압록강변 북한 주민 “장성택은 종파 분자”
입력 2013.12.14 (21:08)
수정 2013.12.14 (22:29)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북한은 연일 관영 매체와 주민들을 총동원해 장성택 처형을 정당화하는 여론몰이를 이어가고 있는데요.
실제 KBS 취재진이 만난 압록강변의 북한 주민들도 장성택은 종파분자라며 강한 적개심을 보였습니다.
단둥에서 김명주 특파원 입니다.
<리포트>
북중 접경 도시 단둥에서 압록강 상류 쪽으로 20여 킬로미터.
보트를 타고 북한쪽 강변까지 다가가자 북한 군인들이 경계심을 갖고 취재진을 쳐다봅니다.
강변에 산책을 나온 듯한 북한 주민들, 장성택 처형에 대해 묻자 강한 적개심을 보입니다.
<녹취>북한 주민:"(장성택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세요?) 종파지 뭐 종파.나쁜 놈인데 말이야. (종파요? 여기 주민들 다 그렇게 생각합니까?) 다 같지 뭐."
자신을 민병이라고 소개한 북한 청년도 장성택에 대한 증오심을 여과 없이 드러냅니다.
<녹취>북한 청년:"(장성택 사형됐다면서요?) 종파, 종파. 나쁜 놈이야. 장성택 총으로 쏘고 장갑차로 깔아 죽였단 말이야."
생활고가 심각한 듯 북한 주민들은 모두 중국 돈과 담배를 요구했습니다.
단둥 시내에서 만난 북한 무역상들은 최근의 북한 내부 사태에 대해 아예 언급을 회피했습니다.
<녹취> 북한 무역상:"(장성택 처형에 대해서?) 필요 없어! 우리 공화국 텔레비전 보라우! (분위기 어떻습니까,그쪽?) 분위기 없어! 우리는 여기 나와 있는 사람이야."
최근 장성택 추종 세력이 본국으로 대거 소환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예민한 반응을 보인 것으로 풀이됩니다.
북한 당국은 중국내 자국 근로자들에게 오는 27일까지 외출 금지령을 내리고, 장성택 관련 방송을 잘 시청하라고 지시하는 등 통제를 강화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단둥에서 KBS 뉴스 김명주입니다.
북한은 연일 관영 매체와 주민들을 총동원해 장성택 처형을 정당화하는 여론몰이를 이어가고 있는데요.
실제 KBS 취재진이 만난 압록강변의 북한 주민들도 장성택은 종파분자라며 강한 적개심을 보였습니다.
단둥에서 김명주 특파원 입니다.
<리포트>
북중 접경 도시 단둥에서 압록강 상류 쪽으로 20여 킬로미터.
보트를 타고 북한쪽 강변까지 다가가자 북한 군인들이 경계심을 갖고 취재진을 쳐다봅니다.
강변에 산책을 나온 듯한 북한 주민들, 장성택 처형에 대해 묻자 강한 적개심을 보입니다.
<녹취>북한 주민:"(장성택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세요?) 종파지 뭐 종파.나쁜 놈인데 말이야. (종파요? 여기 주민들 다 그렇게 생각합니까?) 다 같지 뭐."
자신을 민병이라고 소개한 북한 청년도 장성택에 대한 증오심을 여과 없이 드러냅니다.
<녹취>북한 청년:"(장성택 사형됐다면서요?) 종파, 종파. 나쁜 놈이야. 장성택 총으로 쏘고 장갑차로 깔아 죽였단 말이야."
생활고가 심각한 듯 북한 주민들은 모두 중국 돈과 담배를 요구했습니다.
단둥 시내에서 만난 북한 무역상들은 최근의 북한 내부 사태에 대해 아예 언급을 회피했습니다.
<녹취> 북한 무역상:"(장성택 처형에 대해서?) 필요 없어! 우리 공화국 텔레비전 보라우! (분위기 어떻습니까,그쪽?) 분위기 없어! 우리는 여기 나와 있는 사람이야."
최근 장성택 추종 세력이 본국으로 대거 소환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예민한 반응을 보인 것으로 풀이됩니다.
북한 당국은 중국내 자국 근로자들에게 오는 27일까지 외출 금지령을 내리고, 장성택 관련 방송을 잘 시청하라고 지시하는 등 통제를 강화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단둥에서 KBS 뉴스 김명주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압록강변 북한 주민 “장성택은 종파 분자”
-
- 입력 2013-12-14 20:40:50
- 수정2013-12-14 22:29:50

<앵커 멘트>
북한은 연일 관영 매체와 주민들을 총동원해 장성택 처형을 정당화하는 여론몰이를 이어가고 있는데요.
