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 산업체 육성 소홀 “응답하라 산업체”

입력 2013.12.12 (06:40) 수정 2013.12.12 (0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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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나로호 발사 성공 이후 정부는 2020년까지 우리 독자 기술로 한국형 발사체를 개발하겠다는 계획을 내놨는데요.

발사체 개발에 필요한 핵심 부품을 생산하는 우주 산업체 육성에는 소홀하다는 지적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정연욱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1월 성공적으로 발사된 나로호.

이 나로호의 궤적을 추적했던 위성 안테나를 개발한 국내 한 중소기업입니다.

아리랑 위성과 천리안 위성 등 정부의 우주 사업에 꾸준히 참여해왔지만, 해외 시장 점유율은 0.1%도 채 되지 않습니다.

<인터뷰> 이승호(하이게인안테나 부사장) : "국내 시장들이 크게 형성이 안됐기 때문에 조그마한 중소기업 입장에서는 선투자라든가 기술개발, 경쟁력을 확보하는데 많은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발사체 엔진의 핵심 부품인 연소기를 개발하는 이 업체 역시 같은 불만을 털어놓습니다.

2002년 액체추진과학로켓에 연소기 부품을 공급한 후, 10년만인 지난해에 다시 정부의 우주 개발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었습니다.

<인터뷰> 이병호(비츠로테크 대표이사) : "5년마다 바뀌는 것들이 기업들에게는 가장 큰 불확실성입니다.그런 불확실성을 제거하는 것이 가장 큰 부분입니다."

국내 민간 우주산업체의 세계 시장 점유율은 0.45%.

우주 강국이 되기위해서는 이들 우주 산업체부터 육성해야 한다는 지적이 잇따르자 장관이 직접 나섰습니다.

<인터뷰> 최문기(미래부 장관) : "정부가 시장을 만들 수 있게 도와주는 게 큰 역할인 것 같습니다.궁극적으로 인재를 만들어내는 것도 정부가 할 일이죠."

정부는 또 적극적인 기술 이전을 통해 우주개발 중장기 계획에 민간 참여 비율을 2017년 81%까지 올리겠다는 계획입니다.

KBS 뉴스 정연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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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주 산업체 육성 소홀 “응답하라 산업체”
    • 입력 2013-12-12 07:04:23
    • 수정2013-12-12 07:5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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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나로호 발사 성공 이후 정부는 2020년까지 우리 독자 기술로 한국형 발사체를 개발하겠다는 계획을 내놨는데요.

발사체 개발에 필요한 핵심 부품을 생산하는 우주 산업체 육성에는 소홀하다는 지적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정연욱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1월 성공적으로 발사된 나로호.

이 나로호의 궤적을 추적했던 위성 안테나를 개발한 국내 한 중소기업입니다.

아리랑 위성과 천리안 위성 등 정부의 우주 사업에 꾸준히 참여해왔지만, 해외 시장 점유율은 0.1%도 채 되지 않습니다.

<인터뷰> 이승호(하이게인안테나 부사장) : "국내 시장들이 크게 형성이 안됐기 때문에 조그마한 중소기업 입장에서는 선투자라든가 기술개발, 경쟁력을 확보하는데 많은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발사체 엔진의 핵심 부품인 연소기를 개발하는 이 업체 역시 같은 불만을 털어놓습니다.

2002년 액체추진과학로켓에 연소기 부품을 공급한 후, 10년만인 지난해에 다시 정부의 우주 개발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었습니다.

<인터뷰> 이병호(비츠로테크 대표이사) : "5년마다 바뀌는 것들이 기업들에게는 가장 큰 불확실성입니다.그런 불확실성을 제거하는 것이 가장 큰 부분입니다."

국내 민간 우주산업체의 세계 시장 점유율은 0.45%.

우주 강국이 되기위해서는 이들 우주 산업체부터 육성해야 한다는 지적이 잇따르자 장관이 직접 나섰습니다.

<인터뷰> 최문기(미래부 장관) : "정부가 시장을 만들 수 있게 도와주는 게 큰 역할인 것 같습니다.궁극적으로 인재를 만들어내는 것도 정부가 할 일이죠."

정부는 또 적극적인 기술 이전을 통해 우주개발 중장기 계획에 민간 참여 비율을 2017년 81%까지 올리겠다는 계획입니다.

KBS 뉴스 정연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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