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비밀보호법 후폭풍…아베 지지율 급락

입력 2013.12.10 (06:29) 수정 2013.12.10 (0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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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일본 아베 정권이 비밀보호법을 국회에서 강행처리한 뒤 정권 지지율이 급락하는 등 후폭풍이 거셉니다.

아베 총리는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비밀보호법의 필요성을 국민들에게 호소했습니다

도쿄 홍수진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국민의 알권리를 침해한다며 폐기하라는 시민들의 강력한 반대에도 충분히 토론하자는 야당의 반발에도, 집권여당은 비밀보호법안을 다수의 힘으로 강행처리했습니다.

그 결과, 아베 내각에 대한 지지율은 정권출범이래 최저로 곤두박칠쳤습니다.

NHK 조사 결과, 아베 내각 지지율은 한달 전보다 10%포인트 급락한 50%, 지지하지 않는다는 답은 10% 포인트나 증가했습니다.

지지율은 특정비밀보호법을 중의원에서 날치기 통과시킨 뒤 처음 50%밑으로 떨어진 뒤 하락 추세입니다.

<인터뷰> 도쿄시민 : "중요한 정보를 국민들 모르는 사이에 정하는 법률이 아닐까 하는 두려움이 큽니다."

아베 총리는 긴급 기자회견을 통해 법안의 당위성을 설명하고, 국민의 비판은 겸허히 받아들이겠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아베(일본 총리) : "외교.안전보장정책에 있어 국민들과 정보를 공유하고, 투명하게 해 나갈 것입니다."

그러나 중의원 통과 때 야당으로서는 유일하게 비밀보호법에 찬성했던 다함께당은 의원 14명이 집단 탈당하는 등 후폭풍은 정계개편 움직임으로까지 이어지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홍수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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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 비밀보호법 후폭풍…아베 지지율 급락
    • 입력 2013-12-10 06:32:17
    • 수정2013-12-10 07: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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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일본 아베 정권이 비밀보호법을 국회에서 강행처리한 뒤 정권 지지율이 급락하는 등 후폭풍이 거셉니다.

아베 총리는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비밀보호법의 필요성을 국민들에게 호소했습니다

도쿄 홍수진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국민의 알권리를 침해한다며 폐기하라는 시민들의 강력한 반대에도 충분히 토론하자는 야당의 반발에도, 집권여당은 비밀보호법안을 다수의 힘으로 강행처리했습니다.

그 결과, 아베 내각에 대한 지지율은 정권출범이래 최저로 곤두박칠쳤습니다.

NHK 조사 결과, 아베 내각 지지율은 한달 전보다 10%포인트 급락한 50%, 지지하지 않는다는 답은 10% 포인트나 증가했습니다.

지지율은 특정비밀보호법을 중의원에서 날치기 통과시킨 뒤 처음 50%밑으로 떨어진 뒤 하락 추세입니다.

<인터뷰> 도쿄시민 : "중요한 정보를 국민들 모르는 사이에 정하는 법률이 아닐까 하는 두려움이 큽니다."

아베 총리는 긴급 기자회견을 통해 법안의 당위성을 설명하고, 국민의 비판은 겸허히 받아들이겠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아베(일본 총리) : "외교.안전보장정책에 있어 국민들과 정보를 공유하고, 투명하게 해 나갈 것입니다."

그러나 중의원 통과 때 야당으로서는 유일하게 비밀보호법에 찬성했던 다함께당은 의원 14명이 집단 탈당하는 등 후폭풍은 정계개편 움직임으로까지 이어지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홍수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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