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양승조·장하나 발언’ 공방…국회 한때 파행

입력 2013.12.10 (17:02) 수정 2013.12.10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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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국회가 민주당 장하나 의원과 양승조 최고위원의 발언을 둘러싸고 한때 파행을 빚었습니다.

새누리당은 두 의원에 대한 제명안을 제출하기로 했고, 민주당은 여당이 일부 발언의 진의를 왜곡하고 있다고 맞받았습니다.

김덕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여야는 민주당 양승조, 장하나 의원의 발언을 둘러싸고 치열한 공방을 주고 받았습니다.

새누리당 최경환 원내대표는 민주당 양승조 의원에게 이른바 '선친 전철' 발언과 관련해 정치적 책임을 지라고 요구했습니다.

또 장하나 의원의 대선 불복 선언은 대선 때 박 대통령을 지지했던 국민들을 모욕하는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새누리당 초선 의원 20여 명도 대선 불복을 전제로 한 특검과 특위 요구를 그만두라고 민주당을 규탄했습니다.

새누리당은 두 의원에 대한 의원 제명안을 국회에 제출하기로 했습니다.

이에 대해 민주당 김한길 대표는 두 의원의 발언은 당의 공식 입장이 아님을 분명히 하는 동시에 당의 단결을 해치는 언행에 대해서는 단호하게 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여권을 향해 정국을 뒤틀려는 불순한 의도로 일부 발언의 진의를 왜곡하는 것 아니냐고 비판했습니다.

논란의 당사자인 양승조 의원은 대통령에 대한 위해를 선동할 의도가 없었다고 강조하며 여권은 도를 넘는 비판과 협박을 멈추라고 촉구했습니다.

한편 여야 공방으로 파행됐던 국정원 개혁 특위와 예결특위 등 국회 일정은 양당 지도부 간 합의로 오후에 정상화됐습니다.

KBS 뉴스 김덕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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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야, ‘양승조·장하나 발언’ 공방…국회 한때 파행
    • 입력 2013-12-10 17:03:09
    • 수정2013-12-10 17:2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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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국회가 민주당 장하나 의원과 양승조 최고위원의 발언을 둘러싸고 한때 파행을 빚었습니다.

새누리당은 두 의원에 대한 제명안을 제출하기로 했고, 민주당은 여당이 일부 발언의 진의를 왜곡하고 있다고 맞받았습니다.

김덕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여야는 민주당 양승조, 장하나 의원의 발언을 둘러싸고 치열한 공방을 주고 받았습니다.

새누리당 최경환 원내대표는 민주당 양승조 의원에게 이른바 '선친 전철' 발언과 관련해 정치적 책임을 지라고 요구했습니다.

또 장하나 의원의 대선 불복 선언은 대선 때 박 대통령을 지지했던 국민들을 모욕하는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새누리당 초선 의원 20여 명도 대선 불복을 전제로 한 특검과 특위 요구를 그만두라고 민주당을 규탄했습니다.

새누리당은 두 의원에 대한 의원 제명안을 국회에 제출하기로 했습니다.

이에 대해 민주당 김한길 대표는 두 의원의 발언은 당의 공식 입장이 아님을 분명히 하는 동시에 당의 단결을 해치는 언행에 대해서는 단호하게 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여권을 향해 정국을 뒤틀려는 불순한 의도로 일부 발언의 진의를 왜곡하는 것 아니냐고 비판했습니다.

논란의 당사자인 양승조 의원은 대통령에 대한 위해를 선동할 의도가 없었다고 강조하며 여권은 도를 넘는 비판과 협박을 멈추라고 촉구했습니다.

한편 여야 공방으로 파행됐던 국정원 개혁 특위와 예결특위 등 국회 일정은 양당 지도부 간 합의로 오후에 정상화됐습니다.

KBS 뉴스 김덕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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