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일 운구’ 7인의 운명은?

입력 2013.12.05 (06:47) 수정 2013.12.05 (0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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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장성택 실각설이 나오면서 2년 전 김정일 위원장 장례식 때 운구차를 호위했던 7명의 거취가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김정은 체제를 떠받치는 핵심 실세들로 평가됐지만 2년도 채 안돼 대부분 권력에서 밀려났습니다.

김대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김정일 위원장 영결식 때 가장 눈길을 끈 장면은 8명이 운구차를 호위하는 모습이었습니다.

오른쪽 김정은 뒤쪽으로 장성택을 비롯해 김기남, 최태복 비서가 섰습니다.

왼쪽은 당시 군부 실세들인 리영호, 김영춘, 김정각을 비롯해 우동측이 차지했습니다.

모두 김정은 과도체제의 핵심 실세들로 평가됐습니다.

하지만 김정은 체제가 본격 출범한 직후 7명 가운데 군부 인사부터 하나씩 권력에서 밀려났습니다.

우동측을 시작으로 군 최고 실세인 리영호 총참모장이 해임됐고, 인민무력부장을 맡았던 김영춘과 김정각은 명예직으로 옮겼습니다.

남은 사람은 여든 살이 넘어 권력 다툼에서 멀어진 김기남 당 선전비서와 최태복 교육비서 2명뿐입니다.

<인터뷰> 양무진(북한대학원대 교수) : "예상보다 빨리 권력이 안착함으로 인해서 더 2단계의 도약이랄까요? 이런 측면에서 당의 인적쇄신을 표하고 그 인적쇄신에 대한 하나의 신호탄으로써 장성택의 제거가 아니겠느냐"

김정일이 아들의 권력장악을 뒷받침하라고 낙점했던 원로 인사들이었지만 김정은은 2년도 안돼 아버지 시대 인물 대부분을 갈아치웠습니다.

KBS 뉴스 김대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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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정일 운구’ 7인의 운명은?
    • 입력 2013-12-05 07:05:31
    • 수정2013-12-05 07:2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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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장성택 실각설이 나오면서 2년 전 김정일 위원장 장례식 때 운구차를 호위했던 7명의 거취가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김정은 체제를 떠받치는 핵심 실세들로 평가됐지만 2년도 채 안돼 대부분 권력에서 밀려났습니다.

김대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김정일 위원장 영결식 때 가장 눈길을 끈 장면은 8명이 운구차를 호위하는 모습이었습니다.

오른쪽 김정은 뒤쪽으로 장성택을 비롯해 김기남, 최태복 비서가 섰습니다.

왼쪽은 당시 군부 실세들인 리영호, 김영춘, 김정각을 비롯해 우동측이 차지했습니다.

모두 김정은 과도체제의 핵심 실세들로 평가됐습니다.

하지만 김정은 체제가 본격 출범한 직후 7명 가운데 군부 인사부터 하나씩 권력에서 밀려났습니다.

우동측을 시작으로 군 최고 실세인 리영호 총참모장이 해임됐고, 인민무력부장을 맡았던 김영춘과 김정각은 명예직으로 옮겼습니다.

남은 사람은 여든 살이 넘어 권력 다툼에서 멀어진 김기남 당 선전비서와 최태복 교육비서 2명뿐입니다.

<인터뷰> 양무진(북한대학원대 교수) : "예상보다 빨리 권력이 안착함으로 인해서 더 2단계의 도약이랄까요? 이런 측면에서 당의 인적쇄신을 표하고 그 인적쇄신에 대한 하나의 신호탄으로써 장성택의 제거가 아니겠느냐"

김정일이 아들의 권력장악을 뒷받침하라고 낙점했던 원로 인사들이었지만 김정은은 2년도 안돼 아버지 시대 인물 대부분을 갈아치웠습니다.

KBS 뉴스 김대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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