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장성택, 모든 직무에서 해임” 공식 발표

입력 2013.12.09 (21:03) 수정 2013.12.09 (2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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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한 당국은 장성택 해임을 공식 발표하면서 북한에서 가장 무거운 죄인 유일 체제에 대한 도전은 물론 사생활 추문 등의 혐의를 낱낱이 거론했습니다.

계속해서 김종수 기자입니다.

<리포트>

장성택의 해임사실은 북한 노동당 중앙위원회 정치국 확대회의 자리에서 발표됐습니다.

김정은 국방위 제1위원장이 회의를 직접 주재했고 정치국 후보위원과 중앙위원회 위원 등 북한 고위층이 거의 모두 참석한 자리였습니다.

<녹취> 조선중앙TV(오늘) : "정치국 확대회의에서는 먼저 장성택이 감행한 반당반혁명종파행위와 그 해독성,반동성이 낱낱이 폭로되었다."

반국가적 혐의뿐 아니라 개인적 비리까지 장성택에게 부여된 죄상이 일일이 열거됐습니다.

이에따라 장성택은 모든 직무에서 해임되고 당에서 출당, 제명시키는 정치국 결정서가 채택됐다고 북한 관영매체들은 전했습니다.

장성택 숙청과 관련한 북한의 공식 발표는 지난 6일 국정원이 장성택 실각설을 국회에 보고한 지 일주일도 안돼 나온 것으로, 북한이 고위층의 실각과 노동당 제명, 출당 조치까지 발표한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입니다.

특히 지난해 7월 리영호 총참모장을 숙청하면서 신병관계로 해임한다고 짧게 발표했던 것과는 큰 차이가 나는 것으로, 전문가들은 장성택 숙청과 관련한 후폭풍도 거셀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종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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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북 “장성택, 모든 직무에서 해임” 공식 발표
    • 입력 2013-12-09 21:03:23
    • 수정2013-12-09 21:3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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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한 당국은 장성택 해임을 공식 발표하면서 북한에서 가장 무거운 죄인 유일 체제에 대한 도전은 물론 사생활 추문 등의 혐의를 낱낱이 거론했습니다.

계속해서 김종수 기자입니다.

<리포트>

장성택의 해임사실은 북한 노동당 중앙위원회 정치국 확대회의 자리에서 발표됐습니다.

김정은 국방위 제1위원장이 회의를 직접 주재했고 정치국 후보위원과 중앙위원회 위원 등 북한 고위층이 거의 모두 참석한 자리였습니다.

<녹취> 조선중앙TV(오늘) : "정치국 확대회의에서는 먼저 장성택이 감행한 반당반혁명종파행위와 그 해독성,반동성이 낱낱이 폭로되었다."

반국가적 혐의뿐 아니라 개인적 비리까지 장성택에게 부여된 죄상이 일일이 열거됐습니다.

이에따라 장성택은 모든 직무에서 해임되고 당에서 출당, 제명시키는 정치국 결정서가 채택됐다고 북한 관영매체들은 전했습니다.

장성택 숙청과 관련한 북한의 공식 발표는 지난 6일 국정원이 장성택 실각설을 국회에 보고한 지 일주일도 안돼 나온 것으로, 북한이 고위층의 실각과 노동당 제명, 출당 조치까지 발표한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입니다.

특히 지난해 7월 리영호 총참모장을 숙청하면서 신병관계로 해임한다고 짧게 발표했던 것과는 큰 차이가 나는 것으로, 전문가들은 장성택 숙청과 관련한 후폭풍도 거셀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종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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