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루과이, 마약 마리화나 최초로 전면 합법화

입력 2013.12.12 (12:39) 수정 2013.12.12 (1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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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남미 우루과이가 마약의 일종인 마리화나를 전면 합법화 했습니다.

국가가 직접 생산과 유통, 소비까지 관장하게 됐는데, 걱정어린 눈으로 세계가 지켜보고 있습니다.

박전식 특파원이 현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인구 330만의 조용한 나라 우루과이.

도심 아파트에서 대마초 원료인 대마를 기르고 있습니다.

엄연한 불법이지만 피우는 것은 합법이기 때문에 단속은 이뤄지지 않고 있습니다.

대학생 기숙사에서도 대마초, 마리화나 흡연은 흔한 일입니다.

<인터뷰> 가티(마리화나 흡연 여대생) : "담배처럼 긴장을 풀고 싶을 때 마리화나를 핍니다. 핀 지 2년쯤 됐습니다.'

우루과이 정부가 세계 최초로 마리화나를 전면 합법화 했습니다.

마리화나의 생산과 판매를 정부가 직접 관장해 밀거래를 없애고, 18살부터는 6그루까지 직접 재배하거나, 약국에서 한달에 40그램까지 살 수 있도록 했습니다.

<인터뷰> 훌리오 칼사다(국가마약위원회 사무총장) : "정부의 유일한 수단은 마약 밀거래의 물질적 기반을 부숴 없애는 것 뿐입니다."

하지만 유엔을 비롯해 나라 안팎에서 거센 반발이 일고 있습니다.

<인터뷰> 에두아르도 사비오(의약품협회 사무총장) : "17살에게는 해롭고 18살에게는 괜찮다고 하는 경계선이 도대체 뭡니까?"

우루과이의 위험한 실험이 본궤도에 올랐습니다.

마리화나 합법화 정책이 조기에 정착할지, 아니면 오히려 혼란만 가중시킬지 세계가 주목하고 있습니다.

몬테비데오에서 KBS 뉴스 박전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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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루과이, 마약 마리화나 최초로 전면 합법화
    • 입력 2013-12-12 12:42:32
    • 수정2013-12-12 13:12:10
    뉴스 12
<앵커 멘트>

남미 우루과이가 마약의 일종인 마리화나를 전면 합법화 했습니다.

국가가 직접 생산과 유통, 소비까지 관장하게 됐는데, 걱정어린 눈으로 세계가 지켜보고 있습니다.

박전식 특파원이 현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인구 330만의 조용한 나라 우루과이.

도심 아파트에서 대마초 원료인 대마를 기르고 있습니다.

엄연한 불법이지만 피우는 것은 합법이기 때문에 단속은 이뤄지지 않고 있습니다.

대학생 기숙사에서도 대마초, 마리화나 흡연은 흔한 일입니다.

<인터뷰> 가티(마리화나 흡연 여대생) : "담배처럼 긴장을 풀고 싶을 때 마리화나를 핍니다. 핀 지 2년쯤 됐습니다.'

우루과이 정부가 세계 최초로 마리화나를 전면 합법화 했습니다.

마리화나의 생산과 판매를 정부가 직접 관장해 밀거래를 없애고, 18살부터는 6그루까지 직접 재배하거나, 약국에서 한달에 40그램까지 살 수 있도록 했습니다.

<인터뷰> 훌리오 칼사다(국가마약위원회 사무총장) : "정부의 유일한 수단은 마약 밀거래의 물질적 기반을 부숴 없애는 것 뿐입니다."

하지만 유엔을 비롯해 나라 안팎에서 거센 반발이 일고 있습니다.

<인터뷰> 에두아르도 사비오(의약품협회 사무총장) : "17살에게는 해롭고 18살에게는 괜찮다고 하는 경계선이 도대체 뭡니까?"

우루과이의 위험한 실험이 본궤도에 올랐습니다.

마리화나 합법화 정책이 조기에 정착할지, 아니면 오히려 혼란만 가중시킬지 세계가 주목하고 있습니다.

몬테비데오에서 KBS 뉴스 박전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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