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24 헤드라인]

입력 2013.12.12 (17:57) 수정 2013.12.12 (1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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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델라 시신 공개…조문 인파 줄이어

<앵커 멘트>

타계한 넬슨 만델라 전 남아프리카공화국 대통령의 시신이 수도 프리토리아 정부청사에 안치돼, 현지시간 어제부터 일반에 공개됐습니다.

시신이 안치된 원형극장 앰피시어터는 지난 1994년 만델라가 남아공의 첫 흑인 대통령으로 선출돼 취임식이 열렸던 곳입니다.

주마 대통령과 만델라의 부인 그라사 마셸 여사, 이혼한 전 부인 위니 마디키젤라, 해외 정상급 인사의 조문에 이어, 일반인들의 조문이 시작됐는데요.

전세계에서 조문객이 몰려, 당국은 시간당 2천명으로 조문을 제한했습니다.

사흘간의 공개 참배가 끝난 뒤 오는 15일 고향 쿠누에서 안장 행사가 남아공 전통 방식에 따라 거행될 예정입니다.

프란치스코 교황, 타임 선정 ‘올해의 인물’

유럽의 바티칸으로 가볼까요?

프란치스코 교황이, 시사주간지 타임이 매년 선정하는 올해의 인물로 선정됐습니다.

타임지는, 프란치스코 교황이 겸손한 자세로 치유의 교회 실현에 앞장섰고, 변화의 물결에 동참해 새로운 천주교 수장의 모습을 보여줬다며 선정 이유를 밝혔는데요.

프란치스코 교황, 전용차 대신 버스를 타고, 사상 처음으로 이교도인 무슬림과 여성의 발을 씻겨주고, 동성애자에게 자비를 촉구하고, 자본주의를 새로운 독재라고 평가하는 등 파격적 행보를 선보여왔습니다.

타임지는 미국의 무차별 도감청실태를 폭로한 에드워드 스노든이 올해의 인물 강력한 경쟁자였지만, 세계인에게 깊은 감동을 준 교황을 능가할 수 없었다고 덧붙였습니다.

우루과이, 마리화나 ‘세계 최초’ 합법화…논란 확산

이번에는 남미 소식입니다.

우루과이 의회가 세계에서 처음으로 마리화나, 즉 대마초 합법화 법안을 통과시켰습니다.

네덜란드를 시작으로 캐나다와 독일, 체코, 이스라엘, 미국의 20여개 주가 의료용 또는 허가된 장소에서의 마리화나를 허용해왔지만, 국가가 직접 관장하는 일반인 마리화나 합법화는 우루과이가 처음입니다.

정부가 생산, 판매하지만, 일반인도 당국에 등록하면 대마초를 6그루까지 재배하고 한달에 40g까지 마리화나를 살 수 있습니다.

우루과이 정부는 불법거래를 근절하고, 마리화나 사용자를 더 효율적으로 관리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최근 미국 캘리포니아 여론조사에서 마리화나 합법화 찬성 의견이 50%를 넘는 등, 세계적으로 담배보다도 중독성이 적다며, 마리화나 합법화 의견이 확산되고 있지만, 유엔은 마리화나를 마약으로 규정하고 있습니다.

유엔 마약범죄사무국은 우루과이의 마리화나 합법화가 마약 억제를 위한 국제협정을 정면으로 거스르는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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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델라 시신 공개…조문 인파 줄이어

<앵커 멘트>

타계한 넬슨 만델라 전 남아프리카공화국 대통령의 시신이 수도 프리토리아 정부청사에 안치돼, 현지시간 어제부터 일반에 공개됐습니다.

시신이 안치된 원형극장 앰피시어터는 지난 1994년 만델라가 남아공의 첫 흑인 대통령으로 선출돼 취임식이 열렸던 곳입니다.

주마 대통령과 만델라의 부인 그라사 마셸 여사, 이혼한 전 부인 위니 마디키젤라, 해외 정상급 인사의 조문에 이어, 일반인들의 조문이 시작됐는데요.

전세계에서 조문객이 몰려, 당국은 시간당 2천명으로 조문을 제한했습니다.

사흘간의 공개 참배가 끝난 뒤 오는 15일 고향 쿠누에서 안장 행사가 남아공 전통 방식에 따라 거행될 예정입니다.

프란치스코 교황, 타임 선정 ‘올해의 인물’

유럽의 바티칸으로 가볼까요?

프란치스코 교황이, 시사주간지 타임이 매년 선정하는 올해의 인물로 선정됐습니다.

타임지는, 프란치스코 교황이 겸손한 자세로 치유의 교회 실현에 앞장섰고, 변화의 물결에 동참해 새로운 천주교 수장의 모습을 보여줬다며 선정 이유를 밝혔는데요.

프란치스코 교황, 전용차 대신 버스를 타고, 사상 처음으로 이교도인 무슬림과 여성의 발을 씻겨주고, 동성애자에게 자비를 촉구하고, 자본주의를 새로운 독재라고 평가하는 등 파격적 행보를 선보여왔습니다.

타임지는 미국의 무차별 도감청실태를 폭로한 에드워드 스노든이 올해의 인물 강력한 경쟁자였지만, 세계인에게 깊은 감동을 준 교황을 능가할 수 없었다고 덧붙였습니다.

우루과이, 마리화나 ‘세계 최초’ 합법화…논란 확산

이번에는 남미 소식입니다.

우루과이 의회가 세계에서 처음으로 마리화나, 즉 대마초 합법화 법안을 통과시켰습니다.

네덜란드를 시작으로 캐나다와 독일, 체코, 이스라엘, 미국의 20여개 주가 의료용 또는 허가된 장소에서의 마리화나를 허용해왔지만, 국가가 직접 관장하는 일반인 마리화나 합법화는 우루과이가 처음입니다.

정부가 생산, 판매하지만, 일반인도 당국에 등록하면 대마초를 6그루까지 재배하고 한달에 40g까지 마리화나를 살 수 있습니다.

우루과이 정부는 불법거래를 근절하고, 마리화나 사용자를 더 효율적으로 관리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최근 미국 캘리포니아 여론조사에서 마리화나 합법화 찬성 의견이 50%를 넘는 등, 세계적으로 담배보다도 중독성이 적다며, 마리화나 합법화 의견이 확산되고 있지만, 유엔은 마리화나를 마약으로 규정하고 있습니다.

유엔 마약범죄사무국은 우루과이의 마리화나 합법화가 마약 억제를 위한 국제협정을 정면으로 거스르는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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