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인철의 신문 브리핑] 군 심리전 단장이 여론 개입 지시 외

입력 2013.12.12 (06:31) 수정 2013.12.12 (0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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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십니까.

먼저 오늘의 신문 헤드라인 보시겠습니다.

조선일보입니다.

"군 심리전 단장이 여론 개입 지시"라는 기사입니다.

군 사이버 사령부의 심리전 부대 요원 50여 명이 단장의 지시로 NLL 논란에 댓글을 달고 야당 의원을 비판하는 등 인터넷 여론에 조직적으로 개입한 혐의가 포착돼 국방부가 수사하고 있다는 내용입니다.

중앙일보는 29만 원치의 이산화탄소를 배출하는 차를 살 때 700만 원이 부과되는 등 오는 2015년 도입될 '자동차 탄소세'가 너무 비싸, 과잉 징벌 논란이 거세질 것이라고 보도했습니다.

한겨레신문은 오는 2035년까지 원자력 발전소 비중을 29%로 늘리려면, 최소 5기의 원전을 더 지어야 하고 이들은 강원도 삼척과 경북 영덕에 몰릴 것으로 보인다는 기사를 실었습니다.

한국일보는 여야가 어제 임시국회를 개막했지만 시일이 촉박한 데다 이견도 크고 우선순위도 예산안과 민생법안에 두고 있어 경제 민주화나 활성화 법안들은 연내 통과가 무산돼 하나도 못 건질 듯 하다고 분석했습니다.

세계일보는 정부가 566조 원에 이르는 공공기관의 부채와 고질적인 방만 경영을 뿌리 뽑기 위해 정상화 대책을 발표했지만 낙하산과 구조조정, 민영화 등 3대 핵심에 대한 대책이 빠졌다고 보도했습니다.

매일경제신문은 기업은행의 구조조정 프로그램인 프리워크아웃에 들어간 중소기업이 올해 250개로 지난해보다 47%나 증가해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고 전했습니다.

다음은 신문 사설 보시겠습니다.

먼저 조선일보입니다.

조선일보는 "국회는 법안 읽어나 보고 막판 무더기 처리하는 건가"

중앙일보는 "공공기관 개혁의 칼은 빼들었지만..."

경향신문은 "낙하산 인사 놔두고 공기업 정상화라니"

국민일보는 "국민이 납득하기 힘든 철도노조 파업"

서울신문은 "안정성 담보 없는 원자력 발전소 확대 안 된다"라는 사설을 보도했습니다.

다음은 눈길 가는 기사입니다.

조선일보는 명품이나 해외 여행 등 한 가지 분야에만 과다 지출하는 '일점 호화주의 행복론'이 최근 젊은이들에게 번지고 있다는 기사를 전했습니다.

이는 불황이 이어지면서 언제 올지 모르는 내일의 만족보다는 '오늘을 살자'는 미래 없는 세대의 서글픈 자기 위안형 사치 소비 형태로 중장년층까지 확대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경향신문은 '재학생 신분이 취업에 유리하다'며 일부러 졸업을 미루는 지방대 학생들이 늘고 있는 가운데, 지방 국립대의 80%가 두 학기 졸업유예제를 시행하고 있고 최대 네 학기까지 졸업을 미룰 수 있도록 허용하는 대학도 있다며, 심각한 지방대 취업난이 대학을 초등학교처럼 6년제로 만들고 있다는 씁쓸한 소식을 전했습니다.

지금까지 신문 브리핑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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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인철의 신문 브리핑] 군 심리전 단장이 여론 개입 지시 외
    • 입력 2013-12-12 06:43:31
    • 수정2013-12-12 08:5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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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오늘의 신문 헤드라인 보시겠습니다.

조선일보입니다.

"군 심리전 단장이 여론 개입 지시"라는 기사입니다.

군 사이버 사령부의 심리전 부대 요원 50여 명이 단장의 지시로 NLL 논란에 댓글을 달고 야당 의원을 비판하는 등 인터넷 여론에 조직적으로 개입한 혐의가 포착돼 국방부가 수사하고 있다는 내용입니다.

중앙일보는 29만 원치의 이산화탄소를 배출하는 차를 살 때 700만 원이 부과되는 등 오는 2015년 도입될 '자동차 탄소세'가 너무 비싸, 과잉 징벌 논란이 거세질 것이라고 보도했습니다.

한겨레신문은 오는 2035년까지 원자력 발전소 비중을 29%로 늘리려면, 최소 5기의 원전을 더 지어야 하고 이들은 강원도 삼척과 경북 영덕에 몰릴 것으로 보인다는 기사를 실었습니다.

한국일보는 여야가 어제 임시국회를 개막했지만 시일이 촉박한 데다 이견도 크고 우선순위도 예산안과 민생법안에 두고 있어 경제 민주화나 활성화 법안들은 연내 통과가 무산돼 하나도 못 건질 듯 하다고 분석했습니다.

세계일보는 정부가 566조 원에 이르는 공공기관의 부채와 고질적인 방만 경영을 뿌리 뽑기 위해 정상화 대책을 발표했지만 낙하산과 구조조정, 민영화 등 3대 핵심에 대한 대책이 빠졌다고 보도했습니다.

매일경제신문은 기업은행의 구조조정 프로그램인 프리워크아웃에 들어간 중소기업이 올해 250개로 지난해보다 47%나 증가해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고 전했습니다.

다음은 신문 사설 보시겠습니다.

먼저 조선일보입니다.

조선일보는 "국회는 법안 읽어나 보고 막판 무더기 처리하는 건가"

중앙일보는 "공공기관 개혁의 칼은 빼들었지만..."

경향신문은 "낙하산 인사 놔두고 공기업 정상화라니"

국민일보는 "국민이 납득하기 힘든 철도노조 파업"

서울신문은 "안정성 담보 없는 원자력 발전소 확대 안 된다"라는 사설을 보도했습니다.

다음은 눈길 가는 기사입니다.

조선일보는 명품이나 해외 여행 등 한 가지 분야에만 과다 지출하는 '일점 호화주의 행복론'이 최근 젊은이들에게 번지고 있다는 기사를 전했습니다.

이는 불황이 이어지면서 언제 올지 모르는 내일의 만족보다는 '오늘을 살자'는 미래 없는 세대의 서글픈 자기 위안형 사치 소비 형태로 중장년층까지 확대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경향신문은 '재학생 신분이 취업에 유리하다'며 일부러 졸업을 미루는 지방대 학생들이 늘고 있는 가운데, 지방 국립대의 80%가 두 학기 졸업유예제를 시행하고 있고 최대 네 학기까지 졸업을 미룰 수 있도록 허용하는 대학도 있다며, 심각한 지방대 취업난이 대학을 초등학교처럼 6년제로 만들고 있다는 씁쓸한 소식을 전했습니다.

지금까지 신문 브리핑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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