실제 KBS 취재진이 만난 압록강변의 북한 주민들도 장성택은 종파분자라며 강한 적개심을 보였습니다.
단둥에서 김명주 특파원 입니다.
<리포트>
북중 접경 도시 단둥에서 압록강 상류 쪽으로 20여 킬로미터.
보트를 타고 북한쪽 강변까지 다가가자 북한 군인들이 경계심을 갖고 취재진을 쳐다봅니다.
강변에 산책을 나온 듯한 북한 주민들, 장성택 처형에 대해 묻자 강한 적개심을 보입니다.
<녹취>북한 주민:"(장성택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세요?) 종파지 뭐 종파.나쁜 놈인데 말이야. (종파요? 여기 주민들 다 그렇게 생각합니까?) 다 같지 뭐."
자신을 민병이라고 소개한 북한 청년도 장성택에 대한 증오심을 여과 없이 드러냅니다.
<녹취>북한 청년:"(장성택 사형됐다면서요?) 종파, 종파. 나쁜 놈이야. 장성택 총으로 쏘고 장갑차로 깔아 죽였단 말이야."
생활고가 심각한 듯 북한 주민들은 모두 중국 돈과 담배를 요구했습니다.
단둥 시내에서 만난 북한 무역상들은 최근의 북한 내부 사태에 대해 아예 언급을 회피했습니다.
<녹취> 북한 무역상:"(장성택 처형에 대해서?) 필요 없어! 우리 공화국 텔레비전 보라우! (분위기 어떻습니까,그쪽?) 분위기 없어! 우리는 여기 나와 있는 사람이야."
최근 장성택 추종 세력이 본국으로 대거 소환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예민한 반응을 보인 것으로 풀이됩니다.
북한 당국은 중국내 자국 근로자들에게 오는 27일까지 외출 금지령을 내리고, 장성택 관련 방송을 잘 시청하라고 지시하는 등 통제를 강화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단둥에서 KBS 뉴스 김명주입니다.
북한은 연일 관영 매체와 주민들을 총동원해 장성택 처형을 정당화하는 여론몰이를 이어가고 있는데요.
실제 KBS 취재진이 만난 압록강변의 북한 주민들도 장성택은 종파분자라며 강한 적개심을 보였습니다.
단둥에서 김명주 특파원 입니다.
<리포트>
북중 접경 도시 단둥에서 압록강 상류 쪽으로 20여 킬로미터.
보트를 타고 북한쪽 강변까지 다가가자 북한 군인들이 경계심을 갖고 취재진을 쳐다봅니다.
강변에 산책을 나온 듯한 북한 주민들, 장성택 처형에 대해 묻자 강한 적개심을 보입니다.
<녹취>북한 주민:"(장성택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세요?) 종파지 뭐 종파.나쁜 놈인데 말이야. (종파요? 여기 주민들 다 그렇게 생각합니까?) 다 같지 뭐."
자신을 민병이라고 소개한 북한 청년도 장성택에 대한 증오심을 여과 없이 드러냅니다.
<녹취>북한 청년:"(장성택 사형됐다면서요?) 종파, 종파. 나쁜 놈이야. 장성택 총으로 쏘고 장갑차로 깔아 죽였단 말이야."
생활고가 심각한 듯 북한 주민들은 모두 중국 돈과 담배를 요구했습니다.
단둥 시내에서 만난 북한 무역상들은 최근의 북한 내부 사태에 대해 아예 언급을 회피했습니다.
<녹취> 북한 무역상:"(장성택 처형에 대해서?) 필요 없어! 우리 공화국 텔레비전 보라우! (분위기 어떻습니까,그쪽?) 분위기 없어! 우리는 여기 나와 있는 사람이야."
최근 장성택 추종 세력이 본국으로 대거 소환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예민한 반응을 보인 것으로 풀이됩니다.
북한 당국은 중국내 자국 근로자들에게 오는 27일까지 외출 금지령을 내리고, 장성택 관련 방송을 잘 시청하라고 지시하는 등 통제를 강화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단둥에서 KBS 뉴스 김명주입니다.
-
-
김명주 기자 silk@kbs.co.kr
김명주 기자의 기사 모음
-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슈
장성택 처형 향후 정세?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