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인들 “전범 기업 배상하라”…강제징용 배상 앞장

입력 2013.12.14 (06:50) 수정 2013.12.14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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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일제 강제징용 문제에 대해 일본 기업들이 배상을 거부하고 있는 가운데 일본인들이 앞장서서 미쓰비시와 신일본제철 등 전범 기업들을 돌며 연쇄 집회를 열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도쿄 박재우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도쿄 도심에 있는 미쓰비시중공업 본사 앞,

일본인 수십 명이 플래카드를 앞세우고 한국인 강제징용 배상을 촉구하고 있습니다.

<녹취> "불법행위는 시효가 없다!"

매주 금요일마다 이곳에서 집회가 열린지 벌써 6년.

이번이 212회째 `금요집회'입니다.

<인터뷰> 다카하시 마코토 : "미쓰비시 소송 지원 모임 공동대표 "강한 결의로 피해자들이 살아있는 동안에 어떻게 해서든지 (강제징용 문제를) 해결하고 싶습니다."

이들은 특히, 1965년 한일협정에서 해결된 것은 상호 재산권뿐이며, 일본 정부는 아직도 진정한 사과와 배상을 거부하고 주장했습니다.

집회 참가자들은 일제의 한국인 강제 연행과 강제노동은 전쟁 범죄이며, 이 문제에 대한 일본과 일본 기업의 책임은 조금도 해결되지 않았다고 강조합니다.

우리 법원이 재판을 하고 있는 신일본제철과 후지코시 본사 앞에서도 항의 집회가 열렸습니다.

<녹취> "(한국 법원의) 판결을 따라라!"

60여 년이 지난 일제의 전쟁 책임을 추궁하고 있는 일본인들.

강제징용 피해 문제가 완전히 마무리될 때까지 일본 정부와 전범 기업과의 싸움을 계속해나갈 계획입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박재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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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본인들 “전범 기업 배상하라”…강제징용 배상 앞장
    • 입력 2013-12-14 09:22:07
    • 수정2013-12-14 09:3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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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일제 강제징용 문제에 대해 일본 기업들이 배상을 거부하고 있는 가운데 일본인들이 앞장서서 미쓰비시와 신일본제철 등 전범 기업들을 돌며 연쇄 집회를 열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도쿄 박재우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도쿄 도심에 있는 미쓰비시중공업 본사 앞,

일본인 수십 명이 플래카드를 앞세우고 한국인 강제징용 배상을 촉구하고 있습니다.

<녹취> "불법행위는 시효가 없다!"

매주 금요일마다 이곳에서 집회가 열린지 벌써 6년.

이번이 212회째 `금요집회'입니다.

<인터뷰> 다카하시 마코토 : "미쓰비시 소송 지원 모임 공동대표 "강한 결의로 피해자들이 살아있는 동안에 어떻게 해서든지 (강제징용 문제를) 해결하고 싶습니다."

이들은 특히, 1965년 한일협정에서 해결된 것은 상호 재산권뿐이며, 일본 정부는 아직도 진정한 사과와 배상을 거부하고 주장했습니다.

집회 참가자들은 일제의 한국인 강제 연행과 강제노동은 전쟁 범죄이며, 이 문제에 대한 일본과 일본 기업의 책임은 조금도 해결되지 않았다고 강조합니다.

우리 법원이 재판을 하고 있는 신일본제철과 후지코시 본사 앞에서도 항의 집회가 열렸습니다.

<녹취> "(한국 법원의) 판결을 따라라!"

60여 년이 지난 일제의 전쟁 책임을 추궁하고 있는 일본인들.

강제징용 피해 문제가 완전히 마무리될 때까지 일본 정부와 전범 기업과의 싸움을 계속해나갈 계획입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박재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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