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24 현장] 아시아나 여객기 사고 청문회 책임 공방
입력 2013.12.12 (18:01)
수정 2013.12.12 (1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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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지난 7월, 착륙하기 위해 샌프란시스코 바다 위를 날던 보잉 777기가 활주로를 눈앞에 두고 지상에 충돌하는 사고가 벌어졌습니다.
이 사고로 승객 세 명이 숨지고 180여명이 부상당했습니다.
현지시간 어제, 미국에서 사고 원인을 밝히기 위한 청문회가 열렸습니다.
지금 미국에선 사고가 조종사 과실이냐, 아니면 기체 결함이냐를 두고 논란이 벌어지고 있는데요.
워싱턴으로 가보겠습니다.
이주한 특파원!
<질문> 어제 청문회 가장 뜨거웠던 쟁점은 무엇이었나요?
<답변>
NTSB 미 국가교통안전위가 개최한 아시아나 214편 사고기 조사 공청회의 핵심은 예상대로 오토스로틀, 즉 자동속도조절 장치였습니다.
조사위 패널들은 오토스로틀의 기능과 작동법에 대해 아시아나 측이 충분한 교육을 했는지 집중적으로 추궁했습니다.
<녹취> 미 NTSB 청문회(현지시간 11일) : "아시아나 항공 측이 비행 중에 자동장치를 최대한 사용하도록 합니까?"
<녹취> 로드 맥너튼(비행 훈련 매니저) : "그렇게 믿습니다. 설명서에는 가능한 그것을 사용하도록 되어 있습니다."
반면 아시아나 측은 오토스로틀 작동 과정에서 기체가 속도를 잃는 이른바 '실속 현상'이 발생할 수 있음에도 보잉사에서 제공한 매뉴얼에 이런 점이 충분히 설명돼 있지 않았다고 반박했습니다.
<질문> 어제 청문회에선 NTSB 측이 맞춰 공개한 문서도 논란이 됐는데요.
바로 사고 원인을 연구한 사전조사보고서였습니다.
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사고기의 기장이, 인터뷰에서, "비행속도가 지나치게 낮다는 점을 인지하고 있었다", 또 "샌프란시스코공항의 계기착륙시스템이 고장난 것을 알고 있었고, 자신의 시계접근능력을 걱정했고, 위치를 정확하게 맞추는 일로 아주 긴장됐다"고 말한 것으로 돼있습니다.
하지만 다른 외부 원인에 대한 언급은 없어 애초부터 이 보고서와 어제 청문회가 조종사의 과실에 무게를 두는 조사였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지 않습니까?
<답변>
그렇습니다.
이 보고서가 제출되면서 어제 청문회에선 아시아나 측의 조종사 훈련 문제, 한국 정부의 감독, 사고발생시 탈출시스템 설계 등이 핵심 쟁점으로 부상했습니다.
그러다 보니 사고기 자체의 문제나 당시 공항 활주로 구조 같은 작동상의 다른 요인들을 무시한 채 사고를 조종사 과실로만 몰아가려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또 미국 측이 사고기 기장을 청문회에 배석시키지 않은 점도 이런 부분을 뒷받침하고 있죠.
하지만 NTSB 측은 아직 단정적인 결론이 내려지지는 않은 만큼 개선 여지가 있는 점들을 발견하기 위해 최대한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질문> 그렇군요...
미 언론의 반응은 어떻습니까?
<답변>
CNN과 월스트리트저널 등 이곳 현지 언론들은 청문회 소식을 전하며 전반적으로 '조종사 대응 미숙'에 초점을 맞추고 있는 모양샙니다.
한국인 두 명으로 이루어진 기내 조종사들에게 초점을 맞추고 있는 건데요.
특히 월스트리트 저널은 NTSB 관계자들이 이번 사고를 '자동화 중독'의 전형적인 사례로 보고 있다면서 조종사들이 자동 항법 장치에 지나치게 의존해 수동 비행 기술과 상황 인지 능력을 잃고 있다는 내용을 보도했습니다.
