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전 협의 시작…미국, 전제 조건 제시
입력 2013.12.13 (10:57)
수정 2013.12.13 (1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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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한국과 미국이 환태평양 경제동반자협정, TPP 참가를 위한 사전 협의를 시작했습니다.
미국은 한국이 TPP에 참가하려면 원산지 증명 제도 완화 등 미국 기업의 불만 제기사항들이 먼저 해소돼야 한다는 밝히는 등 통상압력을 가시화하고 나섰습니다.
이강덕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한국과 미국의 고위관리가 공개석상에서 한국의 TPP 참가 문제를 놓고 입장을 밝혔습니다.
미국 무역대표부, USTR의 커틀러 부대표 대행은 한국의 TPP 참여를 환영하면서도 먼저 해결돼야 할 전제조건이 있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녹취> 커틀러(미국 USTR 부대표 대행) : "한국의 과도한 원산지 증명 요구는 관세 관련 이익을 침해하는 것입니다."
커틀러 부대표 대행은 금융서비스 데이터 이전과 저탄소차 협력금 제도, 미국산 유기가공식품 인정 문제 등도 해결돼야 할 과제로 적시했습니다.
이와 함께 한국이 TPP협상에 참여할 경우 기존 한미 FTA에서는 다루지 않았던 국영기업체 지원과 협력업체 지원문제 등도 새로운 협상 현안이 될 것임을 분명히 했습니다.
<인터뷰> 안호영(주미 한국 대사) : "한국 국민들은 일반적으로 TPP를 지지하지만 아직 참여를 결정하는 단계에는 이르지 못했습니다."
한국 정부는 한미 FTA 체결로 큰 통상현안은 없다는 판단 아래 미국측 요구들을 따져보겠다는 입장입니다.
한국이 TPP 협상에 의욕을 보이고 나서면서 미국의 통상압력도 구체적으로 가시화되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이강덕입니다.
한국과 미국이 환태평양 경제동반자협정, TPP 참가를 위한 사전 협의를 시작했습니다.
미국은 한국이 TPP에 참가하려면 원산지 증명 제도 완화 등 미국 기업의 불만 제기사항들이 먼저 해소돼야 한다는 밝히는 등 통상압력을 가시화하고 나섰습니다.
이강덕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한국과 미국의 고위관리가 공개석상에서 한국의 TPP 참가 문제를 놓고 입장을 밝혔습니다.
미국 무역대표부, USTR의 커틀러 부대표 대행은 한국의 TPP 참여를 환영하면서도 먼저 해결돼야 할 전제조건이 있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녹취> 커틀러(미국 USTR 부대표 대행) : "한국의 과도한 원산지 증명 요구는 관세 관련 이익을 침해하는 것입니다."
커틀러 부대표 대행은 금융서비스 데이터 이전과 저탄소차 협력금 제도, 미국산 유기가공식품 인정 문제 등도 해결돼야 할 과제로 적시했습니다.
이와 함께 한국이 TPP협상에 참여할 경우 기존 한미 FTA에서는 다루지 않았던 국영기업체 지원과 협력업체 지원문제 등도 새로운 협상 현안이 될 것임을 분명히 했습니다.
<인터뷰> 안호영(주미 한국 대사) : "한국 국민들은 일반적으로 TPP를 지지하지만 아직 참여를 결정하는 단계에는 이르지 못했습니다."
한국 정부는 한미 FTA 체결로 큰 통상현안은 없다는 판단 아래 미국측 요구들을 따져보겠다는 입장입니다.
한국이 TPP 협상에 의욕을 보이고 나서면서 미국의 통상압력도 구체적으로 가시화되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이강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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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전 협의 시작…미국, 전제 조건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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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3-12-13 11:18:58
- 수정2013-12-13 13:10:48
<앵커 멘트>
한국과 미국이 환태평양 경제동반자협정, TPP 참가를 위한 사전 협의를 시작했습니다.
미국은 한국이 TPP에 참가하려면 원산지 증명 제도 완화 등 미국 기업의 불만 제기사항들이 먼저 해소돼야 한다는 밝히는 등 통상압력을 가시화하고 나섰습니다.
이강덕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한국과 미국의 고위관리가 공개석상에서 한국의 TPP 참가 문제를 놓고 입장을 밝혔습니다.
미국 무역대표부, USTR의 커틀러 부대표 대행은 한국의 TPP 참여를 환영하면서도 먼저 해결돼야 할 전제조건이 있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녹취> 커틀러(미국 USTR 부대표 대행) : "한국의 과도한 원산지 증명 요구는 관세 관련 이익을 침해하는 것입니다."
커틀러 부대표 대행은 금융서비스 데이터 이전과 저탄소차 협력금 제도, 미국산 유기가공식품 인정 문제 등도 해결돼야 할 과제로 적시했습니다.
이와 함께 한국이 TPP협상에 참여할 경우 기존 한미 FTA에서는 다루지 않았던 국영기업체 지원과 협력업체 지원문제 등도 새로운 협상 현안이 될 것임을 분명히 했습니다.
<인터뷰> 안호영(주미 한국 대사) : "한국 국민들은 일반적으로 TPP를 지지하지만 아직 참여를 결정하는 단계에는 이르지 못했습니다."
한국 정부는 한미 FTA 체결로 큰 통상현안은 없다는 판단 아래 미국측 요구들을 따져보겠다는 입장입니다.
한국이 TPP 협상에 의욕을 보이고 나서면서 미국의 통상압력도 구체적으로 가시화되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이강덕입니다.
한국과 미국이 환태평양 경제동반자협정, TPP 참가를 위한 사전 협의를 시작했습니다.
미국은 한국이 TPP에 참가하려면 원산지 증명 제도 완화 등 미국 기업의 불만 제기사항들이 먼저 해소돼야 한다는 밝히는 등 통상압력을 가시화하고 나섰습니다.
이강덕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한국과 미국의 고위관리가 공개석상에서 한국의 TPP 참가 문제를 놓고 입장을 밝혔습니다.
미국 무역대표부, USTR의 커틀러 부대표 대행은 한국의 TPP 참여를 환영하면서도 먼저 해결돼야 할 전제조건이 있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녹취> 커틀러(미국 USTR 부대표 대행) : "한국의 과도한 원산지 증명 요구는 관세 관련 이익을 침해하는 것입니다."
커틀러 부대표 대행은 금융서비스 데이터 이전과 저탄소차 협력금 제도, 미국산 유기가공식품 인정 문제 등도 해결돼야 할 과제로 적시했습니다.
이와 함께 한국이 TPP협상에 참여할 경우 기존 한미 FTA에서는 다루지 않았던 국영기업체 지원과 협력업체 지원문제 등도 새로운 협상 현안이 될 것임을 분명히 했습니다.
<인터뷰> 안호영(주미 한국 대사) : "한국 국민들은 일반적으로 TPP를 지지하지만 아직 참여를 결정하는 단계에는 이르지 못했습니다."
한국 정부는 한미 FTA 체결로 큰 통상현안은 없다는 판단 아래 미국측 요구들을 따져보겠다는 입장입니다.
한국이 TPP 협상에 의욕을 보이고 나서면서 미국의 통상압력도 구체적으로 가시화되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이강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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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덕 기자 kdle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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