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 파업 인원 640명 증가…“내일쯤 운행 감축”

입력 2013.12.12 (12:13) 수정 2013.12.12 (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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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철도파업' 나흘째, 파업 참가 인원이 어제보다 640명 늘고 참가율도 3% 포인트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코레일은 내일쯤 운행 감축 등을 포함한 대책을 내놓을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김영인 기자입니다.

<리포트>

철도파업 나흘째인 오늘, 파업참가인원은 어제보다 640명 늘어난 7천 985명으로 집계됐습니다.

반면, 파업 복귀인원은 어제보다 8명 증가하는 데 그쳤습니다.

이로써, 파업 참가율도 어제보다 3.1%포인트 증가한 36%로 나타났습니다.

6일 순환으로 돌아가는 이른바 '교번근무' 체제에 따라 파업 초기 휴무 상태에 있다 오늘 출근하며 파업에 동참한 기관사와 여객전무들이 생겨 참가인원이 는 것으로 코레일은 분석했습니다.

정부는 어제 다시 파업 중단을 촉구했습니다.

특히 철도공사는 방만 공기업의 대표적 사례라며 어떤 대가를 치르더라도 잘못된 관행을 근절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서승환(국토교통부 장관) : "공기업들이 방만 경영에 빠지게 된 주요한 이유의 하나가 파업을 보호막으로 삼아 자신들의 잘못된 관행을 고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수서발 KTX 법인의 민영화는 없다고 재확인하고 기득권을 지키기 위해 국민 불편을 외면하는 파업은 이해를 얻을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대해 철도노조는 수서발 KTX 법인 설립 의결에 대해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내며 반발했습니다.

<녹취> 김명환(철도노조위원장) : "단돈 50억 원만 들여서 먼저 법인 세우고 면허권 줘서 기정사실화하겠다는 겁니다. 알박기입니다.민영화를 하기 위한 수순의 알박기를 하고 있는 겁니다."

정부는 재고가 4일치에 불과한 시멘트 운송을 위해 복귀 기관사들을 우선 배치하는등 파업 장기화에도 대비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KBS 뉴스 김영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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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철도 파업 인원 640명 증가…“내일쯤 운행 감축”
    • 입력 2013-12-12 12:17:03
    • 수정2013-12-12 20:0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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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철도파업' 나흘째, 파업 참가 인원이 어제보다 640명 늘고 참가율도 3% 포인트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코레일은 내일쯤 운행 감축 등을 포함한 대책을 내놓을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김영인 기자입니다.

<리포트>

철도파업 나흘째인 오늘, 파업참가인원은 어제보다 640명 늘어난 7천 985명으로 집계됐습니다.

반면, 파업 복귀인원은 어제보다 8명 증가하는 데 그쳤습니다.

이로써, 파업 참가율도 어제보다 3.1%포인트 증가한 36%로 나타났습니다.

6일 순환으로 돌아가는 이른바 '교번근무' 체제에 따라 파업 초기 휴무 상태에 있다 오늘 출근하며 파업에 동참한 기관사와 여객전무들이 생겨 참가인원이 는 것으로 코레일은 분석했습니다.

정부는 어제 다시 파업 중단을 촉구했습니다.

특히 철도공사는 방만 공기업의 대표적 사례라며 어떤 대가를 치르더라도 잘못된 관행을 근절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서승환(국토교통부 장관) : "공기업들이 방만 경영에 빠지게 된 주요한 이유의 하나가 파업을 보호막으로 삼아 자신들의 잘못된 관행을 고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수서발 KTX 법인의 민영화는 없다고 재확인하고 기득권을 지키기 위해 국민 불편을 외면하는 파업은 이해를 얻을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대해 철도노조는 수서발 KTX 법인 설립 의결에 대해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내며 반발했습니다.

<녹취> 김명환(철도노조위원장) : "단돈 50억 원만 들여서 먼저 법인 세우고 면허권 줘서 기정사실화하겠다는 겁니다. 알박기입니다.민영화를 하기 위한 수순의 알박기를 하고 있는 겁니다."

정부는 재고가 4일치에 불과한 시멘트 운송을 위해 복귀 기관사들을 우선 배치하는등 파업 장기화에도 대비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KBS 뉴스 김영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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