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적 이상화, 부상 위기 넘고 ‘7연속 금!’

<앵커 멘트>

피겨에 김연아 선수가 있다면, 스피드 스케이팅엔 이상화 선수가 있습니다.

소치 올림픽 금메달 1순위답게, 월드컵 5백 미터에서 일곱 번 연속 금메달을 따내며 최고의 컨디션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이진석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상화는 최근 무엇보다 스타트가 좋습니다.

초반 100미터를 전체 선수 가운데 가장 빠른 10초 20에 통과했습니다.

이상화는 마지막 코너에서 위기 상황을 맞았습니다.

예니 볼프가 미끄러지며 코스를 넘어왔지만 다행히 이상화가 앞서있어 충돌을 면했습니다.

흔들림없이 질주한 이상화는 37초 36에 골인해 2위 파트쿨리나를 0.35초 차로 제치고 우승했습니다.

올시즌 500미터 7번의 레이스에서 모두 우승한 이상화는 특히, 2위와의 기록 격차를 최소 0.23초, 최대 0.54초까지 벌리며 추격을 허용하지 않고 있습니다.

모태범은 남자 500미터에서 시즌 네번째 은메달을 따냈습니다.

34초 89로 네덜란드의 미첼 뮬더에 불과 0.09초 뒤졌습니다.

꾸준한 활약을 펼친 모태범은 드디어 500미터 시즌 랭킹 1위로 올라섰습니다.

KBS 뉴스 이진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