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탈세 의혹’ 효성 조석래 회장 오늘 소환

입력 2013.12.10 (00:09) 수정 2013.12.10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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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효성그룹의 탈세 의혹을 수사중인 검찰이 오늘 조석래 회장을 소환 조사합니다.

검찰은 조 회장이 그룹 총수로서 각종 불법 행위를 지시했는지 여부를 조사할 계획입니다.

홍혜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효성그룹 비리의혹을 수사중인 서울중앙지방검찰청 특수2부가 오늘 오전 10시 조석래 효성그룹 회장을 소환합니다.

지난 10월 초, 국세청의 고발로 검찰이 수사에 착수한 지 두 달 여 만입니다.

효성그룹과 조 회장이 받고 있는 핵심 혐의는 수천억 원대 탈세.

지난 1997년, 외환위기 이후 발생한 수천억 원대의 부실을 숨기기 위해 10여 년 동안 회계를 조작하고 법인세를 적게 낸 혐의입니다.

회사 임원들의 이름을 빌려 천억 원대의 차명재산을 굴리고, 소득세를 탈루한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검찰은 그룹 차원에서 조직적으로 탈세 행위가 이뤄졌다고 보고 총수인 조 회장이 이를 지시했거나 보고 받았는지 여부 등을 집중 추궁할 계획입니다.

조 회장 일가가 효성캐피탈을 사금고처럼 쓰며 불법대출을 받았다는 의혹도 주요 수사 대상입니다.

검찰은 이미 지난달 28일과 29일 이틀에 걸쳐 조 회장의 장남인 효성그룹 사장 조현준 사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했습니다.

또 차남인 조현문 전 부사장도 지난달 초 검찰 조사를 받았습니다.

조 회장은 지난 5일, 심장 부정맥 증상이 악화돼 서울대병원에 입원했지만 오늘 검찰에 출석해 성실히 조사에 응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홍혜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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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검찰, ‘탈세 의혹’ 효성 조석래 회장 오늘 소환
    • 입력 2013-12-10 07:18:58
    • 수정2013-12-10 19:0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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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효성그룹의 탈세 의혹을 수사중인 검찰이 오늘 조석래 회장을 소환 조사합니다.

검찰은 조 회장이 그룹 총수로서 각종 불법 행위를 지시했는지 여부를 조사할 계획입니다.

홍혜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효성그룹 비리의혹을 수사중인 서울중앙지방검찰청 특수2부가 오늘 오전 10시 조석래 효성그룹 회장을 소환합니다.

지난 10월 초, 국세청의 고발로 검찰이 수사에 착수한 지 두 달 여 만입니다.

효성그룹과 조 회장이 받고 있는 핵심 혐의는 수천억 원대 탈세.

지난 1997년, 외환위기 이후 발생한 수천억 원대의 부실을 숨기기 위해 10여 년 동안 회계를 조작하고 법인세를 적게 낸 혐의입니다.

회사 임원들의 이름을 빌려 천억 원대의 차명재산을 굴리고, 소득세를 탈루한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검찰은 그룹 차원에서 조직적으로 탈세 행위가 이뤄졌다고 보고 총수인 조 회장이 이를 지시했거나 보고 받았는지 여부 등을 집중 추궁할 계획입니다.

조 회장 일가가 효성캐피탈을 사금고처럼 쓰며 불법대출을 받았다는 의혹도 주요 수사 대상입니다.

검찰은 이미 지난달 28일과 29일 이틀에 걸쳐 조 회장의 장남인 효성그룹 사장 조현준 사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했습니다.

또 차남인 조현문 전 부사장도 지난달 초 검찰 조사를 받았습니다.

조 회장은 지난 5일, 심장 부정맥 증상이 악화돼 서울대병원에 입원했지만 오늘 검찰에 출석해 성실히 조사에 응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홍혜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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