이에 대해 아시아나 항공 측은 조종 미숙 의혹을 용납할 수 없고 사실과도 다르다며 강력하게 반박했습니다.
<녹취> 유병권(아시아나 항공 운항교육 팀장) : "조종사들을 훈련시키기 위해서 아시아나 항공은 다년간의 경험을 가진 교관들을 교육에 투입합니다"
<질문> 아직 종합적인 분석 결과가 나오지 않은만큼 섣부른 추측은 자제해야 하겠죠.
이 특파원, 이번 사건 앞으로 어떻게 진행될까요?
<답변>
당초 지난 10일부터 이틀간 개최될 예정이었던 청문회는 워싱턴DC에 불어닥친 눈폭풍으로 어제 하루만에 압축진행 되면서 끝이 난 상황이구요.
미 NTSB는 내년 7월경 최종 보고서를 채택할 때 까지 계속적인 조사를 하겠다고 밝혔습니다만 사인을 둘러싼 논란은 쉽게 가라앉지 않을 전망입니다.
지금까지 워싱턴이었습니다.
지난 7월, 착륙하기 위해 샌프란시스코 바다 위를 날던 보잉 777기가 활주로를 눈앞에 두고 지상에 충돌하는 사고가 벌어졌습니다.
이 사고로 승객 세 명이 숨지고 180여명이 부상당했습니다.
현지시간 어제, 미국에서 사고 원인을 밝히기 위한 청문회가 열렸습니다.
지금 미국에선 사고가 조종사 과실이냐, 아니면 기체 결함이냐를 두고 논란이 벌어지고 있는데요.
워싱턴으로 가보겠습니다.
이주한 특파원!
<질문> 어제 청문회 가장 뜨거웠던 쟁점은 무엇이었나요?
<답변>
NTSB 미 국가교통안전위가 개최한 아시아나 214편 사고기 조사 공청회의 핵심은 예상대로 오토스로틀, 즉 자동속도조절 장치였습니다.
조사위 패널들은 오토스로틀의 기능과 작동법에 대해 아시아나 측이 충분한 교육을 했는지 집중적으로 추궁했습니다.
<녹취> 미 NTSB 청문회(현지시간 11일) : "아시아나 항공 측이 비행 중에 자동장치를 최대한 사용하도록 합니까?"
<녹취> 로드 맥너튼(비행 훈련 매니저) : "그렇게 믿습니다. 설명서에는 가능한 그것을 사용하도록 되어 있습니다."
반면 아시아나 측은 오토스로틀 작동 과정에서 기체가 속도를 잃는 이른바 '실속 현상'이 발생할 수 있음에도 보잉사에서 제공한 매뉴얼에 이런 점이 충분히 설명돼 있지 않았다고 반박했습니다.
<질문> 어제 청문회에선 NTSB 측이 맞춰 공개한 문서도 논란이 됐는데요.
바로 사고 원인을 연구한 사전조사보고서였습니다.
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사고기의 기장이, 인터뷰에서, "비행속도가 지나치게 낮다는 점을 인지하고 있었다", 또 "샌프란시스코공항의 계기착륙시스템이 고장난 것을 알고 있었고, 자신의 시계접근능력을 걱정했고, 위치를 정확하게 맞추는 일로 아주 긴장됐다"고 말한 것으로 돼있습니다.
하지만 다른 외부 원인에 대한 언급은 없어 애초부터 이 보고서와 어제 청문회가 조종사의 과실에 무게를 두는 조사였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지 않습니까?
<답변>
그렇습니다.
이 보고서가 제출되면서 어제 청문회에선 아시아나 측의 조종사 훈련 문제, 한국 정부의 감독, 사고발생시 탈출시스템 설계 등이 핵심 쟁점으로 부상했습니다.
그러다 보니 사고기 자체의 문제나 당시 공항 활주로 구조 같은 작동상의 다른 요인들을 무시한 채 사고를 조종사 과실로만 몰아가려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또 미국 측이 사고기 기장을 청문회에 배석시키지 않은 점도 이런 부분을 뒷받침하고 있죠.
