신모 씨와 내연남 63살 채모 씨, 98년 당시 이들은 신 씨의 전 남편을 살해하고 음주 교통사고로 숨진 것처럼 위장했습니다.
타살 의혹이 제기됐지만 이들은 사건현장에 있지 않았다는 알리바이를 정교하게 꾸며 검거되지 않았습니다.
<인터뷰> 피해자 유족 : " 누구보다 마음이 아팠죠. 한동안 밤 잠 설치고 범인은 분명 누구라고 심증은 가는데 물증이 없어 못잡는..휴.."
경찰이 재수사에 나선 단서는 신씨가 보험사기에 연루됐다는 보험사의 제보, 수사 결과 신씨는 범행 전 남편 몰래 수억원의 보험에 가입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통화내역과 참고인들을 다시 조사하면서 피의자들이 사고를 위장한 증거도 포착됐습니다.
<인터뷰> 김성종(서울지방경찰청 강력계장) : "피의자 채 씨가 사람을 죽였고 그 대가로 2억원을 받기로 했단 말을 들었다라는 진술을 추가로 확보했습니다."
미제로 묻힐 뻔한 범행은 공소시효 만료를 불과 25일 남겨놓고 실체를 드러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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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혜진 기자 root@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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