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십 년 지난 미국 핵 시설 지금도 여전히 지하수 오염

입력 2013.12.10 (09:45) 수정 2013.12.10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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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냉전 시절, 미국에서 핵무기원료인 플루토늄을 생산했던 시설이 있는데요.

지금도 여전히 지하수 오염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리포트>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주에 위치한 '사반나 리버' 핵시설.

냉전시절 플루토늄 생산으로 대량의 오염수가 유출되면서 지하수가 심각하게 오염됐습니다.

냉전 종결 후, 국가 정책하에서 본격적인 오염 제거 작업이 시작됐습니다.

하천으로 흘러들던 지하 오염수를 막기 위해, 말뚝을 박고 땅속에 벽을 만들어 지하수 흐름을 바꿨습니다.

그리고 맨 앞부분에 특수 게이트를 설치해 물만 흘러나가도록 했습니다.

<인터뷰> "(더이상 오염되지 않나요?) 이 하천은 깨끗합니다. 오염되지 않았습니다."

방사성물질 농도가 더 높은 지하수는 거대한 시설로 퍼올려 정화해왔습니다.

이 시설에는 연간 2조 5천억원의 정부 돈이 투입되는데 앞으로 수십년간 이를 계속해야 합니다.

또 다른 문제도 있습니다.

후쿠시마원전에서도 문제가 되고 있는 트리튬인데요.

전문가는 이 트리튬을 모두 제거하기란 불가능하다고 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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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십 년 지난 미국 핵 시설 지금도 여전히 지하수 오염
    • 입력 2013-12-10 09:46:25
    • 수정2013-12-10 10:00:44
    930뉴스
<앵커 멘트>

냉전 시절, 미국에서 핵무기원료인 플루토늄을 생산했던 시설이 있는데요.

지금도 여전히 지하수 오염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리포트>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주에 위치한 '사반나 리버' 핵시설.

냉전시절 플루토늄 생산으로 대량의 오염수가 유출되면서 지하수가 심각하게 오염됐습니다.

냉전 종결 후, 국가 정책하에서 본격적인 오염 제거 작업이 시작됐습니다.

하천으로 흘러들던 지하 오염수를 막기 위해, 말뚝을 박고 땅속에 벽을 만들어 지하수 흐름을 바꿨습니다.

그리고 맨 앞부분에 특수 게이트를 설치해 물만 흘러나가도록 했습니다.

<인터뷰> "(더이상 오염되지 않나요?) 이 하천은 깨끗합니다. 오염되지 않았습니다."

방사성물질 농도가 더 높은 지하수는 거대한 시설로 퍼올려 정화해왔습니다.

이 시설에는 연간 2조 5천억원의 정부 돈이 투입되는데 앞으로 수십년간 이를 계속해야 합니다.

또 다른 문제도 있습니다.

후쿠시마원전에서도 문제가 되고 있는 트리튬인데요.

전문가는 이 트리튬을 모두 제거하기란 불가능하다고 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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