하지만 NTSB 측은 아직 단정적인 결론이 내려지지는 않은 만큼 개선 여지가 있는 점들을 발견하기 위해 최대한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질문> 그렇군요...
미 언론의 반응은 어떻습니까?
<답변>
CNN과 월스트리트저널 등 이곳 현지 언론들은 청문회 소식을 전하며 전반적으로 '조종사 대응 미숙'에 초점을 맞추고 있는 모양샙니다.
한국인 두 명으로 이루어진 기내 조종사들에게 초점을 맞추고 있는 건데요.
특히 월스트리트 저널은 NTSB 관계자들이 이번 사고를 '자동화 중독'의 전형적인 사례로 보고 있다면서 조종사들이 자동 항법 장치에 지나치게 의존해 수동 비행 기술과 상황 인지 능력을 잃고 있다는 내용을 보도했습니다.
이에 대해 아시아나 항공 측은 조종 미숙 의혹을 용납할 수 없고 사실과도 다르다며 강력하게 반박했습니다.
<녹취> 유병권(아시아나 항공 운항교육 팀장) : "조종사들을 훈련시키기 위해서 아시아나 항공은 다년간의 경험을 가진 교관들을 교육에 투입합니다"
<질문> 아직 종합적인 분석 결과가 나오지 않은만큼 섣부른 추측은 자제해야 하겠죠.
이 특파원, 이번 사건 앞으로 어떻게 진행될까요?
<답변>
당초 지난 10일부터 이틀간 개최될 예정이었던 청문회는 워싱턴DC에 불어닥친 눈폭풍으로 어제 하루만에 압축진행 되면서 끝이 난 상황이구요.
미 NTSB는 내년 7월경 최종 보고서를 채택할 때 까지 계속적인 조사를 하겠다고 밝혔습니다만 사인을 둘러싼 논란은 쉽게 가라앉지 않을 전망입니다.
지금까지 워싱턴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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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3-12-12 18:02:09
- 수정2013-12-12 18:2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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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월, 착륙하기 위해 샌프란시스코 바다 위를 날던 보잉 777기가 활주로를 눈앞에 두고 지상에 충돌하는 사고가 벌어졌습니다.
이 사고로 승객 세 명이 숨지고 180여명이 부상당했습니다.
현지시간 어제, 미국에서 사고 원인을 밝히기 위한 청문회가 열렸습니다.
지금 미국에선 사고가 조종사 과실이냐, 아니면 기체 결함이냐를 두고 논란이 벌어지고 있는데요.
워싱턴으로 가보겠습니다.
이주한 특파원!
<질문> 어제 청문회 가장 뜨거웠던 쟁점은 무엇이었나요?
<답변>
NTSB 미 국가교통안전위가 개최한 아시아나 214편 사고기 조사 공청회의 핵심은 예상대로 오토스로틀, 즉 자동속도조절 장치였습니다.
조사위 패널들은 오토스로틀의 기능과 작동법에 대해 아시아나 측이 충분한 교육을 했는지 집중적으로 추궁했습니다.
<녹취> 미 NTSB 청문회(현지시간 11일) : "아시아나 항공 측이 비행 중에 자동장치를 최대한 사용하도록 합니까?"
<녹취> 로드 맥너튼(비행 훈련 매니저) : "그렇게 믿습니다. 설명서에는 가능한 그것을 사용하도록 되어 있습니다."
반면 아시아나 측은 오토스로틀 작동 과정에서 기체가 속도를 잃는 이른바 '실속 현상'이 발생할 수 있음에도 보잉사에서 제공한 매뉴얼에 이런 점이 충분히 설명돼 있지 않았다고 반박했습니다.
<질문> 어제 청문회에선 NTSB 측이 맞춰 공개한 문서도 논란이 됐는데요.
바로 사고 원인을 연구한 사전조사보고서였습니다.
