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전통도자기에 매료된 미국인들

입력 2013.12.05 (06:45) 수정 2013.12.05 (0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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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국 땅에 건너온 한국 전통도자기 400 여점이 유명 도자기 전문 박물관에서 한 달 동안 전시돼 미국인들을 매료시켰습니다.

도예 명장들이 창작 과정을 직접 시연하는 자리는 열기가 뜨거웠습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박영환 특파원이 전해왔습니다.

<리포트>

한국 도자의 본고장 이천 도자기를 대표하는 명장들이 미국인들 앞에서 작품 창작과정을 보여줍니다.

뭉툭한 흙이 도공의 손을 거쳐 아름다운 형상으로 탄생하는 광경을 지켜보는 눈길에는 호기심과 찬탄이 어우러집니다.

도공의 열정을 놓치지 않으려는 듯 노트에 메모를 하고 스마트폰으로 촬영합니다.

<인터뷰> 빌리아나 포포(포모나시 주민) : "한국의 전통 도자기는 한국적인 미를 듬뿍 담고 있어 우아하고 매력적입니다. 무슨 재료로 어떻게 도자기가 탄생하는지를 직접 지켜볼 수 있어 정말 유익했어요."

지난 한 달 동안 미국 서부 유일한 도자전문박물관인 아모카에서 열린 이천도자기 특별전은 호평속에 막을 내렸습니다.

도예가 20명이 출품한 청자와 백자,분청 400점은 한국의 독특한 멋으로 미국인들을 매료시켰습니다.

유료 관객이 수 만명에 달했고 백 여개 학교가 현장수업을 받았습니다.

<인터뷰> 조병돈(경기도 이천시장) : "미국 주류사화에 이천도자기를 잘 알리는 계기가 됐어요.앞으로 유럽 등에도 널리 알릴 계획이고 대한민국 도자가 중국,일본 보다 앞선 시대가 있었는데 이제 새로 태어나는 계기로..."

이례적인 한국 도자기 열풍을 할리우드 감독과 배우가 다큐멘터리로 제작하고 있어 미국 주류사회에 한국문화의 외연을 확장하는 계기가 될 전망입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KBS뉴스 박영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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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 전통도자기에 매료된 미국인들
    • 입력 2013-12-05 07:03:29
    • 수정2013-12-05 07:2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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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국 땅에 건너온 한국 전통도자기 400 여점이 유명 도자기 전문 박물관에서 한 달 동안 전시돼 미국인들을 매료시켰습니다.

도예 명장들이 창작 과정을 직접 시연하는 자리는 열기가 뜨거웠습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박영환 특파원이 전해왔습니다.

<리포트>

한국 도자의 본고장 이천 도자기를 대표하는 명장들이 미국인들 앞에서 작품 창작과정을 보여줍니다.

뭉툭한 흙이 도공의 손을 거쳐 아름다운 형상으로 탄생하는 광경을 지켜보는 눈길에는 호기심과 찬탄이 어우러집니다.

도공의 열정을 놓치지 않으려는 듯 노트에 메모를 하고 스마트폰으로 촬영합니다.

<인터뷰> 빌리아나 포포(포모나시 주민) : "한국의 전통 도자기는 한국적인 미를 듬뿍 담고 있어 우아하고 매력적입니다. 무슨 재료로 어떻게 도자기가 탄생하는지를 직접 지켜볼 수 있어 정말 유익했어요."

지난 한 달 동안 미국 서부 유일한 도자전문박물관인 아모카에서 열린 이천도자기 특별전은 호평속에 막을 내렸습니다.

도예가 20명이 출품한 청자와 백자,분청 400점은 한국의 독특한 멋으로 미국인들을 매료시켰습니다.

유료 관객이 수 만명에 달했고 백 여개 학교가 현장수업을 받았습니다.

<인터뷰> 조병돈(경기도 이천시장) : "미국 주류사화에 이천도자기를 잘 알리는 계기가 됐어요.앞으로 유럽 등에도 널리 알릴 계획이고 대한민국 도자가 중국,일본 보다 앞선 시대가 있었는데 이제 새로 태어나는 계기로..."

이례적인 한국 도자기 열풍을 할리우드 감독과 배우가 다큐멘터리로 제작하고 있어 미국 주류사회에 한국문화의 외연을 확장하는 계기가 될 전망입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KBS뉴스 박영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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