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사고기의 기장이, 인터뷰에서, "비행속도가 지나치게 낮다는 점을 인지하고 있었다", 또 "샌프란시스코공항의 계기착륙시스템이 고장난 것을 알고 있었고, 자신의 시계접근능력을 걱정했고, 위치를 정확하게 맞추는 일로 아주 긴장됐다"고 말한 것으로 돼있습니다.
하지만 다른 외부 원인에 대한 언급은 없어 애초부터 이 보고서와 어제 청문회가 조종사의 과실에 무게를 두는 조사였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지 않습니까?
<답변>
그렇습니다.
이 보고서가 제출되면서 어제 청문회에선 아시아나 측의 조종사 훈련 문제, 한국 정부의 감독, 사고발생시 탈출시스템 설계 등이 핵심 쟁점으로 부상했습니다.
그러다 보니 사고기 자체의 문제나 당시 공항 활주로 구조 같은 작동상의 다른 요인들을 무시한 채 사고를 조종사 과실로만 몰아가려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또 미국 측이 사고기 기장을 청문회에 배석시키지 않은 점도 이런 부분을 뒷받침하고 있죠.
하지만 NTSB 측은 아직 단정적인 결론이 내려지지는 않은 만큼 개선 여지가 있는 점들을 발견하기 위해 최대한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질문> 그렇군요...
미 언론의 반응은 어떻습니까?
<답변>
CNN과 월스트리트저널 등 이곳 현지 언론들은 청문회 소식을 전하며 전반적으로 '조종사 대응 미숙'에 초점을 맞추고 있는 모양샙니다.
한국인 두 명으로 이루어진 기내 조종사들에게 초점을 맞추고 있는 건데요.
특히 월스트리트 저널은 NTSB 관계자들이 이번 사고를 '자동화 중독'의 전형적인 사례로 보고 있다면서 조종사들이 자동 항법 장치에 지나치게 의존해 수동 비행 기술과 상황 인지 능력을 잃고 있다는 내용을 보도했습니다.
이에 대해 아시아나 항공 측은 조종 미숙 의혹을 용납할 수 없고 사실과도 다르다며 강력하게 반박했습니다.
<녹취> 유병권(아시아나 항공 운항교육 팀장) : "조종사들을 훈련시키기 위해서 아시아나 항공은 다년간의 경험을 가진 교관들을 교육에 투입합니다"
<질문> 아직 종합적인 분석 결과가 나오지 않은만큼 섣부른 추측은 자제해야 하겠죠.
이 특파원, 이번 사건 앞으로 어떻게 진행될까요?
<답변>
당초 지난 10일부터 이틀간 개최될 예정이었던 청문회는 워싱턴DC에 불어닥친 눈폭풍으로 어제 하루만에 압축진행 되면서 끝이 난 상황이구요.
미 NTSB는 내년 7월경 최종 보고서를 채택할 때 까지 계속적인 조사를 하겠다고 밝혔습니다만 사인을 둘러싼 논란은 쉽게 가라앉지 않을 전망입니다.
지금까지 워싱턴이었습니다.
지난 7월, 착륙하기 위해 샌프란시스코 바다 위를 날던 보잉 777기가 활주로를 눈앞에 두고 지상에 충돌하는 사고가 벌어졌습니다.
이 사고로 승객 세 명이 숨지고 180여명이 부상당했습니다.
현지시간 어제, 미국에서 사고 원인을 밝히기 위한 청문회가 열렸습니다.
지금 미국에선 사고가 조종사 과실이냐, 아니면 기체 결함이냐를 두고 논란이 벌어지고 있는데요.
워싱턴으로 가보겠습니다.
이주한 특파원!
<질문> 어제 청문회 가장 뜨거웠던 쟁점은 무엇이었나요?
<답변>
NTSB 미 국가교통안전위가 개최한 아시아나 214편 사고기 조사 공청회의 핵심은 예상대로 오토스로틀, 즉 자동속도조절 장치였습니다.
조사위 패널들은 오토스로틀의 기능과 작동법에 대해 아시아나 측이 충분한 교육을 했는지 집중적으로 추궁했습니다.
<녹취> 미 NTSB 청문회(현지시간 11일) : "아시아나 항공 측이 비행 중에 자동장치를 최대한 사용하도록 합니까?"
<녹취> 로드 맥너튼(비행 훈련 매니저) : "그렇게 믿습니다. 설명서에는 가능한 그것을 사용하도록 되어 있습니다."
반면 아시아나 측은 오토스로틀 작동 과정에서 기체가 속도를 잃는 이른바 '실속 현상'이 발생할 수 있음에도 보잉사에서 제공한 매뉴얼에 이런 점이 충분히 설명돼 있지 않았다고 반박했습니다.
<질문> 어제 청문회에선 NTSB 측이 맞춰 공개한 문서도 논란이 됐는데요.
바로 사고 원인을 연구한 사전조사보고서였습니다.
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사고기의 기장이, 인터뷰에서, "비행속도가 지나치게 낮다는 점을 인지하고 있었다", 또 "샌프란시스코공항의 계기착륙시스템이 고장난 것을 알고 있었고, 자신의 시계접근능력을 걱정했고, 위치를 정확하게 맞추는 일로 아주 긴장됐다"고 말한 것으로 돼있습니다.
하지만 다른 외부 원인에 대한 언급은 없어 애초부터 이 보고서와 어제 청문회가 조종사의 과실에 무게를 두는 조사였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지 않습니까?
<답변>
그렇습니다.
이 보고서가 제출되면서 어제 청문회에선 아시아나 측의 조종사 훈련 문제, 한국 정부의 감독, 사고발생시 탈출시스템 설계 등이 핵심 쟁점으로 부상했습니다.
그러다 보니 사고기 자체의 문제나 당시 공항 활주로 구조 같은 작동상의 다른 요인들을 무시한 채 사고를 조종사 과실로만 몰아가려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또 미국 측이 사고기 기장을 청문회에 배석시키지 않은 점도 이런 부분을 뒷받침하고 있죠.
하지만 NTSB 측은 아직 단정적인 결론이 내려지지는 않은 만큼 개선 여지가 있는 점들을 발견하기 위해 최대한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질문> 그렇군요...
미 언론의 반응은 어떻습니까?
<답변>
CNN과 월스트리트저널 등 이곳 현지 언론들은 청문회 소식을 전하며 전반적으로 '조종사 대응 미숙'에 초점을 맞추고 있는 모양샙니다.
한국인 두 명으로 이루어진 기내 조종사들에게 초점을 맞추고 있는 건데요.
특히 월스트리트 저널은 NTSB 관계자들이 이번 사고를 '자동화 중독'의 전형적인 사례로 보고 있다면서 조종사들이 자동 항법 장치에 지나치게 의존해 수동 비행 기술과 상황 인지 능력을 잃고 있다는 내용을 보도했습니다.
이에 대해 아시아나 항공 측은 조종 미숙 의혹을 용납할 수 없고 사실과도 다르다며 강력하게 반박했습니다.
<녹취> 유병권(아시아나 항공 운항교육 팀장) : "조종사들을 훈련시키기 위해서 아시아나 항공은 다년간의 경험을 가진 교관들을 교육에 투입합니다"
<질문> 아직 종합적인 분석 결과가 나오지 않은만큼 섣부른 추측은 자제해야 하겠죠.
이 특파원, 이번 사건 앞으로 어떻게 진행될까요?
<답변>
당초 지난 10일부터 이틀간 개최될 예정이었던 청문회는 워싱턴DC에 불어닥친 눈폭풍으로 어제 하루만에 압축진행 되면서 끝이 난 상황이구요.
미 NTSB는 내년 7월경 최종 보고서를 채택할 때 까지 계속적인 조사를 하겠다고 밝혔습니다만 사인을 둘러싼 논란은 쉽게 가라앉지 않을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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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한 기자 juha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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